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뷰티 디바이스 102: 올해의 잇 아이템, LED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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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뷰티 디바이스 102: 올해의 잇 아이템, LED 마스크

이나경

일러스트레이션: 이민

홈 뷰티 디바이스에 관해  올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단연 LED마스크에 대해서다. 

지금까지 초음파와 갈바닉이 지배했던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새롭게 떠오르는 제품군인데다가, 가격이 만만치 않은것도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원인 중 하나인 듯 하다. LED마스크는 저렴이에 해당하는 제품도 거의20만원선, 중간가격대가 50만원~70만원, 고가제품은 170만원대에 육박한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

답은 일단 YES.

사실, LED마스크가 전혀 새로운 컨셉의 제품은 아니다. 피부과에서 여드름치료에 주로 사용되었던 PDT (Photo Dynamic Therapy : 광역동치료) 기기를 홈케어 버전으로 만든것이 바로 LED마스크. 병원에서 PDT 치료가 상용화 된 것도 20여년이 훌쩍 넘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임상데이터를 종합했을 때 LED 광치료요법은 효과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

병원용 PDT
vs 고가 LED마스크
vs 중저가 LED 마스크

LED 마스크가 제품에 따라 100 만원 이상 차이나는 결정적 요소는 얼마나많은 양의 LED를 사용하고 있는가인데 저렴~중렴이의 경우 120~300개, 고렴이들은 600 개 이상을 사용한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얼굴 3면을 커버하기 때문에 사이즈도 크고 LED를 천 개 정도 사용한다. 빛의 강도도 더 세다.

하지만 홈 뷰티 디바이스로 고가의 제품들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LED 마스크가 시장에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기능에 비해 가격이 부풀려져 있고, 일주일에 1~2회만 관리받을 수 있는 병원 PDT 와는 달리 홈 뷰티 디바이스는 매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고기능성 모델을 선택할 필요까지는 없다. 

이왕 투자하는 것 가장 고가의 제품을 샀다!
이제 피부과 갈 필요가 없을까?

아쉽게도 대답은 NO. LED 마스크는 빛을 이용한 치료기기인만큼 얼마나 많은 양의 빛이 피부 속에 도달하는지가 치료의 관건이 되는데 피부과에서는 PDT치료전 피부에 광흡수제 약물을 도포한다. 피부를 인위적으로 광민감 상태로 만드는 것. 같은 기기를 사용했다 할 지라도 광흡수제를 바른 피부와 맨얼굴은 치료효과에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광흡수제는 의약품에 해당하므로 일반인이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에스테틱에 PDT 기기를 공급하는 한 화장품 회사에서는 광흡수제와 유사한 작용을 하는 마스크팩을 만들어 PDT 사용 15분 전 얼굴에 붙였다가 떼어낸 후 PDT를 사용하라고 판촉을 하기도 했는데 화장품은 어디까지나 화장품. 사용해도 차이점을 전혀 알 수 없었다.

여기까지 읽은 후에도 여전히 LED 마스크 구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이렇게 추천한다.

저렴이로 시작하고 싶다면 : 뉴트로지나 LED 마스크 (6~8만원대)

미국 드럭스토어에서 여드름용 화장품을 꽉 잡고 있는 브랜드인만큼 여드름관련 디바이스도 일찌감치 출시했다. 마스크와 액티베이터의 조합으로 10만원 미만으로 구입이 가능하여 초기 투자 비용이 적은것도 장점. 4만원 정도하는 액티베이터를 30회 주기마다 교체를 해야 하는 함정이 있지만 유튜브를 보면 액티베이터를 무제한 사용하는 HACK 비디오들이 많이 있고 모 구매대행 업체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액티베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게 수리한 후 판매하기도 한다.

이왕 구매하는 김에 효과가 확실한 걸로: 오메가 라이트 (네이버쇼핑가 99만원)

대부분의 피부과, 에스테틱에서 사용중인 제품이고 가격은 최고가 LED 마스크보다 오히려 더 저렴하다. 침대에 누워서만 사용할 수 있어 불편하긴 하지만 얼굴 뿐 아니라 목, 가슴, 등, 복부까지도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바디 아크네 (등드름, 슴드름), 복부/허벅지 튼살 재생관리등에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는 오히려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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