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을 시작한 이들에게 ‘빵’은 경계의 대상이었다. 대부분의 빵이 동물성 재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선택에 한계가 있었던 것.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빵은 밀가루와 소금이 주성분인 바게트나 치아바타 정도였다. 사실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체질이나 다이어트 등 여러 이유로 빵을 먹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이들에게 쌀가루, 코코넛설탕 등으로 만든 빵은 좋은 대안이 되는데, 비건빵에는 빵에 흔히 넣는 우유, 버터, 달걀 등의 동물성 재료 또한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이슈로 주요성분 등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레 비건빵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즉, 비건빵은 건강과 환경에 관심을 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겠다.
01 HAEMIL
02 OOHBREADO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드는
비건베이커리
해밀 HAEMIL
INFORMATION
A 서울 마포구 동교로19길 101 1층
T 070 7655 0723
H 평일 09:00~20:30, 주말/공휴일 09:30~20:00
P 주차 가능
*2인 예산 : 1만원대
비건 베이커리 해밀의 신성철 베이커는 채식주의자다. 그는 채식하는 사람도 ‘맛있는’ 음식을 좋아한다면서, 채식에 관한 고정관념 중 하나가 ‘맛없다’는 편견이라고 아쉬워했다. 카스텔라의 경우 달걀 없이 포슬포슬한 느낌을 구현하기 어려웠지만, 2개월간 끊임없는 실패를 거듭하며 온도와 배합비율, 재료를 섞는 순서까지 연구해 결국 부드러운 카스텔라를 완성해냈다.
한편 이곳은 빵의 반죽 외에도 치즈, 햄, 초콜릿 등의 재료까지도 모두 엄격한 기준을 거치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나 체질 등의 이유로 조리빵을 먹지 못했던 이들도 맛볼 수 있는 메뉴가 많다.
해밀에 준비된 특별한 블루바우처
- 빵 1만원 이상 결제 시 10% 할인
앱에서 바우처 사용하기
식물성 원료만으로
빵을 만든다
우부래도
OOHBREADO
INFORMATION
A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3길 79
T 070 8872 0509
H 화-일 10:30~21:00, 월 휴무
P 주차 불가
우부래도의 우찬 베이커는 비건빵을 단순히 채식이란 벽에 가두기보단 건강한 재료로 만든 빵이라고 인식한다면 누구나 좀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을 거라 말했다. 채식하지 않는 사람이 먹더라도 맛있게 즐길 수 있고, 먹고 난 후 속이 편안할 거란 이야기도 덧붙였다.
우부래도의 모든 빵은 국산 밀가루와 쌀가루로 만들어진다. 동물성 재료뿐만 아니라 밀가루의 글루텐 성분 또한 피해야 한다면, 100% 쌀가루라 표시된 빵을 고르면 된다.
우부래도에 준비된 특별한 블루바우처
- 빵 3+1
- 스콘 3+1
- 치아바타 3+1
- 빵 2만원 이상 결제 시 10% 할인
앱에서 바우처 사용하기
Editor JEON HAYOUNG
Photographer AN GA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