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는 신념가: 아너 브라이트

LIFE

도망치는 신념가: 아너 브라이트

<진주 귀고리 소녀>이후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작품들은 모두 <진주 귀고리 소녀>와 비교당하기 마련이지만, 2014년 아르테에서 나온 <라스트 런어웨이>는 그보다도 데뷔작 <버진 블루>가 떠오르는 작품이다. 두 소설 모두 주인공이 도망나와 도착했다고 생각한 곳에서 또다시 도망쳐야 하는 과정을 그리고 거기엔 사회가 약자에게 가하는 억압이, 그 억압에 굴복하지 않으려는 주인공의 신념이 있다. 순응과 저항 사이에서 갈등하며 끝없이 자신이 있을 자리를 찾아 애쓰는 여자 주인공은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소설을 관통하는 테마다.

줄거리 영국인 아너 브라이트는 약혼자와 결혼...

2018.09.20 13:32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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