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에스테틱! 모델링 마스크 : 구입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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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에스테틱! 모델링 마스크 : 구입편

이나경

일러스트레이터: 해일

일반적으로 ‘팩’이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무래도 시트타입 마스크 팩일 것이다. (좀 더 나아가 모공/클레이팩 정도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팩을 사용하면서 기대하는 효과는 수분 공급, 피지/모공 관리 정도이겠지만, 팩이 주는 효과는 그보다 훨씬 크고 다양하다. 

23년차 에스테티션으로서 감히 말하자면, 에스테틱 관리의 정점은 바로 ‘마스크’ 단계라 할 수 있다. 관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피부를 만졌을 때 느껴지는 촉촉하고 매끈한 그 느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피부의 투명감은 거진 '마스크 단계'에서 나오는 것이다. 

‘관리실에서 쓰는 전문가용 제품이라 그런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화장품 블로그 등을 구독하고 있다면 알 수 있듯 꽤 많은 사람들이 에스테틱에서 사용하는 전문가용 팩을 구입해 스킨케어를 하고 있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모델링 마스크다.

모델링 마스크?

해조에서 추출한 파우더를 물에 개어 사용하는 마스크를 말한다. 피부과나 에스테틱에서 관리를 받아 본 적이 있다면, 관리가 끝날 즈음 아주 차가운 아이스크림 같은 것을 얼굴 위로 두껍게 덮는 팩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도포 후 약 10~20여 분이 지나면 말랑말랑한 고무처럼 변하기 때문에 고무팩이라고도 불린다.

압출, 마사지 등으로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에스테틱 관리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한다. 그러나 그냥 피부에 사용해도 피부톤이 한결 밝아지고 촉촉해지기 때문에 홈케어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

물론 처음부터 쉬운 것은 없다. 아마 초기에는 물조절에 실패해 팩이 피부에서 흘러 내리겠지만, 몇 번만 해 보면 곧 거울 앞에 서서 쉽게 피부에 쓱 바를 수 있는 경지에 이른다.

일반 팩과 모델링 마스크, 뭐가 다를까?

마스크팩, 크림팩 같은 일반적인 팩은 그 속의 활성 성분을 피부에 전달해 흡수시키고, 클레이 마스크는 피부에 밀착되어 각질과 피지를 걷어내는 기능이 있다. 모델링 마스크는 이런 기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모델링 마스크는

  1. 쿨링효과를 가지고 있어 피부의 온도를 낮춘다. 
  2. 피부 염증과 자극을 가라앉히고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붉은 피부톤을 고르게 정돈해 준다. 
  3. 외부와의 공기를 차단하여 모공을 열고, 베이스로 바른 에센스, 크림 등의 깊은 흡수를 유도할 수도 있다. 

즉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한 가지로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모델링 마스크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인터넷에서 ‘모델링 마스크’를 검색하면 크게 두 가지 종류의 상품을 찾을 수 있다. 하나는 피부관리실용으로, 주로 1Kg 단위로 판매되는 대용량 파우더다. 또 하나는 개인이 집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파우더와 액티베이터, 소도구로 구성한 1회 단위로 개별 포장된 패키지 제품이다. 후자의 경우 올리브영, 로드샵 브랜드 등 오프라인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파우더 마스크를 판매하는 곳이면 소도구도 함께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굳이 패키지 타입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1kg는 생각보다 양이 많으므로, 모델링 마스크 첫 도전이라면 300~500 g 정도로 소분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파우더마다 비타민, 진주, 콜라겐, 녹차 등등 다양한 이름이 붙어있기 때문에 어떤 종류를 사야할지 망설이게 될 것이다. 게다가 팩마다 각각 서로 다른 작용을 하는 것처럼 광고하거나, 가격이 크게 차이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성분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종류마다 구입할 필요는 없다. 중건성 피부는 콜라겐, 중지성 피부라면 티트리가 가장 무난하다.

싼 제품 VS 비싼 제품

모델링 마스크는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피부에 흡수되는 제품도 아니고 15분 뒀다 떼어내는 건데 굳이 비싼 걸 살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아쉽게도 가격차만큼의 품질차이가 분명하게 존재한다.

1. 회당 사용량

가격이 저렴한데는 이유가 있는 법. 저가 제품은 1회 사용시 비교적 많은 파우더를 필요로 한다. 파우더의 주요 성분인 ‘알개’는 물을 흡수하며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알개 함량이 높을 수록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파우더로도 얼굴과 목까지 팩을 바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저가 제품의 경우 알개의 함량이 낮아 물을 조금만 많이 넣어도 팩이 아니라 물이 되어 버린다. 적절한 텍스쳐로 얼굴 전체를 덮을 양을 만들기 위해 비교적 더 많은 양의 파우더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구입 시 제품 설명을 꼼꼼히 읽고, 물을 얼마나 넣어야 되는지를 확인하면 파우더의 품질을 추정할 수 있다. 파우더보다 더 적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한다면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이다. 품질이 좋은 제품일수록 파우더와 동일한거나 좀 더 많은 양의 물을 요한다.

2. 굳는 시간

저가 제품은 적절한 점도에서 발라도 팩이 잘 굳지 않아 얼굴과 목을 타고 줄줄 흘러내리는 경우가 있다. 좋은 제품이라면 얼굴 전체에 다 펴바를 무렵부터 이미 처음 바른 부분이 고무처럼 굳기 시작한다.

3. 쿨링감 지속

저렴할 수록 쿨링시간이 짧아 팩이 금방 따끈해지고, 피부 진정 효과가 약하다. 반면 품질이 좋은 제품은 팩을 제거할 때까지도 쿨링감이 균일하게 유지된다.

4. 굳은 후 느낌

고무팩이라는 별명을 가진만큼, 제거하기 전까지 얼굴 곡선을 따라 말랑말랑한 상태를 유지할 수록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저가 제품의 경우 굳은 뒤 만져보면 석고팩처럼 딱딱한 느낌이 든다.

5. 깔끔하게 제거되는가

좋은 제품은 깔끔하게 제거된다. 저가 제품은 떼어낼 때 찢어지거나, 피부 가장자리에 허옇게 변색된 상태의 메마른 조각이 남곤 한다. 내가 경험한 최악의 모델링 마스크는 마스크를 제거하고 나서 보니 피부 전체에 희뿌연 가루가 남았던 제품이다. 결국 팩을 다 하고도 다시 세안을 해야만 했다.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링 마스크가 있지만 대부분 OEM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몇몇 회사에서 만들어진 제품이 수많은 브랜드로 납품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고가 라인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프랑스의 테크네이처가 유명하다. 유명 스파 브랜드의 고무팩은 이 테크네이처사 제품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 중고가에서는 데쌍브르/테크네이처의 마스크가 품질이 우수하며, 중저가의 경우 린제이 모델링 마스크가 가성비가 좋은편이다.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제품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급적 최저가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1Kg 기준으로 2~3만원대의 제품을 구입하면 가장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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