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단권

세번째 도전: 깨어있는 시민 되기

자신이 사는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 여기 있구나

윤해원

#뉴욕 #임신중단권
나는 태어나서 한번도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다. 그나마 내 기억에 남는 건: 1. 유치원 시절 연습했던, 누가 나의 동의 없이 나를 만지려 할 때 리듬에 맞춰 "안돼요, 싫어요, 만지지 마세요" 하며 말하기 2. 초등학생 보건시간에 봤던, 문구점 아저씨가 가게안에서 남자 아이를, 아빠의 친구라는 아저씨가 놀이터에서 여자아이를, 그리고 병원놀이 하자며 어린이들을 집에 데려온 남자가 그들을 추행하는 내용의 비디오. 3. 중, 고등학교 시절 남자 체육 선생님이 교과서에서 그대로 낭송해주신 인간의 생물학적 성장..

1패 1승

삶에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

엘파바

#생활정보 #임신중단권
저는 현재 미레나 시술 중입니다. 어릴 때부터 생리통도 심하고 생리양도 많고 기간도 길어서 여러가지로 힘들었어요. 어렵게 취득한 해외 워킹홀리데이의 기회도 포기해야했고 일상 생활에서 늘 노심초사하고 도전할 수 없고 움츠러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엄청난 우울감은 말할 것도 없고요. 나이가 들 수록 증상이 더더욱 심해졌고, 어느날 심한 하혈로 이대로는 삶을 유지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며 산부인과에 방문했더니 자궁의 근종이 문제였어요. 미레나는 일단 편리성으로 무월경 증상을 꼽을 수 있지만, 호르몬 조절을 도와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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