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콘텐츠

2월 3째주
알다

이주의 넷플릭스 : 새들과 춤을

신한슬

자연을 다룬 다큐멘터리는 의외로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리는 장르다. 아무래도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 차분하고 톤이 일정한 나레이션이 깔리다 보니 졸려서 못 본다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 피곤한 하루의 마지막 순간, 소파에 누워서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스르르 잠에 빠진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자연 다큐멘터리를 사랑한다. 이토록 다채로운 생명들이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지구에서 인간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인간은 상상하지도 못했던 창의적인 행동, 화사한 빛깔, 절묘하게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생존 전략. 이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는 드라마도 없다. 그 중에서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새들과 춤을>은 평소 다큐멘터리...

2월 2째주
알다

여자, 비전공자, 개발자 4. 첫 회사, 뭘 보고 고르면 좋을까

밀라르카

나는 국비과정을 4개월 만에 중단하고 첫 회사로 출근했다. 그때에는 프론트엔드, 백엔드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그래서 국비 강좌 강사에게 면접 때 있었던 일을 들려줬더니 아마 백엔드는 아니고 미들 파트를 하게 될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추측과 다르게 내가 담당하게 된 부분은 백엔드였다. 내가 합류한 팀에는 백엔드 개발자 한명, 안드로이드 개발자 두명, 디자이너 한명, 기획자 한명이 있었다. 나는 운이 좋았다. 같은 팀에 있었던 백엔드 개발자는 나보다 조금 먼저 입사한 사회 초년생 신입 개발자였다. 나는 회사 업무 경험이 많은 반면 개발 경험이 적고, 동료 백엔드 개발자는 개발 경험은 많은데 사회생활 경험이 적었다...

2월 2째주
생각하다

이해하지 않는 멍청함이 필요할 때야

두사나

나는 수년간 그에 대해 옹호해보려고 했다. 그라고 하면 9살 연상남이자 몇 년 전 나와 파혼했으며, 나에게 술을 먹인 뒤 성관계 도중 몰래 콘돔을 빼서 나를 임신시켰던 구남친을 말한다. 구남친이 개자식일 때 그가 구남친인 것을 정확히 지칭하는 동시에 그 자리에서 혀 깨물고 죽고 싶을 만큼의 모멸을 주는 용어는 없을까? '구남친'은 그 단어를 사용하는 자의 수치심만 들쑤실 뿐 명쾌한 명칭이 아닌듯하다. 아무튼 나는 구남친이 아무리 개자식이어도 사람은 다면적 존재이므로 그 또한 다면적인 개자식이라 믿으며 글을 써나가기 시작했다....

FREE
2월 2째주
생각하다

목포에서 온 편지 6. 혼자는 좋다

황달수

안녕! 올 해 겨울은 유난히 춥지 않아. 지구 기후 위기 때문일까? 정말 인간으로 살면서 많은 편리함과 죄책감들을 지고 살아야 하는 2020년이야. 그래도 감기는 조심해야 해! 감기에 걸리면 일상이 마비가 되잖아. 혼자 사는 사람에게 아픈 일도 오롯이 혼자 견뎌야 하는 ‘일' 임을 이제는 알게 되었어. 부디 혼자 살고 있는 모든 여자들이 건강하고 무탈하길. 베타라는 물고기를 알고 있니? 관상용으로 많이들 기르고 접하게 되는 열대어야. 수컷 베타는 지느러미가 길고 몸 색깔이 알록달록해서 상품성이 좋지. 그래서 마트나 수족관에서 종종 보게 되는 건 대부분 수컷 베타라고 해. 수컷 베타는 투어(鬪魚)이기 때문에 한 마리 이상 키울 수가...

2월 2째주
핀치 웹툰

살아지는 나날들 41. 우리의 앞날은

영춘

얘가 제일 무난하다고요? 정말로?

