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핀치클럽에 가입하세요

핀치의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여성의 삶,
더 많은 여성의 이야기,
더 많은 여성 작가 작품에 함께할 수 있습니다

핀치클럽 한정 정기 굿즈는 물론,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등 핀치의 행사에
우선 초대 혜택이 제공됩니다.

비건

발레

<운동> 카테고리의 최신 기사

운동으로 답하다 5. 휴가철, 핏케이션(Fitcation)

Holly

일러스트 이민 애널리스트 시절, 연중 스무번 가까이 홍콩으로 출장을 가곤 했습니다. 출장 중에는 아무래도 평소보다 바쁜 일정을 수행합니다. 그러면서도 점심에 동료들과 뜨끈한 홍콩식 국수를 먹고 아티잔 커피를 마시며 주말이 낀 일정에는 란콰이펑에서 놀 생각에 들뜨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출장이라 함은 나의 일상을 타협해야 하는 것이지요. 특히 운동을 하루 루틴 중 최우선으로 삼는 저 같은 피트니스 매니아에게는 더더욱 큰 희생이었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렇다고 출장 아닌 여행은 즐거웠을까요? 물론 여행은 새로운 경험과 볼 거리로 흥분을 안겨주지만,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동시에 괴로운 시간이 되기...

운동으로 답하다 4. 생리할 때 운동해도 되나요? (2)

Holly

* 주의! 이 글은 의학적 조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 글에 나온 정보를 사용하여 건강 상의 문제 또는 상태를 진단하거나 치료하지 마십시오. 식이 요법 변경, 수면 습관 변경, 보충제 복용 또는 새로운 운동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항상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3주차: 시원하게 운동하고 포카리 한 잔!...

운동으로 답하다 3. 생리할 때 운동해도 되나요? (1)

Holly

주의! 이 글은 의학적 조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 글에 나온 정보를 사용하여 건강 상의 문제 또는 상태를 진단하거나 치료하지 마십시오. 식이 요법 변경, 수면 습관 변경, 보충제 복용 또는 새로운 운동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항상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생리와 호르몬의 이해 생리통 때문에 아스피린을 먹거나, 친구와의 약속을 취소하거나, 계획했던 복근 운동이나 스쿼트를 미루었던 경험이 흔합니다. 그런데, 생리할 때 운동을 쉬는 게 운동 전략 면에서 더 유리할까요? 단순하게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생리 시작날부터 약 2주간은 근력운동의 황금기 입니다. 의외이신가요? 생리 중에는 기력이 떨어져서 침대에만 누워있고 싶기도 하고, 운동하면 힘도 안 날 것 같기만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것도 선입견일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 이민 ...

운동으로 답하다 2. 비건의 근육 만들기 (2) BCAA

Holly

저와 세 달째 같이 운동하고 있는 멤버 중에 운동을 시키면 곧잘 하면서도 속된 말로 땡깡(?)을 많이 부리는 분(이하 “M”)이 있습니다. "힘들다", "죽을 것 같다"고 소리 높게 외치는 M을 저는 농담조로 “M과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M: 선생님, 저 죽을 것 같아요. Holly: 헉, 어디 아픈가요? 문제 있나요? 운동 잠깐 중단! 문제 점검할게요 M: “아니에요, 선생님. 솔직히 죽을 것 같진 않아요. 아 하기 싫어~~!! 처음에는 M이 힘들다는 얘기를 꺼낼 때면 부상 없이 운동하는 게 중요하기에 바로 운동을 중단하고 문제 점검 시간을 가지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3개월째 만나는 지금, 그의 힘들다는 표현은 대부분...

트레이너와 나 시즌 투 14. 에필로그

신한슬

시작은 소박했다. 어디나 그렇듯 한국 사회에서 ‘사람’의 전제는 남자다. 그러니까 건강해지려고, 운동이 좋아서, 일상에 활력을 주려고 운동을 하는 ‘사람’은 남자다. 여자? 여자는 ‘사람이기 이전에 여자라서’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말이다) 다르다. 살 빼서 ‘인생역전’을 하거나 ‘여름을 대비’해 ‘비키니 몸매’를 ‘준비’하려고 운동을 한다. 헬스, 요가, 필라테스 등 수많은 운동업계가 여자를 그런 식으로 취급한다. 그냥 인간의 기본형 중에 하나가 아니고, 그저 몸매나 외형을 가꿔야 하는 대상으로 여긴다. 그래서일까? 운동업계는 툭하면 여성을 모욕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하려고 든다. 손님은 왕이라는데 이상하게도 왕을 모...

