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치를 만나고 5. 크리에이터 이비

핀치 타래커리어

핀치를 만나고 5. 크리에이터 이비

핀치를 통해 작가가 된 사람들

타래 에디터

<핀치>에 어떤 글을 연재했나요?

‘우리들은 바이크를 타야 한다. 라는 모토로 ‘그래서 바이크'라는 글을 연재했습니다. 어쩐지 어려운 바이크 입문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바이크를 타고 겪어왔던 이야기들 중, 가장 강렬했던 순간들을 담은 일기같은 글입니다. 

바이크와 저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우연히 어느 멋진 출판사의 레이더에 포착되었습니다. 더 많은 여성들이 바퀴가 달린, 혹은 엔진이 달린 탈 것을 더욱 친숙하게 여길 수 있는 이야기를 찾는 곳 이였죠. 저는 그 많은 탈 것 중 바이크를 맡아, 온전히 바이크, 그리고 여성에 대한 이야기로만 한 권을 가득 채울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에게 <핀치>란? 

저에게 핀치란, 바이크 시즌 오픈이다! 오랜 겨울을 보내다 보면 주차장에 세워둔 바이크엔 먼지만 쌓여 갑니다. 라이더는 언제 바이크를 탔냐 싶게 온 몸을 꽁꽁 싸매고 그의 바이크를 스쳐지나가겠지요. 하지만 시즌 오픈을 하는 그 날이 온다면, 그는 다시 주저 없이 바이크에 시동을 걸어 달려나갈 것입니다. 제가 핀치를 만나 그랬던 것 처럼요! 

글쓰기를 망설이는 여성들을 독려하는 한마디 

제가 핀치에서 글을 쓰고 들었던 말 중에 가장 기뻤던 것은, “선생님의 글을 보고 바이크를 타기로 결정했어요!” 였습니다. 나의 이야기를 담은 글이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뻤지요. 지금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의 글이 또 저에게 닿아서, 그 덕분에 저도 다시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거나, 새로 생각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설치고 말하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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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대화하는 검도..?

상대의 반응을 보며 움직이라는 말

이소리소

#검도 #운동
스스로를 돌이켜보기에, 다수의 취향을 좋아하는 데 소질이 없다. 사람들이 아이돌이나 예능 얘기를 꺼내기 시작하면 체온이 2~3도는 뚝뚝 떨어지는 것 같다. 대화에 섞일 적당한 말이 뭐 있지? 가만히 있어도 괜찮을까? 뭐라도 이야깃거리를 던져보지만 진심이 없어서인지 어정쩡한 말만 튀어나온다. 결국 혼자 속으로 “난 만화가 더 좋아.."라며 돌아서는 식이다. 맛집에도 크게 관심이 없고, 어째 운동 취향도 마이너한 듯하고.....

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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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

#치매 #여성서사
1 요즘 들어 건망증이 심해졌습니다. 안경을 쓰고서 안경을 찾고 지갑은 어느 가방에 둔 건지 매번 모든 가방을 뒤져봐야 합니다. 친구들은 우리 나이 대라면 보통 일어나는 일이라며 걱정 말라하지만 언젠가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생겼을 때 그들까지도 잊게 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하루는 수영을 다녀오는데 그날따라 비도 오고 몸도 따라주질 않아서 바지가 젖을 것은 생각도 안하고 무작정 길가에 털썩 주저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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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

#방송 #여성
나는 땡땡이다. 아마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을 듣는 사람들이라면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바로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이 팟캐스트는 쓰잘데기 없는 고민에 시간을 올인하고 있는 5천만 결정장애 국민들을 위한 해결 상담소로, 철저하게 비밀을 보장하여 해결해 준다는 취지하에 만들어진 방송이다. 그리고 ‘땡땡이’는 이 취지에 맞게, 사연자의 익명을 보장하기 위해 사용하다 만들어진 애칭이다. 비밀보장 73회에서..

병원이 다녀왔다

..

낙타

정신병원과 한의원에 다녀왔다 이번엔 둘다 끝까지 치료하고 싶다.....

주접

플레잉 카드

헤테트

#플레잉카드 #트럼프카드
버드 트럼프Bird Trump 원고를 하고 있는데 택배가 왔다. 까마득한 언젠가 텀블벅에서 후원한 플레잉 카드 (=트럼프 카드) ! 원래 쟉고 소듕한 조류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맹금류를 제외한 새를 무서워하는 편) 이건 보자마자 이성을 잃고 냅다 후원해버렸다. 그 뒤로 잊고 살았는데 오늘 도착. 실물로 보니 과거의 나를 매우 칭찬해주고 싶다. 아름답지 않은 구석이 없어, 세상에. 하다못해 쓸데없이 많이 들어있는 조..

비건 페미 K-장녀 #1 가족의 생일

가족들과 외식은 다이나믹해지곤 한다

깨비짱나

#페미니즘 #비건
다음주 호적메이트의 생일이라고 이번주 일요일(오늘) 가족 외식을 하자는 말을 듣자마자, 다양한 스트레스의 요인들이 물밀듯이 내 머리속을 장악했지만 너무 상냥하고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나에게 일요일에 시간이 되겠냐고 오랜만에 외식 하자고 너도 먹을 거 있는 데로 가자고 묻는 말에 못이겨 흔쾌히 알겠다고 해버린 지난주의 나를 불러다가 파이트 떠서 흠씬 패버리고 싶은 주말이다. 이 시국에 외식하러 가자는 모부도 이해 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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