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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째주
생각하다

무거운 여자가 되면 10. 후회는 늦다

김현진

주의! 이 글에는 가정폭력, 자살, 반려동물 학대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후로도 남편의 ‘컨트롤 프릭control freak’ 증상은 계속되었다. 크고 작은 갈등들이 있었지만 언제나 또박또박 논리를 만들어가는 그 앞에서 나는 할 말이 없었다. 하루는 대표님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집에 들어오는데, 내가 전화통화를 하느라 연락 없이 조금 늦게 – 그것도 아홉시 정도밖에 안 된 정도였다 – 들어오자, 현관에서 그는 자신의 상사이기도 한 대표님과 통화하고 있는 나에게, 아니 우리에게 소리쳤다. 빨리 끊어 이 XX년들아! 내가 평생 존경하고 어른으로 생각해 온 대표님이 나와 싸잡혀 모욕을 당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처음에 결혼 결정을 보고하려...

7월 3째주
핀치 웹툰

도쿄 1인분 41 - 지진이 온다 2

완두

자택 피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뭐냐? 비축입니다!

7월 3째주
생각하다

허윤, 오혜진의 백일몽 4. '멍청한 여자'

오혜진

백일몽 [day-dreaming, 白日夢] 충족되지 못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비현실적인 세계를 상상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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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째주
알다

2019년 스물여덟번째 주, 기네비어와 모르가나

이응

뮤지컬 <엑스칼리버> 초연  2019년 6월15일 ~ 8월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대본 아이반 멘첼 작사 로빈 러너, 박천휘 작곡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 스티븐 레인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의 이야기에는 여러 버전과 갈래가 있다. 그걸 다 읽어본 사람들은 많지 않겠지만, 마치 셰익스피어의 비극들처럼 이 안에도 사람들이 잘 안다고 믿는 몇 가지의 장치가 존재한다. 평범한 소년이었던 아더가 우연히 신검으로 알려진 엑스칼리버를 뽑아 왕으로 추대되어, 계급의 고하가 없는 원탁을 만들어 기사들을 대했으며, 그 기사들 가운데 가장 잘생긴 랜슬롯은 아더왕의 아내 기네비어와 금단의 사랑에 빠진다는 것. 원탁의 기사들 가운데는 삼국지의 장비를 연상케 하는 창술의 대가 퍼시벌이나, 상대방의 감정에 대한 공감대가 뛰어났던 가웨인 같은 기사들도 있다. 하지만 누구든 아더왕의 전설을...

7월 3째주
생각하다

80년대생 미즈킴씨 7. 34세 이슬씨

미즈킴

저는 서울 광진구에 사는 이슬입니다.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일러스트 이민 하루 일과 아침 6시, 8개월된 둘째 아이가 일어나요. 아침 분유를 조금 먹이고 이유식 중탕을 해둔 뒤 가족들 아침 식사를 준비해요. 8시가 되면 둘째에게 이유식과 분유를 먹이고, 4살 첫째를 깨워 아침을 먹인 후 어린이집 갈 준비를 해줘요. 남편이 첫째 어린이집 등원을 시키며 출근하고 나면, 둘째 낮잠 시간이 됩니다. 둘째를 재우고서 밀린 집안일을 해요. 청소, 빨래, 젖병 소독, 설거지 등을 하고 두 번째 이유식 중탕을 해요. 아기가 깨면 이유식과 분유를 먹이고 잠깐 놀아줘요. 날...

7월 3째주
알다

조선이 버린 여인들 프롤로그. 시작하며

실소

실록 방랑자, 조선의 골목에 들어서다 월요일 저녁, 남산자락에 모여 「조선왕조실록」을 읽은 지 꼭 6년째다. 「조선왕조실록」이 주는 무게감도 만만치 않은데 거기에 6년이라는 세월까지 더해지니, 사람들은 우리가 뭐 대단한 일을 하는 줄 안다. 그래서 종종 받는 질문이 조선왕조실록을 ‘왜’ 읽느냐는 것이다. 수없이 받은 질문이지만 대답은 매번 곤궁하다. ‘왜’라는 질문은 특정한 ‘목적’과 ‘필연성’을 찾는 질문인데, 우리에게 실록 읽기는 그냥 재미있는 놀이에 가깝기 때문이다. 멤버만 봐도 그렇다. 주부, 회사원, 선생님, 번역가 등... 역사와는 관계없는 사람들이 더 많다. 덕분에 세미나는 자유롭게 진행된다. 여행으로 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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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째주
생각하다

언니, 우리 이민갈까? 11. 퀴어를 위한 나라는 없지만

유의미

파트너십 비자를 신청할 때의 일이다. 한국에서 신체검사를 받으러 간 병원에서, 관계를 파트너라고 써 달라고 하니까 단어를 이해 못했는지 남편이냐고 몇 번을 물었다. 비자 신청에 혼선이 생기는 게 싫어서 정확하게 하고 싶었지만, 그 자리에서 커밍아웃하고 싶지는 않았다. 파트너로 표기해 달라고 여기저기에 반복해서 요청했으나 하나같이 남편인지 묻는 집요한 상황에 결국 남편이라고 쓰시든지 마음대로 하시라고 해버렸다. 뉴질랜드에서는 그런 일이 아직 없다. 파트너가 아직 입국하지 않아 대신 전화했을 때 은행 업무 상담도 가능했고, 공동 계좌를 만들러 갔을 때도 무슨 관계인지 왜 만드는지 쓸데없는 개인적인 정보를 물어보지 않았다. 고양이 보험...

