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선택과 사용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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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팩 선택과 사용 A to Z

이나경

일러스트레이터: 해일

세상에는 마스크팩 말고도 필오프팩, 머드팩, 크림팩 등 다양한 마스크 제품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마스크팩처럼 꾸준하게 인기를 얻으며 롱런하는 제품이 또 있을까? 

마스크팩 외의 팩 제품들은 거진 대부분 '화장대 위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는 아이템'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리곤 했지만, 마스크팩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국민 화장품으로, 나아가 일명 'K-뷰티'의 대표적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세포라에 입점한 대다수의 스킨케어 브랜드가 마스크팩을 판매하고 있고 제조국은 99% 한국이다.

이렇게 인기만점인 아이템이라 사용법, 선택법에 대해 누구나 한 마디씩 할 말이 많다. 또 그게 다 제각각이라 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할지 혼란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 같아, 이 기회에 마스크팩 선택과 사용에 대한 정리를 해 보려 한다.

마스크팩의 원리는?

간단 명료하다. 수분 붙이고 있기. 요즘 인기를 끄는 7 스킨법, 또는 마스크팩 미용법의 원리는 동일하다. 많은 양의 수분을 피부에 붙이고 피부가 5~15 분에 걸쳐 계속 꿀꺽꿀꺽 먹게 하는 것이다. 

피부표면의 방어막은 생각만큼 수분 (H20) 의 침투에 우호적이지 못하다. 미스트도 뿌려보고 촉촉하다는 스킨로션을 발라봐도 수분감이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는, 스킨로션과 미스트로 표면에 뿌린 수분은 각질층의 표면에만 잠시 머무르다 증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수분을 좀 더 피부 속까지 깊숙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양의 수분을 더 오랜 시간 흡수시킬 필요가 있고, 이에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마스크팩인 것.

꼭 '마스크팩'일 필요는 없다

마스크팩의 '부직포마스크' 는 결국 미용액을 피부 속으로 전달하는 도구일 뿐이다. 제품화된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이유는 간편함 때문일 뿐, 원한다면 얼마든지 나만의 커스터마이징된 마스크팩을 만들 수 있다. 일찍이 마스크팩이 대중화된 일본에서는 마스크팩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대형크기의 화장솜이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다.

저렴하게 1일1팩을 하고자 한다면 수분 공급 기능을 가진 대용량 알코올 프리 토너를 구입하여 푹 적셔서 사용해도 되고, 미백, 항산화 등 트리트먼트 기능의 마스크팩을 만들고 싶다면 로드샵 브랜드의 대용량 물에센스를 사용할 수도 있다. 진정목적으로는 올리브영에서 온천수 미스트를 1+1 으로 세일할 때 구입하여 나만의 온천수미스트 마스크팩을 만들어도 좋다.

추천제품: 시루콧토 화장솜. 바이빠세 로즈워터 무알코올 토너, 잇츠스킨 파워 10 포뮬러 스킨 이펙터 앰플 에센스

저렴이로 자주? vs 비싼 걸로 한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예산을 정해 저렴한 제품과 고급 제품을 골고루 구비하는 것이다. 

소셜커머스에서 1장에 200원 하는 초저가를 구입하면 보통  “부직포를 샀더니 물에 적셔져왔네요” 수준의 미미한 보습력을 가진 제품이 온다. 얼굴에 붙이고 있으면 10분도 안되어 팩이 바짝 마르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저녁에 사용하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팩을 한 건지 안 한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이다. (물론 이런 제품이라도 1일 1팩하면 사용을 아예 안한 것보다는 당연히 낫다.)

하지만 이런 저렴한 제품은 메이크업 직전의 10분 마스크로는 아주 우수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화장하기에 딱 적당할 만큼 피부를 촉촉하게 적셔주기 때문. 몇 장 정도는 상시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마스크팩이라도 보습력이 48시간을 넘기기는 어렵다. 만 원짜리 마스크팩을 주 1회 하는 것보다는 5천원짜리 실크마스크를 주 1회 정도, 로드샵에서 만원에 10+10 으로 구입한 마스크팩으로 주 2~3회 사용해주면서 수분유지관리를 하는 것이 효과적.

추천제품: 데쌍브르 실크마스크 (고렴이)

저렴이 마스크팩의 효과를 높이는 TIP

모든 피부

 : 피지/각질은 수분침투의 no.1 방해막이다. 마스크팩 사용 전 스크럽, 효소세안제, AHA 토너등을 이용해 피지/각질을 제거해 마스크팩의 효과를 높여보자. 딥클렌징 기능이 있는 클레이 마스크를 한 후 마스크팩을 하면 제일 좋다!

건조피부

 : 수분겔에 투자하자. 보습력이 높은 수분겔을 베이스로 깐 다음 저렴이 마스크팩을 덮어준다.

자극받은 피부, 여름철 스킨케어

 : 마스크팩과 알로에겔을 냉장고에 보관한 후, 피부가 자극받아 달아오를 때 알로에겔을 바른 후 마스크팩을 올려준다. 마스크팩 위로 얼음을 굴려 쿨링작용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건성, 노화, 겨울철 스킨케어

 : 고보습 진한 로션을 베이스로 깐 다음 저렴이 마스크팩을 덮어준다. 마스크팩 위로 쿠킹호일, 또는 쿠킹랩을 덮어 더욱 단단한 공기차단막을 만들어준다. 마스크 팩을 제거한 후의 피부는 워밍 작용으로 살짝 상기되어 있는데, 이때 가볍게 남은 로션을 마사지해 흡수시켜준다. 

추천제품: 프리맨 마스크 (클레이마스크), 포렐 휘브라겔, 피지오겔 로션

1일1팩? vs 너무 자주는 안좋아

인터넷을 살펴 보면 1일 1팩을 강력 추천하는 글과 절대 하지 말라며 말리는 글이 꽤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1일 1팩에 부정적인 의견들이 내세우는 이유는 대체로 '영양과다' '모공막힘' '마스크내의 유해성분' 등등이다.

물론 말마따나, 모든 사람들에게 1일 1팩이 적합한 방식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1일1팩을 반대하는 위와 같은 이유는 논점을 벗어나 있다. 시트마스크속 솔루션의 95% 가 물인 상황에서 영양과다를 운운하는 것도 이상하고, 물을 얼굴에 붙였다고 하여 모공이 막힐 리도 없다. 마스크팩을 두고 화장품 유해성분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클렌저부터 자외선 차단제에 이르기까지 4~5 단계의 스킨케어를 아침저녁 할 수 있는 지도 의문이다.

예민한 피부의 경우 피부방어막이 약하다 보니 (화장품 성분을 잘 필터링하지 못한다는 의미) 화장품 성분에 장시간 피부가 노출되는 경우 가려움을 느낄 수 있고, 딱히 피부건조가 없으면서 피지분비가 많은 지성피부의 경우 1일1팩을 하면 번들거림만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마른 각질이 많고 유수분 모두 부족한 건조, 노화피부라면 1일 1팩을 하는것이 고가의 에센스, 영양크림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비단 마스크팩뿐 아니라, 어떤 미용법이 유행할 때는 그 미용법이 단적으로 좋다, 나쁘다를 떠나 내 피부에 잘 맞는지를 테스트하고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다. 마스크팩의 경우 하루 걸러 한 번을 기본으로 시도해 본 뒤 횟수를 줄일 것인지 늘릴 것인지 본인이 적절히 판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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