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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째주
알다

유포리아와 반려 가전 이야기 15. 에필로그

유포리아

사업자등록을 막 내고 사업을 시작한 2016년 8월, 사실은 나조차도 유포리아가 제대로 된 사업으로 성장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잘 되겠지?’ 싶은 막연한 꿈은 있었지만, 실상 유포리아가 내 직업이 되고 생계수단이 될 거라고는 기대도 못했었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팔려면 웹사이트와 상세페이지가 있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상식도 없이 무작정 사업자등록부터 냈던 그 때의 나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그랬던 유포리아가 만으로 3년이 넘는 시간을 망하지 않고 버텨, 이제 한국 나이로 5살이 되었다. 성을 가시화하고 성생활용품을 메인 스트림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한참 멀었다. <핀치>에서 마지막 에피소드를 연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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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째주
알다

여자, 비전공자, 개발자 2. 국비과정 들을 때, 팁 5가지

밀라르카

내가 들은 국비과정 이름은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기반 iot’ 였다. 커리큘럼은 HTML, CSS, MySQL, Oracle, JSP, Hadoop, aduino, android 였다. 6개월만에 웹개발자에게 필요한 부분과 클라이언트인 안드로이드, 요새 유행하는 아두이노 등을 배운다. 그반에는 30명 정도가 있었는데 대부분이 공과계통 전공이였다. 컴퓨터에 대한 기초지식이 완전히 부족한 사람은 나 뿐이였다. 나는 계속 헤매고 뒤쳐졌다. 시간이 갈수록 자신감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기본적인 이해도가 부족하니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아는데 그걸 코딩으로 구현하지 못하는 문제가 자주 발생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

1월 2째주
핀치 웹툰

칩거일기 97. 입맛

솜솜

인생에서 찾는 소소한 즐거움

1월 2째주
알다

무거운 여자가 되면 30. 식이 장애에서 벗어나기(3)

김현진

빅투아르는 매력적인 미소와 그동안 그토록 가꾸어 온 마른 몸 때문에 누구나 인정하는 모델계의 유망주가 되었고, 여러 명품 브랜드에게 러브콜을 받았다. 그는 첫 시즌에 22개의 쇼에 섰고, 그 중에는 알렉산더 맥퀸처럼 일류 디자이너들이 수두룩했다. 보통 패션모델은 무표정한 얼굴로 런웨이에 서는 오뜨꾸튀르, 즉 하이 레벨 모델과 대중에게 훨씬 더 친근한 역할을 수행하는 커머셜 모델로 나뉜다. 빅투아르의 에이전시 사람들이나 패션쇼 도중 만난 사람들은 그가 하이 레벨 모델에 맞는 어떤 품격을 갖추었다는 데에 모두 동의했다. 쇼에 선 순간의 황홀함이 사라지고 바깥에 나오자 수없이 플래시가 터지며 “빅토르, 여길 봐요, 웃어 봐요!” 하며 카메...

1월 2째주
핀치 웹툰

그날의 히요 94. 그래서, 캐나다!

히요

프리랜서지만 이민갈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1월 2째주
알다

벗는 여자의 파격 4. <당갈>

새입자

영화 <당갈>은 인도 여성 프로레슬러의 탄생 비화다. 예상하다시피, 그들은 ‘스포츠’ 머리를 하고, 인도에선 남성들의 전유물인 바지를 입은 채, 내내 뛰거나 구른다. 레슬러라는 특수한 직업 때문이 아니다. 그들은 ‘여성’이라는 굴레를 벗고 보편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생각하고 행동한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다....

1월 1째주
핀치 웹툰

살아지는 나날들 38. 새해에 바라는 것들

영춘

다시 일어날 힘이 부족하지 않기를

1월 1째주
알다

2020년 1월 타로 별자리운세

헤테트

핀치 구독자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2019년이 가고 2020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또한 새해에도 저의 별자리 운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년의 마무리를 잘 못 했더라도 괜찮아요. 2020년의 시작이 매끄럽지 않았어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살아갈 것이고 그러며 생각보다 많이 수습할 기회를 만나게 될 것이니까요. 물론 수습하지 않고 지나갈 기회도 만날 수 있겠죠. 그러니 불안해하거나 스스로를 미워하지 말고 2020년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과 해야 할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봅시다. 추상적이어도 좋고 구체적이어도 좋습니다. 뭐가 됐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해야 할 것이...

