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여자가 되면 9. 순종하라

생각하다결혼과 비혼

무거운 여자가 되면 9. 순종하라

김현진

일러스트레이터: 이민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었던 결혼식을 마쳤다. 정말 실컷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결혼식이었다. 틈만 나면 한쪽 무릎을 꿇고 결혼해줘! 를 외치는 나에게 자신은 확고한 독신주의자라며 선을 긋던 (전)남편은 나의 열렬한 청혼에 결국 굴복했다. 그가 예스를 외친 다음부터 모든 일이 아주 신속히 돌아갔다. 내 청혼을 승낙한 바로 그날 저녁 따로 사시는 자기 부모님을 찾아 뵙자며 그는 바로 부모님 집으로 내 손을 잡고 들이닥쳤고, 평생 결혼 생각이 없던 아들이 목사의 딸을 신붓감이라고 데리고 오자,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전)시부모님은 할렐루야! 를 외치며 내 손을 꼭 잡고 바로 결혼을 승낙했다. 그 뒤로 모든 것이 일사천리였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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