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 특별하게 커스터마이즈드 케이크

알다맛집디저트

기념일, 특별하게 커스터마이즈드 케이크

블루스트리트

디자인: 이민

소중한 사람에게 나만의 메시지와 마음을 담아 특별한 하루를 더 빛나게 해주는 케이크를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선물 이상의 가치를 지닌 디저트 선물의 새로운 트렌드다.

기념 선물의 새로운 강자

커스터마이즈드 케이크는 바로 주문자가 원하는 레터링 문구나 그림, 심지어 사진을 넣어주기도 하는 케이크다. 모양도 둥글기만 한 것이 아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지폐모양의 케이크를 주문해 부모님께 재미있는 선물을 드리기도 하고, 네모난 액자 모양으로 케이크를 만들고 실제 사진을 그림으로 그려 넣어 추억 속 한 장면을 재현하기도 한다. 저마다의 개성이 중요시되는 요즘, 그 문화를 가장 잘 담아낸 디저트가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 친구의 생일 때 케이크와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주문제작 케이크는 그 자체만으로 생일케이크와 특별한 선물의 역할을 모두 해낸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케이크를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애정이 담긴 디저트

커스터마이즈드 케이크의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사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모든 케이크는 어떤 누군가를 위해 만들어지며, 주문자의 의견과 취향이 반영된다. 즉, 받는 사람을 생각하며 디자인을 구상하고, 넣을 문구를 고민하는 시간이 요구되는 디저트란 사실. 또한, 저렴하지 않은 가격대이므로 그만큼 그 사람에 대한 애정이 기반되어 있지 않으면 하기 어려운 특별한 선물이다. 당신의 기념일을 나도 함께 기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주는 케이크. 이를 받는 사람은 소중한 인연이 곁에 있음에 행복해진다.

01 CHIKACHIKA

02 ABRIL CAKE

 

구름이 날개를 달아준
디저트가게
치카치카
CHIKACHIKA

INFORMATION

A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3길 16

T 02 498 3478

H 수-일 12:00~20:00, 월-화 휴무

P 주차 가능

*2인 예산 : 1~2만원대

‘달콤하고 맛있는 디저트를 많이 먹어도 괜찮아요. 양치하면 되니까요’ 치카치카의 상호 뜻이다. 민트컬러를 좋아하는 박선율 대표의 취향을 한껏 담은 시원한 느낌의 매장에서, 시그니처인 구름마카롱을 활용한 구름케이크와 다양한 레터링케이크를 만드는 귀여운 디저트숍을 소개한다.

어느덧 오픈 4년차에 접어든 성수동의 작은 디저트숍 치카치카의 박선율 대표는 디자인학과 졸업후 디자이너로 일했던 경력이 있다. 그 때문인지 매장 곳곳에 감각적인 소품들이 비치되어 있고, 가게 컨셉에 맞게 양치도구와 세면대까지 활용한 모습이 범상치 않다.

디자인을 하던 박대표가 베이킹을 시작했던 계기는 우연이었다. 20살이 되던 해, 새로 이사간 집에 붙박이 오븐이 있었고, 평소 빵을 굉장히 즐기던 터라 가장 좋아하는 치즈케이크를 재미 삼아 구워본 것이 그녀의 첫 베이킹이었다. 이렇게, 어쩌다 시작한 베이킹이 취미가 되었고, 매장 오픈으로까지 이어졌다.

치카치카라는 상쾌한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과하게 달지 않고도 맛있는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매력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주문제작 케이크를 만들 때 버터크림을 사용하는 곳이 많은데, 치카치카에서는 고메버터와 동물성생크림을 사용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그래서인지 방문하는 연령대도 굉장히 다양하다고.

치카치카에 준비된 특별한 블루바우처

- 방문 시 아메리카노 1잔 증정

- 1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 홀케이크 예약 주문 시 구름마카롱 2개 제공

앱에서 바우처 사용하기

 

따스함이 담긴
떡케이크 공방
아브릴케이크
ABRIL CAKE

INFORMATION

A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15길 25

T 010 6545 2120

H 별도 문의

P 주차 불가

 

너무 덥지 않고 포근한 봄날씨를 유독 좋아하는 김민주 대표가 스페인어로 4월을 뜻하는 ‘아브릴’을 따서 이름 지은 아브릴케이크. 4월의 따스함을 케이크에 담아준다는 이곳에서 소중한 사람에게 줄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마치 장식품 같은 이곳의 케이크들은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믿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고 그림 같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이처럼, 놀라운 베이킹 실력을 갖고 있는 김민주 대표지만 처음에는 단순한 취미였다. 당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던 그녀가 남는 시간이 많아 새로운 재미를 찾다 접한 것이 다름 아닌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그저 만드는 게 즐거워 하나둘 완성하는 대로 지인에게 선물했는데, 케이크를 받은 이들이 입을 모아 너무 특별한 선물이었다며 판매 문의가 많아 정식으로 아브릴케이크를 오픈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색과 모양이 화려한 음식에 대한 맛의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쉬웠다고 한다. 눈으로 봤을 때 절로 감탄이 나오고, 맛을 보면 달콤한 앙금과 쫀득한 떡의 조화에 또 한번 놀랄 수 있는 케이크를 만들고 싶었던 그녀. 손님들이 예쁘다고 칭찬해 줄 때도 기쁘지만, 맛있다고 해줄 때 가장 행복하면서도 뿌듯하다고.

한편,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빵이 아닌 떡으로만 케이크를 만든다는 점. 이는, 김대표가 한국인에게 좀 더 친근할 뿐만 아니라 의외로 다양한 모양과 맛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떡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같은 사이즈대비 빵보다 든든하고, 버터나 밀가루를 먹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예쁜 케이크를 선물할 수 있다는 장점들도 있다.

아브릴케이크에 준비된 특별한 블루바우처

- 홀케이크 주문 시 보자기포장 무료 제공

- 홀케이크 주문 시 앙금플라워 컵케이크 1개 제공

- 클래스 2인 이상 신청 시 수강료 15% 할인

앱에서 바우처 사용하기

 

Editor SON AHYOUNG

Photographer CHOI JU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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