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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테고리의 최신 기사

2019년 뮤지컬 속 여성 특별편 - 무대에서 보고 싶은 뮤지컬 영화 (3) 갓 헬프 더 걸

이응

<God Help the Girl> 개봉 2014년 1월18일 Sundance Film Festival 감독 Stuart Murdoch 대본 Stuart Murdoch 출연 Emily Browning (Eve) Olly Alexander (James) Hannah Murray (Cassie) Pierre Boulanger (Anton) 줄거리 십대 후반의 이브는 거식증 환자로 정신병동에서 생활 중이다. 탈출이 몸에 밴 듯 익숙하게 병원을 빠져나와 간 곳은...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 여성영화제의 사람들 8. 추상미

신한슬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21년 간 여성 감독, 여성 배우, 여성 영화들을 소개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돌아왔다. 2019년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예년보다 다소 늦은 8월29일부터 9월5일까지 열린다. 8월3일부터 9월30일까지는 텀블벅 펀딩 을 통해 새로운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는 '영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성'들이 있다. <핀치>가 여성영화제를 만드는 사람들, 여성영화제가 배출한 감독들, 여성영화제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페미니스트들을 만나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20년에 대해 들었다. 여덟 번째 인터뷰는 2019년 제21회 여성영화제 집행위원을 맡은 추상미 감독이다. 여성영화제에 참여한 적이 있는지? 관객으로는 아니고, 단편 경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적이 있다. 심사를 하면서 여성영화제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영화제는 여기저기 늘 많이 갔는데, 대부분 그야말로 영화인들의 축제이거나 그 해에 다루어지는 이슈나 쟁점들을 위한 그런 영화제다. 그런데 여성영화제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조금 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여성들의 연대가 일어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했다. 거기에는 엄마로서의 연대가 있을 수도 있고,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 직장 여성들의 연대가 있을 수도 있다. 저는 지금 '엄마'로서 고민이 가장 크기 때문에 그게 먼...

스코틀랜드로 유학을 갔습니다 7. 축제와 시위

한슈

페이스북에선 어디에 있든 내 근처에서 열리는 이벤트에 관해 알림이 온다. 그중 내가 글래스고에서 참여했던 이벤트 중 몇 가지를 얘기해 보고자 한다. 이벤트는 5명이 모인 북클럽부터, 글래스고가 주최하는 도시 행사들까지 다양하다. 비건 축제 글래스고를 비롯한 유럽의 많은 식당에는 무조건 하나에서 두 개 이상의 비건 푸드(Vegan food)가 존재한다. 그만큼 비건 음식은 꽤 대중적인데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비건의 다양한 음식과 또 레시피를 공유하는 푸드 마켓이 매년 열려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비건이라는 단어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이벤트들이 많았다. 때로는 작은 카페에서 또는 공원의 일부를 빌려 비건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 여성영화제의 사람들 2. 변영주

신한슬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21년 간 여성 감독, 여성 배우, 여성 영화들을 소개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돌아왔다. 2019년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예년보다 다소 늦은 8월29일부터 9월5일까지 열린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는 '영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성'들이 있다. <핀치>가 여성영화제를 만드는 사람들, 여성영화제가 배출한 감독들, 여성영화제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페미니스트들을 만나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20년에 대해 들었다. 두번째 인터뷰는 여성영화제 집행위원 변영주 영화감독이다.   제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이하 여성영화제)부터 포럼 세션이든, 개막식 사회자든, GV든 꾸준히 참가하셨다. 처음 여성영화제에 참여하셨을 때 기억이 있다면? 워낙 예전이라 자세한 건 잘 기억이 안 난다. 영화 상영을 기다리면서 극장 앞에서 대놓고 담배를 피워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 일종의 ‘해방감’이 기억난다. 기자들도 많이 왔었다. 페미니스트란 무엇이냐, 당신들은 남성을 배제하느냐, 이런 종류의 질문이 많았던 것 같다. 요즘 그런 질문을 하면 타임머신을 태워서 20년 전으로 보내야겠지만, 당시에는 진심으로 ‘여성영화제에 모인 사람들’을 궁금해 하고 두려워하는 어떤 조심스러움이 있었던 것 같다. 저에게는 그런 조심...

어린이청소년 영화의 계보: 윤가은&김세인

SECOND

윤가은의 등장은 한국영화의 발견이다. 도전, 패기, 실험과 같은 수식으로 환원되지 않는 특별한 시선이 존재한다. - 제 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심사평 1 한국 영화계에 윤가은의 등장은 새로운 시선의 제시, 새로운 장르의 개척과 다름없었다. 윤가은은 영화 <우리들>을 통해 아이들의 세계를 관객들에게 열어젖혀 보여주었다. 스크린은 아이들의 순진무구한 얼굴 대신 갈등하는 표정으로 가득 찼다. 영화는 어른이 쓴 대사가 아닌 아이가 직접 뱉은 말로 살아 움직였다. 탁월한 심리 묘사와 관계의 통찰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윤가은 감독은 영화 <우리들>이 개봉한 해에 청...

