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성 피부의 특징은 계절의 변화에 피부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환절기는 예민성 여드름피부에게 가장 혹독한 시기다. 따가운 햇빛에 얼굴은 뜨끈거리지만 습도가 낮아 피부가 건조하다보니 한겨울보다 더 심각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TROUBLE 1 : 여드름은 나는데 피부는 건조하다
건강한 피부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변 온도와 습도에 따라 땀과 피지를 적절히 분비한다. 하지만 예민성 피부는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 속 수분손실로 인한 속땅김이 나타나게 된다.
솔루션1: 클렌저부터 바꿔 보자
여름철에 매일 사용하던 여드름용 항균클렌저, 각질을 닦는 토너는 주 3회 정도로 사용을 줄인다. 남은 4일 동안은 저자극성의 포밍클렌저와 밀크클렌저를 번갈아 사용하자. (ex. 유세린 젠틀 하이드레이팅 클렌저,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라방 B5)
솔루션 2 : 식물성 오일 + 로션 겹쳐바르기
여드름 피부라 할지라도 피부 속 수분증발을 막고 피부를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는 보습제 (로션, 크림) 단계에서 유분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크림이 조금이라도 리치해지면 바로 여드름이 심해지는 여드름 피부의 딜레마. 유분이 많은 크림을 사용하기보단 페이셜 오일 + 로션의 조합을 사용해 보자. 식물성 오일에는 항산화, 필수지방산이 들어가 있어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주면서 피부건조를 해소해주며 유분 크림보다 오히려 모공을 막을 가능성은 적다. 복잡한 성분의 화장품 브랜드 “오일 에센스” 보다는 내츄럴 브랜드의 100% 단일 오일을 추천한다. iherb.com에서 $10~15 전후로 구입가능(ex. 나우 푸드 솔루션 호호바 오일, Acure Organics 아르간 오일)하다.
TROUBLE 2 : 피부가 항상 붉고 간지럽다
피부, 그중에서도 표피 각질층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외부의 유해요소로가 피부에 침투하지 못하는 신체의 방어막 작용이다. 민감피부는 이러한 피부의 정상적인 작용을 수행하지 못하는 피부를 말한다. 자극으로 인한 발열, 따끔거림은 피지 분비 호르몬을 더욱 자극시켜 자잘하게 붉게 올라오는 뾰루지를 만들어 낸다.
솔루션 : 모공수축 NO, 수딩기능의 클레이 마스크 관리
클레이를 이용한 규칙적인 딥클렌징 관리는 여드름균을 활성화시키는 과도한 각질과 피지를 제거해준다. 하지만 클레이의 종류가 다양한만큼 어떤 클레이는 진정작용을 하지만 어떤 클레이는 오히려 예민성 여드름을 더욱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성분표 확인은 필수! 모공을 꽉 조여주면서 기름기를 쏙! 빼주는 기능을 강조한 딥클렌징 마스크(ex.슈렉팩,화산송이,민트 쥴렙 마스크) 들은 대부분 강력한 흡착력을 지닌 클레이(벤토나이트) 가 들어있으므로 피한다. 대부분의 민감 피부들은 이 종류의 마스크를 사용한 후 피부가 얼얼하게 조이면서 오히려 더욱 붉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보다는 진정효과가 있으면서 피부를 건조하게 하지 않는 클레이(카올린, 징크옥사이드) 성분이 들어간 마스크를 선택한다. (ex.스킨푸드 비터 그린 클레이 수딩 마스크 ) 주 2회 정도가 적당하다.
TROUBLE 3. 재생기능이 떨어져 여드름 자국과 흉터가 생긴다
예민성 여드름 피부는 자잘한 노란 고름이 잡힌 염증성 여드름을 동반하는데 세수를 하다가 터진 여드름 상처는 며칠이 지나도록 쉽게 회복이 안되고 회복된 이후에는 하나 하나가 여드름 자국으로 남게 된다.
솔루션 : 상처재생, 피부 구성 성분으로 이루어진 제품을 사용해 빠른 회복을 돕자
이럴 때엔 미백관리보다는 표피의 빠른 회복이 관건이다. 여드름이 터지게 되면 상처부위를 빠르게 보호해주고 복구를 해주는 성분 (EGF,센텔라아시아티카)이 포함된 에센스를 발라주고 그 위로 각질층의 지질성분 (세라마이드, 스쿠알렌) , 피부장벽을 강화해주는 미네랄 성분이 (카퍼, 징크) 이 함유된 크림을 덧발라준다. 특히 신체에서 아연(zinc)이 부족한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부에는 여드름, 두드러기와 같은 염증성 피부질환이 나타난다는 연구가 있으므로 보충제나 화장품으로 아연을 보충하면 좋다. (ex.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젤, CNP 아토솔루션 씨원베리어 크림, 이솔 울트라 센시티프 베리어 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