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고통이기도 하고, 안심이기도 하고, 당연한 일상이기도 한 월경. 내 몸에서 평생 동안 일어나는 일인데, 정작 월경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돌아보면 막막해진다.
월경에 대한 모든 것을 전시하고, 강연하고, 질문하고, 실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제 2회 월경박람회>가 5월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에서 열린다. 핀치에서 4회에 걸쳐 월경박람회 미리보기를 준비했다. 세 번째로는 <제 2회 월경박람회>를 기획한 이지앤모어 김귀선씨를 만났다.
제 2회 월경박람회를 표현하는 세 가지 키워드를 꼽는다면?
익숙한데 새로운, 이해하는, 연결되는.
이지앤모어에서 월경박람회를 기획하게 된 이유나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월경박람회는 티(Tea)타임에서 우연히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하게 되었다. 작년 4월, 티타임 중에 월별 이슈로 <세계 월경의 날> 이야기가 나왔다. 5월에 <세계 월경의 날>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장난으로 이런 거 하면 재미있겠다, 저런 거 하면 재미있겠다 싶어서 아이디어를 막 던졌다. 그러다가 '진짜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