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우리 이민갈까? 21. 고작 그 소속감

생각하다성소수자이민

언니, 우리 이민갈까? 21. 고작 그 소속감

유의미

일러스트레이션: 이민

대학교 시절, 정말 들어가고 싶었던 봉사 동아리가 있었다. 경쟁률이 높아서 면접까지 통과해야 활동할 수 있는 곳이었다. 나는 정성껏 자기소개서를 써내고 저녁때까지 학교에 남아 면접을 봤고, 면접 때도 최선을 다해 그들이 원하는 답을 해서 겨우 합격했다. 그렇게 들어간 그 동아리는 처음에는 정말 천국 같았다. 원하던 활동을 할 수 있었고, 사람들도 모두 좋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어딘가 불편하고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닌 듯한 느낌이 들었다. 동아리 엠티에 가서 그 이상한 느낌은 좀 더 선명해졌다. 준비된 프로그램이 다 끝나 자유시간이 되자 여성 회원들은 따로 마련된 방에 둘러앉아 사담을 나누기 시작했다. 한두 달쯤 활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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