트레이너와 나 시즌 투 13. 복싱

신한슬

비용: 1달 12만원 (장기 등록 시 할인) 글러브 3~4만원대(필수), 붕대 8000~1만원대(필수), 시합용 마우스피스 1만원대, 복싱화 5~6만원대부터 운동 방식: 다대일 강습 시설: 탈의실, 샤워실   S씨는 3년 간 복싱을 배웠다. 어릴 때 <더 파이팅>이라는 만화를 본 이후로 항상 복싱에 로망을 갖고 있었다. 특히 필살기처럼 사용하는 어퍼컷을 배우고 싶었다. 무엇보다 뭔가를 때리고 싶었다. 아무 이유 없이. 그것도 잘 때리고 싶었다. 그래서 많은 운동 중에 복싱을 골랐다. 오해 복싱은 한 때 국민 스포츠였고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그래서 프로 복싱 경기의 이미지가 익숙한 사람들은 복싱을 배운다고 할 때 대부분 비슷한 걱정을 한다. 첫째, 심각한 폭력에 노출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무시무시하게 시퍼런 멍이 들고, 코가 부러지고, 망막박리가 일어나는 것이 복싱 아닌가? 프로는 그렇다. 취미는 아니다. 헤드기어와 보호대를 모두 착용하고, 프로보다 훨씬 가벼운 글러브를 쓴다. 푹신푹신하다. 물론 맞는 게 유쾌하진 않다. S씨는 특히 머리를 맞을 때마다 기분이 나빴다. 배나 가슴 부분을 맞으면 특히 아프다. 하지만 부모님이 걱정할 정도로 폭력적인 상황은 없다. S씨의 부모님도 처음에는 복싱을 배운다고 했을 때 심각하게 걱정을 하셨지만, 막상 스파링 영상을 보자 S씨의 활약에 즐거워하셨다고. 일러스트레이션 이민 S씨는 3년 간 복싱을 배웠다. 어릴 때 <더 파이팅>이라는 만화를 본 이후로 항상 복싱에 로망을 갖고 있었다. 특히 필살기처럼 사용하는 어퍼컷을 배우고 싶었다. 무엇보다 뭔가를 때리고 싶었다. 아무 이유 없이. 그것도 잘 때리고 싶었다. 그래서 많은 운동 중에 복싱을 골랐다....

트레이너와 나 시즌 투 12. 수영

신한슬

비용: 주 3회 1시간 강습 8만원, 라커 5천원 운동 방식: 다대일 강습 산과 바다, 둘 중 하나를 고른다면? 그 어떤 심리테스트가 물어봐도 나는 항상 바다를 택했다. 바다가 아니라면 계곡. 계곡이 아니라면 강. 강이 아니라면 수영장도 좋다. 인생의 가장 우울한 순간에도 나는 물을 보면 기분이 들떴다. 절대 참지 못하고 첨벙 뛰어 들어갔다. 바다에도 수영장에도 몸만 담그면 정말 물 만난 물 포켓몬처럼 신명을 내며 놀았다. 수영을 할 줄 안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바닥에 발이 안 닿는 깊은 물에서도 겁먹지 않고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는 것(물론 물살이 센 곳이나 바다에서는 까불지 말고 해안 근처에서 놀아야 한다). 호흡하는 타이밍을 안다는 것. 튜브 없이도 둥실둥실 스스로의 힘...

트레이너와 나 시즌 투 11. 검도

신한슬

비용: 도장 등록 1달 15만원(주 5회 1시간 강습 및 자유 이용), 도복 3만원부터 수십만원까지, 호구 약 20만원부터 수십만원까지, 죽도 1만원대부터 다양. 운동 방식: 다대일 수업, 1대1 대련 인생에서 요리와 공작을 제외한 용도로 칼을 들어 본 적이 없다. 있으면 큰일이다. 누군가를 공격하려는 용도로 칼을 든 적이 있다는 뜻이니까. 하지만 그게 용인되는 스포츠가 있다. 검도다. 얼굴을 가리는 거대한 방어구와 커다란 소리를 내는 멋진 죽도. 정중하고도 공격적인 찌르기. 검도는 확실히 특별한 로망을 불러 일으키는 요소로 가득하다. J는 초등학교 때 검도를 시작했다. 흥미롭게도 어머니의 추천으로 시작했다. J의 어머니는 딸에게 발레보다 검도의 로망을 갖고 있는 분이었다. 검도는 초단부터 8단까지 승급 심사 시험과 수련 연차를 바탕으로 단수가 정해진다. 초단은 1급 심사를 본 뒤 3개월이 지난 다음 심사를...