1월 1째주
알다

여자, 비전공자, 개발자 1. 할 수 있을까 고민된다면

밀라르카

최근 IT붐이 일면서 개발자 직군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한동안 비인기전공이었던 컴퓨터공학과에 가장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몰리고, 타전공 학생들까지 컴퓨터공학과 전공과목을 들으려고 하자 강의실이 이들을 수용하지 못해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기사도 보인다. 기업들도 인재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교육과정을 설립해 학생들을 유치하고 있다. 이런 시류에 잘 올라타 비전공자이면서 개발자로 성공적인 전향을 마친 이들이 많다.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비전공자인데 개발자를 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주기적으로 올라온다. 하지만 ‘여성 비전공자’가 본인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는 적은 것 같다. 가끔 비전공자 여성이 ‘개발자 전직 상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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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째주
핀치 웹툰

칩거일기 96. 나이 먹음

솜솜

이렇게 얼렁뚱땅 30대가 되어버렸다고?

1월 1째주
생각하다

무거운 여자가 되면 29. 식이 장애에서 벗어나기(2)

김현진

나는 모델은 아니지만 옷에 몸을 맞추려 여러 번 도전한 경험이 있다. 숨 쉴 틈도 없이 타이트한 원피스나 스키니진을 보고 결의에 찬 한숨을 쉬어 배를 있는 힘껏 안으로 집어넣고는 몸을 살살 달래며 옷 안에 입장하려 노력한다. 간신히 44사이즈 원피스의 지퍼가 채워지거나 구하기도 어려운 22인치 청바지의 단추를 여밀 수 있으면 그날은 아주 기뻤다. 옷이 나를 받아 주었어! 옷에 들어갔다! 만세! 생각해 보면 내가 옷을 선택해야 하는데 옷이 나를 선택하게 한 것이다. 내 몸에 대한 주도권을 옷에게 넘겨준 거였다....

1월 1째주
핀치 웹툰

그날의 히요 93. 위기탈출 넘버원

히요

캐나다를 선택한 이유

1월 1째주
핀치 웹툰

벼락부자 김민희씨 27화

집의 환상은 강력하고 어떻게든 지키고 싶죠.

2019년 12월
알다

조선이 버린 왕실의 여인들 5. 이구지

실소

노비를 사랑한 양녕대군의 딸, 음란 여성으로 낙인찍히다 내 이름은 이구지. 양녕대군의 딸. 아무도 무시하지 못할 신분이었다. 하지만 나는 음란한 여자로 손가락질당하면서 조선 왕실의 수치가 되었고, 죽임까지 당했다. 왕실 족보에서 이름이 빠지고, 음란하고 방탕한 여자를 기록하는 자녀안(恣女案)에 이름이 올랐다. 내가 음란한 여자라고? 나는 조선 사회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든 유감동이나 어을우동처럼 숱한 남자를 만나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 남편이 사망한 후 노비를 사랑한 죄밖에 없다. 물론 신분 질서가 엄격했던 조선 사회에서는 받아들여질 수 없는 사랑이었다. 왕의 손녀가 노비와 간통했다고? 자유분방한 행동으로 끊...

2019년 12월
생각하다

허윤, 오혜진의 백일몽 9. 2019 세계의 크기를 넓힌 책들

오혜진

백일몽 [day-dreaming, 白日夢] 충족되지 못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비현실적인 세계를 상상하는 것. 직업이 직업인지라, 사회와 나 자신에게 엄청나게 중요하거나 또는 그렇지도 않을 책들을 끝없이 읽고 써댄다. 그럼에도 아직 다 읽지 못한 채 머리맡에 쌓아둔 책들이 한가득이다. 언제 읽어도 좋은 것이 책이지만, 때로는 특정 시기에 꼭 읽혀야 할 책들을 놓쳤을까봐 조바심이 앞선다. 가장 두려운 것은 내가 속한 세계의 크기가 점점 쪼그라들고 있다는 느낌이다. 각각의 세계에는 나름의 아귀지옥이 있기 마련이지만, 종일 학교와 집안 책상만을 오가며 학위 취득과 구직을 위해 아카데미 주변을 기웃거리는 게 삶의 전부인 사람의 관심사는 얼마나 넓고 다양할 수 있나. 나는 종종 최근 중견작가들의 소설에 등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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