몸과 마음의 치유공간
마이알레
My allee

서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과천에는 디자인알레가 오픈한 라이프스타일 복합문화공간, ‘마이알레’가 있다. 정원에서 직접 수확한 재료를 사용하는 건강한 식사, 매년 유럽에서 직접 셀렉트해 들여오는 리빙 아이템과 다채로운 가든웨어 등 그야말로 알레의 의식주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풍성한 식탁까지 연결되는 푸른 텃밭을 가꾸는 방법. 돌, 나무, 식물 등 자연 소재를 사용하여 공간을 채우는 법. 마이알레는 자연을 ‘제대로’ 누리는 방법을 친절히 안내한다. 몸과 마음을 채워줄 푸른 기운과 에너지를 자연의 놀이터, 마이알레에서 받아보자.

BLUE STREET’S SUGGESTION

1. 마이알레 샐러드 | 2만 원

텃밭에서 수확한 제철 야채를 이용한 마이알레의 가든샐러드. 살짝 구운 버섯과 버팔로치즈, 싱그러운 야채들이 조화로운데, 소스도 강하지 않아 한입에 바로 느껴지는 진한 야채의 풍미를 음미해볼 수 있다.잘 어울리는 파스타로는 직접 만든 수제 소시지 쵸리죠 구이를 올린 방울토마토소스의 파스타, ‘딸리아뗄레와 쵸리죠 구이’를 추천한다.

2. 풍기 미스티 | 2만 7천 원

이태리의 베라 피자 나폴리[AVPN] 공식 인증을 받은 최고의 재료와 화덕에서 만들어진다. 화학첨가물 없이 고품질 밀로 반죽한 도우는 쫀득하고 부드러우며, 표고, 양송이, 느타리버섯의 향긋한 향과 트러플 오일을 올린 신선한 유정란이 잘 어울린다. 나폴리 전통 방식으로 구워낸 화덕피자는 에어버블 안 가장자리의 기포에서 더욱 구수한 풍미를 지닌다.

봄의 정원을 선물 받다
유니스의 정원
Eunice’s Garden

2만 7천 평의 아름다운 숲을 배경으로 한 유니스의 정원은 2007년 가을 첫 방문객을 맞았다. 40여 년 전 배나무 과수원이었던 자리에 심은 작은 산벚나무, 실향나무 묘목은 오랜 세월의 흔적을 담고 굳게 자라 숲을 이루었다. 멋진 숲을 배경으로 돌 하나, 풀 한 포기까지 다시 수년에 걸쳐 정성스레 정원을 가꾸었다. 그리고 숲과 함께 긴 세월을 보낸 오래된 집을 개축하여, 몸과 마음의 평온을 얻어 갈 수 있는 따뜻한 유럽풍 코티지 가든 ‘유니스의 정원’을 탄생시킨다.

넓게 펼쳐진 풀숲 따라 흐드러지듯 피어 있는 꽃나무와 생물들은 소박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꾸밈없이 그대로 보여준다.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풀 내음을 맡으며 즐기는 건강한 식사. 맛 좋은 식사 후 숲 속 그늘 정원으로 내딛는 한 걸음.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안산, 유니스의 정원이다.

BLUE STREET’S SUGGESTION

1. 통단호박 스프 | 1만 5천 9백 원

통단호박에 담겨 나오는 달콤한 단호박 크림스프는 최적의 상태로 잘 익은 단호박만 골라 오븐에 정성껏 구워내 통째로 제공된다. 부드러운 크림스프와 찐 단호박의 조화가 자꾸만 숟가락을 유혹한다. 푸짐하게 올려진 해바라기씨, 잣, 건포도 등의 웰빙 견과류는 씹는 맛을 더한다. 단호박 살점을 잘 긁어서 스프와 함께 저어 먹을 것. 진한 고소함이 일품인 인기 메뉴다.

2. 스테이크 플래터 | 그릴620(2인용) 43,500원 / 그릴930(3~4인용) 59,500원

즉석에서 구워지는 닭구이와 왕새우구이, 소시지, 폭립, 꽃등심, 감자, 볶음밥 등으로 알차게 구성된 스테이크 플래터는 2인 커플과 3~4인용 세트가 준비되어 있어 인원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정원에서 직접 재배한 허브와 함께 최소 300시간 이상 숙성시킨 소고기 스테이크는 함께 제공되는 오븐에 구운 담백한 감자, 고소한 마늘 향이 물씬 나는 베이컨 볶음밥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그릴의 중량에 따라 620g과 930g으로 나누어지니 참고할 것.

식물과 함께 차 한 잔
이풀실내정원
Ipul Indoor Garden

유니스의 정원 뒤편에 위치한 이풀실내정원은 ‘실내식물’을 특화한 식물원이다. ‘이풀’은 ‘이로운 풀(식물)’이라는 뜻의 조합어로 풀과 꽃, 나무가 주는 위안을 누구나 누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유니스의 정원 오픈 이전에 설립 승인과 인허가를 받아 착공을 했으나 10년이라는 땀과 정성의 긴 세월을 거쳐 완성되었다.

식물과 문화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이곳은 ‘실내에 담긴 실외공간’이란 컨셉을 조화롭게 풀어냈다. 단지 식물을 전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경사로를 따라가는 산책과 휴식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평. 건물 한가운데 시원하게 흐르는 냇물과 커다란 바위 등 실외에서만 볼 수 있는 천연 오브제들이 실내에 모두 구현되어 있으니, 식물을 가장 가까이할 수 있는 내부에서 식물이 건네는 향긋한 위로에 마음을 녹여보자.

BLUE STREET’S SUGGESTION

1. 유기농 잎차 | 4천 8백 원

푸릇푸릇한 식물과 한참 있었다면, 몸에게도 디톡스의 기회를 주어야 할 때. 종류별로 준비된 유기농 잎차로 따뜻한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자. 은은한 사과향이 아련한 카모마일은 스트레스를 완화에 좋다.

2. 베이커리류

귀여운 모양의 큐브식빵과 속이 꽉 찬 파운드케익, 밀가루 대신 쌀로 반죽해 건강한 쌀빵 등 건강한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출출할 때 음료와 곁들여 볼 것.

Editor YOON SORI

Photographer AN GA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