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플은 밀가루반죽을 전용 팬에 부어 구운 독특한 벌집모양의 과자다. 네덜란드어 바펠(Wafel)에서 유래한 단어다. 와플의 종주국은 벨기에로 지금과 같은 형태를 전세계에 널리 보급했다.
와플은 특징과 레시피에 따라 크게 브뤼셀와플과 리에주와플로 나뉜다. 브뤼셀와플은 직사각형인데, 효모로 반죽을 부풀리고 머랭이나 달걀을 반죽에 섞어 만들어 속이 부드럽고 폭신한 반면 겉면은 바삭바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격자무늬를 이루는 네모난 홈이 깊기 때문에 달콤한 시럽을 가득 담을 수 있는 것이 장점.
리에주와플은 둥그르름한 와플로 버터가 듬뿍 들어가는 브리오쉬(Brioche)와 거의 비슷하게 반죽한다. 이 와플의 특별한 점은 덩어리 설탕인 펄슈거(Pearl Sugar)다. 표면에 붙은 큼직한 설탕은 가열하면 캐러멜화되어 독특한 향미를 지니게 된다. 때문에 브뤼셀와플과는 달리 화려한 토핑을 얹지 않고 고유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국내에선 브리셸와플이 더 대중적이다.
01 BEANYVINNY
02 BRUXIE
다양한 프리미엄와플
비니비니
BEANY VINNY
INFORMATION
A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46 타워시티 102호
T 031 897 8803
H 매일 08:00~23:00 (Last order(와플 주문마감) 22:30)
P 주차 가능
I @beanyvinny
*2인 예산 : 2~3만원대
최상의 원재료만을 엄선하여 만든 수제와플을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비니비니. 철저한 장인정신과 엄격한 품질관리, 남다른 메뉴개발을 통해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일대에서는 이미 소문난 와플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
철학과 고집이 녹아든 공간
비니비니의 송재우 대표는 1세대 디저트와플 전문카페였던 빈스빈스의 공동창업자였다. 이곳은 당시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벨기에식 와플로 국내 와플열풍의 선두주자로 활약했는데, 송대표는 이후 식사로도 손색 없는 와플까지 개발하며 비니비니를 창업하게 되었다. 오픈 초창기에는 여전히 간식용으로 사가는 손님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점차 식사용으로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어 보람차다고.
BLUE STREET’S SUGGESTION
1. 와플브런치 | 1만 8천 원
구성 하나하나 고유의 식감을 살린 플레이트. 소시지, 달걀, 이즈니버터, 메이플시럽, 샐러드 등 건강한 식재료로 만들어 한끼 식사가 가능하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도 물론 어울리지만 톡 쏘는 상큼함이 매력적인 무알콜 라임모히또와도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2. 드라이토마토 치즈와플 | 1만 8천 원
오븐에 구워 한층 풍미가 깊어진 반건조 토마토와 모짜렐라치즈를 와플 위에 올린 요리로 재료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후추로만 시즈닝했다. 일반 라떼보다 진한 향미의 플랫화이트와 곁들인다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3. 그린에그와플 | 1만 3천 8백 원
마치 샌드위치와 같은 외관을 가지고 있는 독특한 와플로 매장에서 만든 바질페스토, 고다치즈, 슬라이스햄, 미니코스(채소의 일종), 완숙 달걀이 부드러운 와플 사이에 샌딩되어 있다. 진한 바질페스토의 향을 느낄 수 있어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많다. 와플에 들어가는 달걀은 주문 시 미리 말하면 반숙으로 가능하다고.
캘리포니아에서 온
치킨와플 샌드위치
브럭시
BRUXIE
INFORMATION
A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52 지하 1층
T 02 2112 2022
H 월-금 11:00~21:00, 토 11:30~18:30, 일 휴무
P 주차 가능
*2인 예산 : 2~3만원대
와플, 치킨, 그리고 샌드위치.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이 조합은 놀라울 정도로 궁합이 좋다. 브럭시는 이 참신한 메뉴를 처음 선보인 곳으로 식사 대용의 푸짐한 와플샌드위치를 판매하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미국 남부의 정취를 담은 편안한 공간
브럭시는 두 명의 오너셰프가 각자 가진 장점을 더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처음 설립한 브랜드다. 한 명은 베이킹 분야의 저명한 파티시에였으며 다른 한 명은 요리 컨설턴트였는데, 이런 둘이 의기투합하여 와플과 치킨을 조합한 독자적인 메뉴를 선보이게 되었다. 브럭시의 컨셉은 특별한 날에 격식을 차리고 방문해야 하는 공간이 아닌, 하루 중 배고플 때 언제든 들러 부담 없는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따라서 매장의 인테리어 또한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BLUE STREET’S SUGGESTION
1. 오리지날 | 8천 5백 원
칠리허니소스, 양배추코우슬로, 튀긴 닭가슴살 패티가 들어가 쉽게 질리지 않는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요리. 호불호가 없어 무엇을 고를지 고민될 때 이 메뉴를 주문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
2. 홀리치킨 | 9천 5백 원
치킨과 메이플시럽, 베이컨, 체다치즈, 쓰리라차마요, 반숙 달걀프라이가 들어간 또 다른 인기요리.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베이컨과 체다치즈를 쓰리라차마요가 매콤한 맛으로 잡아주며 달걀프라이의 부드러움이 매운맛까지 중화시켜 밸런스가 훌륭하다.
3. 누텔라 & 바나나 | 5천 9백 원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메뉴. 누텔라잼과 부드러운 크림치즈, 바나나 슬라이스가 들어가 있어 진한 달콤함을 선사한다. 아메리카노를 곁들인다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브럭시에 준비된 특별한 블루바우처
- 단품 식사메뉴 주문 시 레드락 1잔 제공
- 단품 식사메뉴 주문 시 세트로 업그레이드
- 단품 식사메뉴 주문 시 누텔라 & 바나나 와플 제공
Editor PARK JIWON
Photographer CHOI JUYEON, PARK HAN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