거대한 서사와 함몰된 인간

SECOND

씨네 페미니즘 매거진 <SECOND>의 콘텐츠를 <핀치>가 웹 단독으로 서비스합니다. 훌륭한 글을 편안히 즐겨보세요. 극단주 … 무엇보다도 사건이 많아야 할 것일세! 사람들은 구경하러 오는 것이며, 구경하길 제일 좋아한다네. 수많은 사건들이 눈앞에 전개되면, 관객들은 놀라서 입을 딱 벌릴 것이고, 그러면 자네의 명성은 멀리까지 퍼져나갈 것이며, 자네는 이름난 인기작가가 될 것일세. 수많은 군중은 큰 숫자를 통해서만 제어할 수 있으니, 관객들은 제각기 자기 좋은 것을 찾아내게 마련이지. 많은 사건을 내놓는 자는 많은 사람에게 뭔가를 내놓는 셈이니, 그러면 모두가 만족해서 집으로 돌아간다네. 하나의 작품을 공연할 때도 여러 조각으로 나눠서 하게나! 그러한 잡탕쯤이야 자네는 쉽사리 해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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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영화 호황 속 가난한 여성 캐릭터에 대하여

SECOND

씨네 페미니즘 매거진 <SECOND>의 콘텐츠를 <핀치>가 웹 단독으로 서비스합니다. 훌륭한 글을 편안히 즐겨보세요. 김혜수, 전지현, 손예진이 있는데도 여성 영화(여자 배우가 주가 되거나 혹은 여자의 이야기를 주요 소재로 다루는 영화)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90년대와 한국의 영화 시장이 폭발적으로 거대해진 2000년대를 거쳐 지금까지 여배우는 항상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트로이카라 불리며 당대 최고의 인기 스타 3인이 누구인지 대중들을 갑론을박하게 만들던 대상도 언제나 여성 배우들이었다. 전지현, 손예진, 송혜교는 2000년대 가장 사랑 받던 여배우로 여전히 톱스타의 반열을 지키고 있고, 전도연과 김혜수, 김희애는 몇 안 되는 독보적인 중년 여성 배우로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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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킴의 듣는 영화 10.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미즈킴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Kahlil Gibran's The Prophet, 2014)> 그대들이 기쁠 때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십시오 그대들에게 슬픔을 주었던 그것이 지금은 기쁨을 주고 있음을 깨달을 것입니다 그대들이 슬플 때도 마음속을 들여다보십시오. 진정 그대들은 한때 기쁨이었던 그것으로 지금 눈물을 흘리고 있음을 깨달을 것입니다. 마음이 힘들거나 지칠 때 들여다보는 문구다. 평소 교훈서나 자기계발서라면 질색을 할 정도로 싫어했지만, 예외가 있다. 이른바 성서라 불리는 칼릴 지브란의 책 <예언자(The Prophet)>다. 이 책은 오래도록 상처 받은 나의 마음을 위로했다. 페이지에 깃...

그리고 키스는 없었다, <퍼시픽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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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페미니즘 매거진 <SECOND>의 콘텐츠를 <핀치>가 웹 단독으로 서비스합니다. 훌륭한 글을 편안히 즐겨보세요. 첫 번째 탈출정이 바다 위로 솟구쳐 수면 위에 안착한다. 탈출정의 헤드 부분이 날아가고 몸체까지 열리며 그녀가 모습을 드러낸다. 마코 모리(키쿠치 린코), 그녀는 생존했다. 그러나 정작 그녀는 자신이 살아있음에 무심하다. 우주 반대편으로 떨어지다 겨우 지구로 귀환했음에도 여전히 길 잃은 어린아이의 표정이다. 사면이 망망대해일 뿐인데 무엇을 찾겠다는 것인지 눈동자가 물결이 이는 곳곳을 서성인다. 눈이 찾지 못한 흔적을 귀가 잡아냈다. 그녀의 뒤에서 두 번째 탈출정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솟아올랐다.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든 그녀는 두 번째 탈출정을 향해 쉼 없이 손을 뻗는다. 마침내 그녀는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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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탕 영화’와 결별하고 단호하게 전진하기: 임순례&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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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편 대 10편. 지난해 개봉한 상업 영화 감독의 남녀 성비다. 영화진흥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개봉한 77편의 영화 중에서 여성 감독의 작품은 10편에 불과했다. 놀랍게도 최근 5년 중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한다. 한국의 영화 산업이 남성 중심으로 조직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다. 여성 감독이 연출한 영화의 평균 관객 수는 약 59만 3000명이었다. 전년 대비 28.8퍼센트 증가했다. 여성 감독의 작품이 늘어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들의 활동이 영화계 성별 격차 해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실질 개봉 영화 중에서 여성이 감독한 영화는 27편인데, 여성 배우를 주연으로 내세운 작품이 19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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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기다리며: JIFF에서 만난 여성감독의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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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매진작이 많아 현장 예매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씨네 페미니즘 매거진 <SECOND>가 보고 온 작품 가운데, 꼭 함께 나누고 싶은 영화들을 꼽아보았다. 故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다정한 마지막 인사에서부터 한평생 품어온 꿈을 위해 불 앞을 떠나지 않는 아버지와 그로부터 불을 물려받으려는 딸의 이야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신예 감독들의 복잡한 관계를 포착하는 내밀한 시선까지. 저마다의 매력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미즈킴의 듣는 영화 8. 미라클 벨리에

미즈킴

<미라클 벨리에(La Famille Belier, 2014)> 2001년, 미국에서 한 청각장애인 레즈비언 커플이 자신들처럼 소리를 듣지 못하는 아이를 갖기로 결심한다. 청각장애를 하나의 ‘정체성’이라고 여긴 이 커플은 여러 가지 노력 끝에 5대째 청각장애인 가족에게서 정자를 받아 원하던 청각장애 아들을 얻는다. 일부러 청각장애아를 ‘선택’한 것이다. 당시 이들의 선택은 도덕적으로 많은 질타와 비난을 받았다. 장애를 고의적으로 물려줘서는 안 된다는 이유였다. 이에 부모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은 장애가 아니라 ‘차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실격 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김원영, 2018)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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