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치를 만나고 3. 크리에이터 하미나

핀치 타래커리어과학

핀치를 만나고 3. 크리에이터 하미나

핀치를 통해 작가가 된 사람들

타래 에디터

<핀치>에 어떤 글을 연재했나요?

 'Mad Feminist Scientist'라는 제목 아래에서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과학을 이야기하는 글을 썼습니다. 또 반대로 과학을 아는/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글이기도 했어요!

 지금은 핀치에 연재한 글을 단행본으로 엮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으면서 또 과학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여성 우울증을 연구한 책도 준비하고 있답니다. 

작가님에게 <핀치>란?

정기적인 마감을 주어 저를 공부하게 만든 곳. 또 글을 읽고 쓰고 공부하는 여자가 이토록 많다는 것을 알려준 곳. 

글쓰기를 망설이는 여성들을 독려하는 한마디 

당신 안에 있는 이야기를 믿으세요.

SERIES

핀치를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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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 일곱 번째

누군가를 만난다는건.

제목없음

#여성서사
누군가를 만난다는건 참으로 어렵다. 나같은 경우에는 끊임없이 되물어봤다. 그리고 의심했다. '저 사람은 만나도 괜찮은걸까?' '내가 착각하고 있는건 아닐까?' 처음에는 설레기도 하고 잘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과연 내가 누군가를 만나도 괜찮은걸까? 순간의 감정으로 선택한 것은 아닐까?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결국에는 좋으니까로 결론이 난다. 좋은걸 어떡하나? 만나야..

말하지도 적지도 못한 순간들 -12

환자가 떠난 후 남은 딸이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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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장례
끝났다. 사흘 간의 지옥같고 전쟁같고 실눈조차 뜰 수 없는 컴컴한 폭풍우 속에서 혼자 소리를 지르는 것 같았던 시간이 끝났다. 끝났다는 것이 식이 끝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 절망스럽다. 불과 사흘 전만 해도 물리적으로 사회적으로 엄연히 존재했던, 60여년을 살았던 한 '사람'을 인생을 제대로 정리할 시간조차 갖지 못한 채 후루룩 종이 한 장으로 사망을 확인받고, 고인이 된 고인을 만 이틀만에 정리해 사람..

말 하지도 적지도 못한 순간들 -14

환자가 떠난 후 남은 딸이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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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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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페미 K-장녀 #1 가족의 생일

가족들과 외식은 다이나믹해지곤 한다

깨비짱나

#페미니즘 #비건
다음주 호적메이트의 생일이라고 이번주 일요일(오늘) 가족 외식을 하자는 말을 듣자마자, 다양한 스트레스의 요인들이 물밀듯이 내 머리속을 장악했지만 너무 상냥하고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나에게 일요일에 시간이 되겠냐고 오랜만에 외식 하자고 너도 먹을 거 있는 데로 가자고 묻는 말에 못이겨 흔쾌히 알겠다고 해버린 지난주의 나를 불러다가 파이트 떠서 흠씬 패버리고 싶은 주말이다. 이 시국에 외식하러 가자는 모부도 이해 안가지..

병원이 다녀왔다

..

낙타

정신병원과 한의원에 다녀왔다 이번엔 둘다 끝까지 치료하고 싶다.....

오늘도 결국 살아냈다 1

매일매일 사라지고 싶은 사람의 기록

차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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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이 시기에 고3으로 태어난 나는 , 우울증과 공황발작으로 많이 불안해진 나는, 대견하게도 오늘 하루도 잘 버텨냈다. 우울증과 공황발작이 시작된 건 중3. 하지만 부모는 어떤 말을 해도 정신과는 데려가주지 않는다. 이것이 내가 20살이 되고 알바를 하면 첫 번째로 갈 장소를 정신과로 정한 이유이다. 부디 그때가 되면 우울증이 사라지지 않을까라는 말도 안 되는 기대를 가지면서. 부모는 우울증은 내가 의지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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