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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타로 별자리운세

헤테트

구독자 여러분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계셨나요? 전염병의 위험과 소란스러운 사회상황, 분노가 치미는 사건들 속에서도 일상을 유지하고 서로 지지하고 연대하며 잘 버티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이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낼 수 있는 한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모두의 목소리는 분명 견고하게 서로를 지탱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치는 분들은 잠시 쉬어도 좋아요. 쉬는 것이 곧 포기는 아니니까요. 지쳐 무너지지 않을 정비의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어찌 되었든,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더 나아가 목소리를 내는 모든 여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우리, 무너지지 말아요. 혼자가 아니니 두...

TV언박싱 18. 모든 안나에게 <안녕, 드라큘라>

이자연

JTBC 2부작 <안녕 드라큘라>는 방영 전부터 기대에 가득 찬 사람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소녀시대 출신 서현과 배우 이청아가 연인관계로 나온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부터였다. 2015년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방영된 동성애 키스 장면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후 처음이었다. 초반에는 레즈비언 소재라는 데에만 집중 조명 받았지만, 차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보다는 엄마와 딸의 관계에 방점이 찍혀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레즈비언인 딸과 그것을 지켜보는 엄마와의 관계’였다. 드라마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세 관계를 보여준다. 저마다 다른 사정을 갖고 있지만 그 중...

TV언박싱 17. 일은 이렇게 하는 거예요, <스토브 리그> 이세영

이자연

직업인으로서의 이세영 야구의 비수기 겨울, 야구의 인기가 들끓었다. SBS 드라마 <스토브 리그> 덕분이다. ‘스토브 리그(Stove league)’란 프로 야구의 한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이때 선수들을 대상으로 계약 갱신이나 트레이드를 진행하는데, 난로(stove)를 둘러싼 팬들이 그 과정을 평가한다는 데서 비롯한 말이다. 보통 스포츠물이 오합지졸의 성장을 조명하듯, <스토브 리그>도 꼴찌를 도맡는 드림즈 팀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과 새로 부임한 백승수(남궁민) 단장에게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여주었고, 매 회를 거듭할 때마다 화제가...

2020년 3월의 타로 별자리 운세

헤테트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바람과는 달리, 장기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개인위생에 힘쓰고 외출 및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는 등의 노력을 하며 버텨 봐요, 우리. 더디게나마 안도의 소식이 올 것 같으니까요. 질병관리본부의 노력과 빠른 대처 역시 믿음직하니 전염병의 위협에 풀이 꺾일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3월에는 행성들의 유의미한 사인도 많은 편에 속해 이런저런 이슈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혼란스러운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터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뉴스 하나하나에 흔들리지 말고 지금 당장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굳건히 해나가는 게 중...

TV언박싱 16. <블랙독>의 공식, 서현진 그리고 라미란

이자연

학교의 여집합, 고하늘 일러스트 이민 ‘블랙독(Black dog)’은 그저 색이 검다는 이유로 검은 유기견 입양을 꺼리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로 검은 털의 개가 흰 털의 개보다 입양이 어렵다고 하니, 태생적인 미움까지 만들어내는 선입견의 위력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여기 블랙독이 있다.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어느 곳에서도 환영 받을 수 없는 검은 개, 고하늘이다.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의 주인공 하늘은 어려서부터 외로운 구석이 있는 아이였다. 이렇다 할 친구가 없어 수학여행 버스 안에 홀로 자리를 잡고, 잘 따르던 김영하 선생도 버스 전복 사고에 신을 구하다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을...

여자, 비전공자, 개발자 6. 개발자로 전직하기 전에 생각할 것 4가지

밀라르카

첫째. 시간은 충분한가? 일러스트 킨지 우선 개발을 배우는 일에 시간을 얼마나 투자할 수 있는지부터 점검하라. 전공자들은 컴퓨터 과학 또는 컴퓨터 공학과를 다니면서 4년간 기초 지식을 탄탄하게 쌓는다. 비전공자들은 이들이 4년간 다진 지식의 양을 되도록 빨리 따라 잡아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개발자로 커리어 전환을 원하는 여성들은 결혼이 필수인지, 아니면 선택 사항인지를 확실하게 정하는 것이 좋다. 결혼을 하면 직장과 가정을 동시에 신경 써야 한다. 이미 안정적인 커리어를 갖고 있는 여성들도 결혼을 하면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이주의 넷플릭스 : 새들과 춤을

신한슬

자연을 다룬 다큐멘터리는 의외로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리는 장르다. 아무래도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 차분하고 톤이 일정한 나레이션이 깔리다 보니 졸려서 못 본다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 피곤한 하루의 마지막 순간, 소파에 누워서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스르르 잠에 빠진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자연 다큐멘터리를 사랑한다. 이토록 다채로운 생명들이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지구에서 인간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인간은 상상하지도 못했던 창의적인 행동, 화사한 빛깔, 절묘하게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생존 전략. 이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는 드라마도 없다. 그 중에서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새들과 춤을>은 평소 다큐멘터리...