트레이너와 나 시즌 투 10. 여가여배 (2)

신한슬

2018년 4월25일, 영화 <당갈>이 국내에서 개봉했다. 인도 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국제대회 금메달을 수상한 여성 레슬러 ‘기타 포갓’과 자매들의 이야기다. 레슬링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이 자매들은 남자들을 두들겨 패고, 여자 레슬러를 본 적이 없어서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인도인들의 편견을 실력과 승리로 부순다. 강소희씨는 <당갈>을 보고 가슴이 뛰었다. 차오르는 ‘당갈뽕’에 당장 레슬링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찾아보니 레슬링과 유사하지만 조금은 더 대중적인 주짓수를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남자 사범들의 맨스플레인을 견디고 싶지는 않았다. 몸을 부딪히며 하는 운동인데 남자들 틈에서 하기도...

트레이너와 나 시즌 투 9. 여가여배 (1)

신한슬

여자가 배우고 여자가 가르친다. <트레이너와 나> 시즌 투를 연재하면서 만난 여성 ‘운동러’들이 입을 모아 원했던 환경이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공통적으로 던진 질문들 중에는 이런 질문도 있었다. “여자 코치도 있나요?” 홈 트레이닝, 필라테스, 폴댄스의 경우 여자 코치가 대부분이었다. 함께 운동하는 동료들도 여성이 대부분이었다. 그걸 장점으로 꼽는 여성이 많았다. 킥복싱, 스포츠 클라이밍, 테니스, 주짓수, 스쿠버다이빙의 경우 여자들끼리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쉽지 않았다. 이런 운동을 하는 여성 ‘운동러’들은 그만큼 간절하게 여성 코치를, 여성 동료를 원했다. 이미 여성 코치가 있는 경우에는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트레이너와 나 시즌 투 8. 스쿠버 다이빙

신한슬

비용 : 320달러(2박 3일 숙박비, 장비대여비, 오픈워터 자격 신청비 포함) 운동 방식 : 다대일 강의 나는 물이 좋다. 아주 어릴 때부터 그랬다. 시뻘건 고무 대야에 호스로 받은 물 속에서 찰박거리는 것도, 뜨끈한 노천 온천에 할머니와 엄마를 따라 들어가는 것도, 차가운 계곡물에 뛰어 들어가는 것도 너무너무 좋아했다. 그 중에서도 바다는 특별했다. 바다는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공기가 아닌 다른 물질로 몸 전체를 감싸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다. 물론 매우 깊은 수영장에서도 가능하지만, 그런 곳은 많지 않으니까. 초등학교 때 YMCA에서 몇 년 간 수영을 배운 이후로는 튜브가 없어도 바다가 무섭지 않았다. 규칙적인 한편 예측할 수 없는 파도를 온 몸으로 느끼면서 둥실둥실 떠 있는 것도, 그 파도를 가르고...

트레이너와 나 시즌 투 7. 주짓수

신한슬

비용: 1달 13만원, 주 5일 저녁 6시30분부터 11시까지 자유 이용, 도복 10만원(최소) 운동 방식: 다대일, 준비운동-기술 전수-스파링 N씨는 2014년부터 햇수로 5년 차 주짓수를 했다. 주짓수는 브라질에서 시작된 무술로 흰띠부터 블루, 퍼플, 브라운, 블랙 벨트가 있다. 일반적으로 흰띠에서 블랙까지 10년 이상이 걸린다. N씨는 지난 달에 퍼플 벨트를 받았다. N씨가 다니는 도장의 여자 관원 중 가장 실력자다. 관장이나 사범을 제외하면 남자 관원들까지 합쳐도 상급자에 속한다.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 N씨는 주짓수가 뭔지도 몰랐다. 그저 혼자 하는 헬스가 너무 재미없어서 상대방이 있는 운동을 하고 싶었다. 찾아보니 학교 근처에 (당시 대학생이었다) 가라데 도장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찾아가 보니 관장이 가라데와 주짓수 이중전공자(?)였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