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은 좀처럼 붐비지 않아 특유의 여유로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자전거 길이다. 라이딩 후에는 양재천 근처의 여유로운 카페와 펍에 들러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크래프트맥주로 시원한 주말을 달려 보자.

기상천외한
미쓰윤의 원더랜드
이상한 나라의 미쓰윤
Enami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이상한 나라를 그대로 현실에 옮겨 놓은 듯 독특하고 재기 발랄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1층은 요리, 커피와 주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지하 2층은 농구대, 탁구대, 다트기가 설치되어 있어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루프탑은 동남아 풀빌라 같은 느낌의 수영장과 바비큐 그릴, DJ 부스와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프라이빗 스피크이지바가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야말로 없는 게 없는, 상상하는 모든 것이 현실로 이루어진 곳이다. 때때로 DJ 파티가 열리기도 하며 버스킹 공연은 월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기념일이나 이색 데이트 코스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기도.

제대로 된 빵 한 조각과
커피 한 잔의 행복
브라이언스커피
Brian’s Coffee

직접 로스팅한 스페셜티급 생두로 내린 커피 한 잔과, 손수 베이킹한 맛있는 빵을 즐길 수 있는 베이 커리카페. 브라이언스 커피의 첫 시작은 로스팅 공방이었는데 커피에 일가견이 있는 대표가 원하는 맛의 커피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공방을 차려 원두를 로스팅하였고, 그 후 맛있는 커피와 그에 어울리는 건강한 빵을 선보이는 카페를 열었다. 여럿이 모여 즐겁게 담소를 나누다 갈 수 있는 곳이자, 좋아하는 사람에게 제대로 된 맛의 커피와 빵이 있는 카페라고 소개하고 싶은 곳이다. 브라이언스 커피에서는 정기적으로 커피 클래스도 열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매장으로 문의해볼 것.

브라이언스커피에 준비된 특별한 블루바우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복합 문화 공간
타이밍
Timing

낮에는 카페 겸 레스토랑, 밤에는 주류를 즐길 수 있는 바로 변신하는 곳. 틀을 정해 놓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바뀌는 공간. 이 곳에 방문하면 대표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 가족 4마리와 강아지 가족 2마리를 만날 수 있는데, 낯을 가리지 않는 동물들의 살가운 애교에 마음이 사르르 녹아버리고 말 것이다. 본인의 반려 동물을 데리고 올 수도 있는데, 반려 동물과 양재천을 산책한 후 음료를 마시며 쉬기 좋다. 예약을 통해서 조향, 목공, 가죽 공예 클래스를 열기도 하여 이색 데이트 코스로도, 특별한 모임 코스로도 어울리는 곳이다.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은 아니지만, 인간미가 넘치고 정감 가는, 반려 동물과 꼭 들리고 싶은 편안함이 있는 곳이다.

Editor PARK JIWON

Photographer AN GA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