7월 3째주
알다

트렌디하고 건강한 한식 디저트

블루스트리트

01 KOREAN DESSERT CAFÉ KIMSSIBOOIN 02 SEOLBOM 03 ALMOST HOME CAFE 04 SIROO CAKE   김씨부인한식디저트 반가 음식을 재해석한 다실(茶室) 김씨부인한식디저트카페 INFORMATION A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26길 26-6 2층 T 02 532 5327 H 월-토 11:30~22:00, 일 휴무 P 발렛 팟킹 I @kimssibooin_korean_dessert *2인 예산 :1~3만원대 한국디저트는 건강하긴 하지만 투박하고 구시대적이라는 편견은 이제 접어두자. SNS 유명 디저트 못지 않게 아름다운 비주얼을 뽐내며, 동시에 몸에 좋은 재료를 이용해 건강까지 챙겨주는 일석이조의 먹거리가 요즘의 한식디저트이다. 양식디저트와 같은 자극적인 단맛 없이 담백해 소화도 잘되고, 특유의 고즈넉한 느낌 덕에 마음까지 평온해지는 것은 덤! 우리에게 친숙한 다과와 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는 네 곳을 소개한다....

7월 3째주
알다

서바이벌 생활노동법 6. 이직할 때 꼭 챙겨야 할 것

꼬뮈

이직, 해 보신 적 있나요? 한 채용 관련 포털사이트의 조사 에 따르면 10년 차 직장인 평균 이직 횟수는 4회라고 합니다. 그만큼 이직이 흔해진 요즘, 퇴사를 할 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언제 얘기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그만둔다는 얘기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퇴사자의 입장에서는 그만 둘 때 받아야 할 것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요. 오늘 서바이벌 생활노동법에서는 어떻게 이직하는 것이 좋은지, 이직 시에 꼭 챙겨야 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러스트 이민...

7월 3째주
알다

좀 다른 연극 시즌 투 2. 마음의 범죄

김나윤

6월20일, 제 2회 페미니즘 연극제가 개막했다. 지난 해에 이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질문을 던지는 연극들을 소개한다. 인터파크에서 모든 연극을 예매할 수 있으며 핀치클럽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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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째주
알다

TV 언박싱 11. <검법남녀2>가 놓친 세 가지

이자연

일러스트 이민 시즌제로 기획된 MBC <검법남녀2>는 현재 월화 드라마 중 시청률 1위 프로그램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TNMS 시청자 데이터에 의하면 <검법남녀2>의 20회의 경우 20대부터 40대까지 연령대 시청률 순위 1위를 휩쓸기도 했다. 같은 날짜에 방영된 드라마, 예능, 뉴스 프로그램을 모두 이기면서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처음부터 드라마가 시즌제로 구성되면서 고른 호흡을 이어나갔고, 그 덕분에 이야기 얼개나 스토리 라인이 매우 튼튼했다. 등장 인물들도 입체적이어서 이입하기 쉬웠고, 각 에피소드도 뒷심이 좋아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2018년 7월 17일,...

7월 3째주
핀치 웹툰

살아지는 나날들 21. 치과와 산부인과, 나를 떨게 하는 곳들

영춘

무서운 건 아픈 게 아니라 치료비

7월 2째주
알다

버티는 여자가 이긴다, 뜨거웠던 현장

신한슬

일주일 중 가장 놀고 싶다는 수요일, 평일 저녁 여덟 시. 하필이면 비가 내렸다.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에 모인 <핀치> 스태프들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모든 행사 주최자들이 당일 한 번쯤 생각하는 불안한 예감일 것이다. ‘아무도 안 오면 어떡하지?’ 걱정이 무색했다. <핀치>가 지난 6월 처음 런칭한 ‘나서다’ 첫 번째 콘텐츠 <버티는 여자가 이긴다> 토크쇼 신청자들은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뚫고 행사 시작 약 1시간 전부터 하나 둘씩 자리를 채웠다. 출석률도 기대 이상이었지만 가장 놀라운 건 참석자들의 집중력이었다. 애초 예정됐던 90분을 15분 정도 초과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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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째주
알다

유포리아와 반려 가전 이야기 6. 이렇게 싸게 팔면 어떡해

유포리아

지난 이야기 기성 업체와의 차별점을 정면으로 언급하며 유포리아와 거래하라는 제안은 당돌한 도전이었다. 그리고 남성 중심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제안은 도박이었다. 그 동안 시장이 그렇게 돌아간 것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었다. 그 방식이 편하게 때문에, 그렇게 하면 안정적으로 좋은 판매량이 나오기 때문에…. 이유야 많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이 누구에게나 정답일 수는 없다. 새티스파이어가 기존의 방식대로 운영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내 말은 씨알도 먹히지 않을 것이 틀림없었다. 미팅은 대성공이었다. 상하이로 떠난 첫 출장에서, 유포리아는 새티스파이어와 수입 계약을 체결하게되었다. 알고 보니 새티스파이어의 모회사는 사업 초창기 성생활용품 시장의 기존 질서에 부딪히고 여러 경쟁 업체들의 견제를 받았지만, 합리적 가격과 품질으로 결국 큰 성공을 거뒀던 경험이 있었다. 그런 만큼 새티스파이어의 모 회사와 그 산하의 모든 브랜드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 에 기업 가치를 두고 있었던 것이다. 새티스파이어의 과거를 보는 것 같은 유포리아의 모습에, 부사장은 유포리아가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면서 국내 최초로 제품 유통을 약속하였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그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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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째주
핀치 웹툰

칩거일기 78. 집(상)

솜솜

내가 살아본 최악의 집 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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