여자, 비전공자, 개발자 4. 첫 회사, 뭘 보고 고르면 좋을까

밀라르카

나는 국비과정을 4개월 만에 중단하고 첫 회사로 출근했다. 그때에는 프론트엔드, 백엔드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그래서 국비 강좌 강사에게 면접 때 있었던 일을 들려줬더니 아마 백엔드는 아니고 미들 파트를 하게 될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추측과 다르게 내가 담당하게 된 부분은 백엔드였다. 내가 합류한 팀에는 백엔드 개발자 한명, 안드로이드 개발자 두명, 디자이너 한명, 기획자 한명이 있었다. 나는 운이 좋았다. 같은 팀에 있었던 백엔드 개발자는 나보다 조금 먼저 입사한 사회 초년생 신입 개발자였다. 나는 회사 업무 경험이 많은 반면 개발 경험이 적고, 동료 백엔드 개발자는 개발 경험은 많은데 사회생활 경험이 적었다...

핀치를 만나고 3. 크리에이터 이비, Ah

Pinch staff

<핀치>에서 글을 연재한 후 단행본 출판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핀치>의 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합니다. <핀치>에 어떤 글을 연재했나요? ‘우리들은 바이크를 타야 한다. 라는 모토로 ‘그래서 바이크'라는 글을 연재했습니다. 어쩐지 어려운 바이크 입문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바이크를 타고 겪어왔던 이야기들 중, 가장 강렬했던 순간들을 담은 일기같은 글입니다. 바이크와 저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우연히 어느 멋진 출판사의 레이더에 포착되었습니다. 더 많은 여성들이 바퀴가 달린, 혹은 엔진이 달린 탈 것을 더욱 친숙하게 여길 수 있는 이야기를 찾는 곳 이였죠. 저는 그 많은 탈 것 중 바이크를 맡아, 온전히 바이크, 그리고 여성에 대한 이야기로만 한 권을 가득 채울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에게 <...

FREE

딜루트의 어떤 게임이냐 하면 마지막. 숏 하이크

딜루트

어떤 게임이냐 하면 클레어는 이모의 손에 이끌려 섬에 도착했다. 고즈넉하고 따뜻한 이곳은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나지만, 중요한 전화를 기다리는 어린 클레어에겐 주변의 풍경이 따분하게만 느껴질 뿐이다. 섬에 도착하고 잠시 후, 클레어는 곧 자신의 핸드폰이 수신 불가상태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산 정상에 오르면 연결이 될지도 모른다는 이모의 말을 듣고, 클레어는 산 정상을 향해 하이킹을 시작한다. 그리고 곧 주변의 따분한 풍경은 클레어에게 모험이 된다. 선의로 가득 찬 세상 <숏 하이크>는 워킹 시뮬레이터 게임으로, 섬의 정상에 오른다는 거대한 목표를 두고 섬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섬의 주민들과 교류하...

FREE

벗는 여자의 파격 6. <콜레트>

새입자

인간은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실존 인물의 전기 영화 <콜레트>의 주인공 ‘콜레트’는 평생을 계속해서 다시 태어난다. 그 비법은 두 가지. ‘표현하기’와 ‘활동하기’다. 표현하기 콜레트는 19세기에 프랑스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자유로운 소녀 시절을 보내다, 결혼을 한 뒤로 도시에서 살았다. 스스로의 선택이었지만, 콜레트는 도시의 문법과 가부장제 안에 편입되는 과정이 괴롭다. 그러던 중, 남편의 대필 작가로서 소설을 쓸 기회가 생긴다. 자연스럽게 그리움의 대상인 고향에서의 유년시절을 소재로 자전 소설을 완성한다. 그 작품은 베스트셀러가 되고, 그녀는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한다. “공부를 하...

2020년 2월의 타로 별자리 운세

헤테트

설도 지났으니 이제 본격적인 2020년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다들 또 한 해를 살아갈 준비를 하셨나요? 아직인가요? 괜찮아요. 시간은 많으니까요. 준비를 안 하고 싶다고요? 그래도 좋아요. 때로는 계획 없이 시작하는 여행도 짜릿한 법이죠. 사설이 길었네요. 그럼 저와 2월을 미리 들여다볼까요? 우선, 2월 9일에 사자자리에서 만월이 일어납니다. ‘나’에게 집중이 되는 시기가 될 거예요. 내가 하고 싶은 것, 나를 나답게 하는 것, 나의 집단, 나의 생각 등 나를 찾고 싶어 하고 나의 힘을 길러줄 수 있는 것과 공간, 사람들을 소중히 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나를 위축시키는 것, 공간, 인간관계는 정리하는 때가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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