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버린 왕실의 여인들 4. 폐비 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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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버린 왕실의 여인들 4. 폐비 윤씨

실소

일러스트레이션: 이민

왕의 아내, 살해당하다 "만약 중국 조정에서 폐비 윤씨의 일을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하겠습니까?" "폐비되어 친정에 있다고 답하라. 만약 끝까지 캐 묻거든, 근심에 시달리고 파리해져서 죽었다고 대답하라." - 성종실록 150권, 성종 14년 1월 8일 위 기사는 성종14년 폐비 윤씨가 죽은 지 약 6개월 후, 명나라에 사신으로 가는 한명회와 성종의 대화내용이다. 질문의 뉘앙스에서 느낄 수 있다. 명나라에서는 폐비 윤씨가 죽은 것을 아직 모르는 상황임을. 그런데 좀 이상하다. 질투가 심해 쫓겨난 폐비 윤씨는 사약을 받아 죽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폐비 윤씨가 근심과 걱정 속에 스스로 죽어갔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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