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민감한 피부, 어떻게 달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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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민감한 피부, 어떻게 달랠까?

이나경

일러스트레이션: 솜솜

“민감성 피부”?

피부의 예민함은 악건성에서부터 지성/여드름피부까지, 가능한 모든 피부의 영역에 도사리고 있다.

민감성 피부는 항상 피부가 예민하거나, 일시적으로 피부방어막에 손상을 입어 쉽게 자극받거나,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등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하나의 피부 타입으로 분류하기에 다소 애매하다.

하지만 겨울철이 되면 다양한 종류의 “민감성 피부” 여성들은 서로 매우 유사한 피부양상을 보이게 된다.
또한 평소 민감성으로 자신의 피부를 정의하지 않았던 여성들 조차 피부민감화를 호소하기 시작한다.

즉 겨울은 어느 순간 내 피부가 “민감성 피부” 로 바뀌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시기.

오리지날 민감성 피부는 민감도의 상승을 막기위해, 일시적 민감성 피부는 적절한 진정관리를 위해, 겨울철 민감피부 관리법을 한 번 정도 집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민감성 피부라면 겨울철 특히 피해야 할 화장품 &성분

민감한 피부라고 모든 성분에 다 민감한 것은 아니다. 내 피부가 어떠한 성분에 특히 더 취약한 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밍클렌저

세안후에 피부가 깨끗해보이는 것이 아니라 얼룩덜룩해진다면, 계면활성제에 쉽게 자극받는 피부다.
세안단계에서 피부천연보호막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포인트. 거품이 나는 클렌저대신 로션, 크림, 밤타입의 클렌저를 사용한다.

(ex. 피지오겔 카밍 릴리프 젠틀 크림 클렌저, 유리아쥬 레 데마끼앙)

알코올

화장품만 바르면 따끔거린다? 알코올이 문제다.

알코올은 토너 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제, 수분크림등 다양한 화장품에 들어간다. 식물성 발효 알코올이라도 예외는 없다.
요즘엔 건성용 촉촉 토너 뿐 아니라 지성피부가 사용해도 전혀 끈적임 없는 알코올-프리 토너 제품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으므로 토너는 알코올-프리 제품으로, 수분크림은 유분크림으로 바꿔준다.

(ex. 눅스 페탈로즈, 아벤느 젠틀 토닝 로션)

화학적 자외선 차단성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때마다 화끈거림, 간질간질함을 느낀다면 100% 미네랄 필터 성분의 제품으로 바꿔준다.

(ex. 네이처리퍼블릭 캘리포니아 알로에 워터프루프 선블럭)

향료

아로마오일 (에센셜 오일)은 천연성분이라고 방심하지 말 것. 민감성 피부라면 에센셜 오일에도 자극을 쉽게 받는다. 무향제품을 선택하자.

실리콘

심한 자극은 없지만 묘하게 간질간질한 불편함을 느낀다면 실리콘이 문제다.

실리콘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수분크림, 쿠션, 자외선 차단제등등 다양한 제품군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유기농 브랜드들은 기본적으로 실리콘 함유를 금지하므로 유기농 브랜드에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아하/바하

아하/바하는 대표적인 각질제거 성분이다.

겨울동안에는 각질을 “제거” 시켜주는 제품보다 비타민 B5, EGF등의 상처 힐링 성분 함유되어 각질층을 건강하게 “복구”시켜주는 제품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ex.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B5, 닥터앤코 EGF 10)

미백/주름개선 화장품

대부분의 기능성 화장품들이 피부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지는 않지만, 겨울동안은 피부 보호와 진정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로 스킨케어 제품을 구성을 하는 것이 좋다.
화이트닝 에센스 대신 시카겔을, 탄력크림대신 장벽크림을 발라준다.

(ex. 아벤느 시칼파트 블루젤, 아토팜 MLE 크림)

겨울철 민감 피부가 느끼는 대표적 피부 자극 현상과 솔루션

1) 홍조, 작열감

찬바람속에 있다가 건조하고 온도차가 큰 실내로 들어오게 되면 피부에 홍조가 올라오기 쉽다. 특히 온풍히터는 홍조피부엔 최대의 적이다.

휴대용 사이즈의 수딩 미스트는 민감성 피부의 필수품. 수시로 뿌려 피부온도를 낮추고 수분을 공급해준다.

2. 부슬부슬한 각질

겨울철은 피지와 땀을 적게 분비하기 때문에 적절한 피부습윤이 이루어지지 못한다. 눈주위, 광대뼈등 건조한 U존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매마른 각질은 손상된 표피상태를 보여주는 일종의 상처이기 때문에, 제거하기보다 유분이 풍부한 크림을 충분히 발라준다.

립밤을 마치 딱풀처럼 각질을 붙여주는 용도로 발라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3) 건조, 간지러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피부를 긁적긁적 긁는 소양증이 생긴다면 피부에 난 구멍으로 수분은 폴폴 날라가고 유해성분은 피부속으로 침입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시판되는 마스크 팩은 비추다. 민감한 상태의 피부를 더 자극시킬수 있다.

오트밀은 건조로 인한 가려움을 줄여주는 작용을 한다. 믹서에 곱게 갈아 플레인 요구르트에 믹스하여 팩을 해주면, 가려움 완화 뿐 아니라 수분공급, 불필요한 각질을 정리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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