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언박싱 13. 나영석이 아니어도: <삼시세끼> 산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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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언박싱 13. 나영석이 아니어도: <삼시세끼> 산촌편

이자연

일러스트레이션: 킨지



가뭄에 콩 났다

tvN <삼시세끼 산촌편>이 방영 전 홍보로 한창일 때, 내가 처음으로 본 것은 ‘삼시세끼 여자판’ 이라는 문구였다. 염정아를 필두로 두 명의 여배우가 더 나온다는 보도자료도 함께 접했다. 나영석 PD의 ‘어쩔 수 없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라, 놀랍지 않다가도 새삼 실망스럽기도 했다. ‘여자판’과 ‘여배우’는 그 원형이 남성에게 있다는 것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도 그럴 게, 2014년 <삼시세끼 정선편>을 비롯해서 총 7개의 시리즈가 이어졌지만 여성 출연자가 메인으로 등장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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