2월 2째주
알다

핀치를 만나고 3. 크리에이터 이비, Ah

Pinch staff

<핀치>에서 글을 연재한 후 단행본 출판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핀치>의 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합니다. <핀치>에 어떤 글을 연재했나요? ‘우리들은 바이크를 타야 한다. 라는 모토로 ‘그래서 바이크'라는 글을 연재했습니다. 어쩐지 어려운 바이크 입문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바이크를 타고 겪어왔던 이야기들 중, 가장 강렬했던 순간들을 담은 일기같은 글입니다. 바이크와 저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우연히 어느 멋진 출판사의 레이더에 포착되었습니다. 더 많은 여성들이 바퀴가 달린, 혹은 엔진이 달린 탈 것을 더욱 친숙하게 여길 수 있는 이야기를 찾는 곳 이였죠. 저는 그 많은 탈 것 중 바이크를 맡아, 온전히 바이크, 그리고 여성에 대한 이야기로만 한 권을 가득 채울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에게 <...

FREE
2월 2째주
알다

딜루트의 어떤 게임이냐 하면 마지막. 숏 하이크

딜루트

어떤 게임이냐 하면 클레어는 이모의 손에 이끌려 섬에 도착했다. 고즈넉하고 따뜻한 이곳은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나지만, 중요한 전화를 기다리는 어린 클레어에겐 주변의 풍경이 따분하게만 느껴질 뿐이다. 섬에 도착하고 잠시 후, 클레어는 곧 자신의 핸드폰이 수신 불가상태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산 정상에 오르면 연결이 될지도 모른다는 이모의 말을 듣고, 클레어는 산 정상을 향해 하이킹을 시작한다. 그리고 곧 주변의 따분한 풍경은 클레어에게 모험이 된다. 선의로 가득 찬 세상 <숏 하이크>는 워킹 시뮬레이터 게임으로, 섬의 정상에 오른다는 거대한 목표를 두고 섬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섬의 주민들과 교류하...

FREE
2월 2째주
알다

벗는 여자의 파격 6. <콜레트>

새입자

인간은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실존 인물의 전기 영화 <콜레트>의 주인공 ‘콜레트’는 평생을 계속해서 다시 태어난다. 그 비법은 두 가지. ‘표현하기’와 ‘활동하기’다. 표현하기 콜레트는 19세기에 프랑스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자유로운 소녀 시절을 보내다, 결혼을 한 뒤로 도시에서 살았다. 스스로의 선택이었지만, 콜레트는 도시의 문법과 가부장제 안에 편입되는 과정이 괴롭다. 그러던 중, 남편의 대필 작가로서 소설을 쓸 기회가 생긴다. 자연스럽게 그리움의 대상인 고향에서의 유년시절을 소재로 자전 소설을 완성한다. 그 작품은 베스트셀러가 되고, 그녀는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한다. “공부를 하...

2월 2째주
from pinch

오직 여성만! 새로운 글쓰기 플랫폼 <타래> 베타 테스터 모집

Pinch staff

밀려들고 사라지는 나의 생각. 오늘 하루 있었던 건조한 사실과 축축한 감정. 어떤 이슈에 대한 나만의 논리와 근거. 뭐라도 써서 남겨볼까 싶은데 SNS는 너무 짧고, 블로그는 너무 길어 고민해 보신 적 있나요? 여성이면 누구나 나만의 <타래>를 만들 수 있어요. 지금 타래 베타테스터에 신청하시고 여러분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여성이 쓴다. 오직 여성만 쓴다. 핀치의 새로운 글쓰기 플랫폼, <타래> 서비스 베타테스터 모집 안내 모집 기간 및 일정 - 지원 기간: 2월 3일~2월 18일 - 선정 및 발표: 2월 19일 (개별 통보) - 활동 기간: 2월...

