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영문학자 9. 백인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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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영문학자 9. 백인이 아니라서

숙희

일러스트레이션: 킨지

한국 대학에서 영문과 학부생이던 시절, 필수로 수강해야 하는 과목 중에 “고급영어글쓰기 1”과 “고급영어글쓰기2”가 있었다. 나는 성적을 후하게 주기로 소문 난 외국인 교수의 수업을 들었는데, 그는 우리 과에서 “머리 숱 많은 주드 로”로 알려진 유명인이었다.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첫 수업을 듣던 날 주드 로 2.0을 보고 놀란 기억이 생생하다. 그가 너무 젊었기 때문이다. 학계의 위계 질서나 풍토에 무지했던 나는 주드 로 2.0이 너무 똑똑해서 어린 나이에 박사학위도 받고 교수 임용도 (왜인지 모르지만 한국에서) 받은 줄로만 알았다.

지금 와서 깨달은 것이지만 주드 로 2.0은 아마 대학원생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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