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

스무 살의 버킷리스트 NO1 유럽 배낭여행 가기

도망일기 - 도망치듯 유럽으로 다시 뉴질랜드로 그리고

굿모닝썬

#영화 #여행
글을 쓰려면 일단 주제부터 정해야 하는데 무엇이 좋을지 생각하며 나의 20대를 되돌아보았다. 거기에는 총 3 번의 유럽여행 과 실패한 나의 워킹홀리데이 가 있었다. 학창시절에 나는 서른 살이 되면 아주 멋진 삶은 아니더라도 나만의 공간에서 고양이들 함께 멋진 비혼 생활을 누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사실 아주 멋진 삶을 상상 했었다.) 막상 서른 살이 된 지금의 나는 전 재산을 해외에 탈탈탈 … . 쏟아버리곤 한국으로 돌아와 부모님의 집에서 기거하며 경제적인 독립과는 거리가 먼 하루하루를 보..

최고의 악담에서 벗어나는 길

"너랑 똑같은 딸 낳아서 키워봐"의 저주

수민

#페미니즘 #비혼
“너도 똑같은 딸 낳아서 키워봐!” 이 말이 왜 가장 무서운 말인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던 거다. 이런 악담을 엄마가 나에게 하다니. 엄마가 정말 내게 화가 많이 났구나 하는 것은 둘째치고, 엄마가 정말 나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 소중한 사람이 이 제도와 사회를 통해 망가지는, 억압당하는, 희생되는 꼴을 지켜보렴—이라는 말로 바꾸어 들렸던 것일까. 엄마가 던진 그 한 마디의 무서움은 엄마와 나, 그리고 어쩌면 존재하게 될지도 모르는 나의 딸로 이어지는 ‘여자’로서의 삶의 대물림에 있었다. 그리고 그건 동시에 그러한 삶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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