FREE
2월 2째주
알다

2020년 2월의 타로 별자리 운세

헤테트

설도 지났으니 이제 본격적인 2020년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다들 또 한 해를 살아갈 준비를 하셨나요? 아직인가요? 괜찮아요. 시간은 많으니까요. 준비를 안 하고 싶다고요? 그래도 좋아요. 때로는 계획 없이 시작하는 여행도 짜릿한 법이죠. 사설이 길었네요. 그럼 저와 2월을 미리 들여다볼까요? 우선, 2월 9일에 사자자리에서 만월이 일어납니다. ‘나’에게 집중이 되는 시기가 될 거예요. 내가 하고 싶은 것, 나를 나답게 하는 것, 나의 집단, 나의 생각 등 나를 찾고 싶어 하고 나의 힘을 길러줄 수 있는 것과 공간, 사람들을 소중히 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나를 위축시키는 것, 공간, 인간관계는 정리하는 때가 될 수...

1월 5째주
핀치 웹툰

칩거일기 99화. 사고 싶은 것

솜솜

로또 당첨되면 소원이 없겠다

1월 5째주
알다

핀치를 만나고 2. 크리에이터 하미나, 조은혜

Pinch staff

<핀치>에서 글을 연재한 후 단행본 출판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핀치>의 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합니다. <핀치>에 어떤 글을 연재했나요? 'Mad Feminist Scientist'라는 제목 아래에서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과학을 이야기하는 글을 썼습니다. 또 반대로 과학을 아는/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글이기도 했어요! 지금은 핀치에 연재한 글을 단행본으로 엮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으면서 또 과학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여성 우울증을 연구한 책도 준비하고 있답니다. 작가님에게 <핀치>란? 정기적인 마감을 주어 저를 공부하게 만든 곳. 또 글을 읽고 쓰고 공부하는 여자가 이토...

FREE
1월 5째주
알다

여자, 비전공자, 개발자 5. 이직 어떻게 준비할까

밀라르카

비전공자들은 이직도 어렵다. 전공자 개발자들은 인맥으로 이직하는 지인 찬스도 쓸 수 있지만, 비전공자는 인맥의 풀이 작기 때문이다. 이력서를 내더라도 컴퓨터 과학 전공을 우대하기 때문에 서류에서 바로걸러지는 경우가 많다. 서류전형을 가까스로 통과해도 어렵다. 나는 면접을 볼 때마다 듣는 단골 질문들이 있다. 내가 왜 늦은 나이에 개발자를 선택했는지다. 그 이전 경력도 상태가 썩 좋진 않아서 더 그런 질문을 듣는 것 같다. 내가 알던 한 CTO의 말을 빌리자면, 비전공자는 전공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력이 ‘의심스럽다’. 그리고 다른 문제도 있다. 첫 회사에 취업할 때 겪었던 문제가 다시 발생하는 것이다. 나는 면접을 보러가서 ‘여성...

1월 5째주
핀치 웹툰

벼락부자 김민희씨 30화

저는... 제 탓을 하는 게 훨씬 쉬워요.

1월 5째주
알다

핀치를 만나고 1. 크리에이터 신한슬, 딜루트

Pinch staff

<핀치>에서 글을 연재한 후 단행본 출판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핀치>의 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합니다.   <핀치>에 어떤 글을 연재했나요? 저는 <핀치>에서 <트레이너와 나> <트레이너와 나 시즌 투>를 연재했는데요. 첫번째 시즌에서는 제가 헬스장에서 마주친 성차별과 여성 혐오에 대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두번째 시리즈에서는 헬스 뿐만 아니라 킥복싱, 필라테스, 스포츠 클라이밍, 주짓수, 검도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여성들을 인터뷰했습니다. 또한 여성이 가르치고 여성이 배우는 운동 원데이클래스를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여가여배>도 인터뷰했습니다. <트레이너와 나 시즌 투>를 연재하던 중에, 휴머니스트 이문경 편집자로부터 출간 제안을 받았어요. 감사하게도 그 외 다...

FREE
더 보기

핀치클럽이 되세요

핀치클럽 월 9,900원 - 더 나은 여성의 삶을 위한 여성들의 콘텐츠가 무제한!

핀치클럽 시작하기오늘 하루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