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핀치클럽에 가입하세요

핀치의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여성의 삶,
더 많은 여성의 이야기,
더 많은 여성 작가 작품에 함께할 수 있습니다

핀치클럽 한정 정기 굿즈는 물론,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등 핀치의 행사에
우선 초대 혜택이 제공됩니다.

불법촬영

여성 영화

<영화> 카테고리의 최신 기사

1000만 영화 호황 속 가난한 여성 캐릭터에 대하여

SECOND

씨네 페미니즘 매거진 <SECOND>의 콘텐츠를 <핀치>가 웹 단독으로 서비스합니다. 훌륭한 글을 편안히 즐겨보세요. 김혜수, 전지현, 손예진이 있는데도 여성 영화(여자 배우가 주가 되거나 혹은 여자의 이야기를 주요 소재로 다루는 영화)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90년대와 한국의 영화 시장이 폭발적으로 거대해진 2000년대를 거쳐 지금까지 여배우는 항상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트로이카라 불리며 당대 최고의 인기 스타 3인이 누구인지 대중들을 갑론을박하게 만들던 대상도 언제나 여성 배우들이었다. 전지현, 손예진, 송혜교는 2000년대 가장 사랑 받던 여배우로 여전히 톱스타의 반열을 지키고 있고, 전도연과 김혜수, 김희애는 몇 안 되는 독보적인 중년 여성 배우로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한국 영화...

FREE

미즈킴의 듣는 영화 10.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미즈킴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Kahlil Gibran's The Prophet, 2014)> 그대들이 기쁠 때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십시오 그대들에게 슬픔을 주었던 그것이 지금은 기쁨을 주고 있음을 깨달을 것입니다 그대들이 슬플 때도 마음속을 들여다보십시오. 진정 그대들은 한때 기쁨이었던 그것으로 지금 눈물을 흘리고 있음을 깨달을 것입니다. 마음이 힘들거나 지칠 때 들여다보는 문구다. 평소 교훈서나 자기계발서라면 질색을 할 정도로 싫어했지만, 예외가 있다. 이른바 성서라 불리는 칼릴 지브란의 책 <예언자(The Prophet)>다. 이 책은 오래도록 상처 받은 나의 마음을 위로했다. 페이지에 깃...

그리고 키스는 없었다, <퍼시픽 림>

SECOND

씨네 페미니즘 매거진 <SECOND>의 콘텐츠를 <핀치>가 웹 단독으로 서비스합니다. 훌륭한 글을 편안히 즐겨보세요. 첫 번째 탈출정이 바다 위로 솟구쳐 수면 위에 안착한다. 탈출정의 헤드 부분이 날아가고 몸체까지 열리며 그녀가 모습을 드러낸다. 마코 모리(키쿠치 린코), 그녀는 생존했다. 그러나 정작 그녀는 자신이 살아있음에 무심하다. 우주 반대편으로 떨어지다 겨우 지구로 귀환했음에도 여전히 길 잃은 어린아이의 표정이다. 사면이 망망대해일 뿐인데 무엇을 찾겠다는 것인지 눈동자가 물결이 이는 곳곳을 서성인다. 눈이 찾지 못한 흔적을 귀가 잡아냈다. 그녀의 뒤에서 두 번째 탈출정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솟아올랐다.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든 그녀는 두 번째 탈출정을 향해 쉼 없이 손을 뻗는다. 마침내 그녀는 자신...

FREE

‘알탕 영화’와 결별하고 단호하게 전진하기: 임순례&김현정

SECOND

67편 대 10편. 지난해 개봉한 상업 영화 감독의 남녀 성비다. 영화진흥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개봉한 77편의 영화 중에서 여성 감독의 작품은 10편에 불과했다. 놀랍게도 최근 5년 중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한다. 한국의 영화 산업이 남성 중심으로 조직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다. 여성 감독이 연출한 영화의 평균 관객 수는 약 59만 3000명이었다. 전년 대비 28.8퍼센트 증가했다. 여성 감독의 작품이 늘어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들의 활동이 영화계 성별 격차 해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실질 개봉 영화 중에서 여성이 감독한 영화는 27편인데, 여성 배우를 주연으로 내세운 작품이 19편이었다...

FREE

개봉을 기다리며: JIFF에서 만난 여성감독의 영화들

SECOND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매진작이 많아 현장 예매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씨네 페미니즘 매거진 <SECOND>가 보고 온 작품 가운데, 꼭 함께 나누고 싶은 영화들을 꼽아보았다. 故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다정한 마지막 인사에서부터 한평생 품어온 꿈을 위해 불 앞을 떠나지 않는 아버지와 그로부터 불을 물려받으려는 딸의 이야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신예 감독들의 복잡한 관계를 포착하는 내밀한 시선까지. 저마다의 매력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미즈킴의 듣는 영화 8. 미라클 벨리에

미즈킴

<미라클 벨리에(La Famille Belier, 2014)> 2001년, 미국에서 한 청각장애인 레즈비언 커플이 자신들처럼 소리를 듣지 못하는 아이를 갖기로 결심한다. 청각장애를 하나의 ‘정체성’이라고 여긴 이 커플은 여러 가지 노력 끝에 5대째 청각장애인 가족에게서 정자를 받아 원하던 청각장애 아들을 얻는다. 일부러 청각장애아를 ‘선택’한 것이다. 당시 이들의 선택은 도덕적으로 많은 질타와 비난을 받았다. 장애를 고의적으로 물려줘서는 안 된다는 이유였다. 이에 부모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은 장애가 아니라 ‘차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실격 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김원영, 2018) 참조)...

블록버스터 움 9. 배심원들

명숙

편집자 주 :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흥행에 크게 성공한 대작 영화를 '블록버스터'라 부른다. <핀치> 사전의 '블록버스터'는 의미가 조금 다르다. 막대한 제작비는 들이지 않았을지라도, 흥행에 크게 성공한 적은 없을지라도, 여성이 주인공인, 여성들을 위한, 여성들의 숨겨진 대작 영화를 소개한다. '움'은 <이갈리아의 딸들>에 나오는 여성 및 일반 사람을 지칭하는 일반명사다(남성은 맨움이라고 부른다). 언젠가 움의 영화가 블록버스터를 지배하는 그 날까지.   <배심원들>, 2019 재밌다. 영화 <배심원들>은 상업영화의 흥미요소가 곳곳에 깔려 있어 상영 내내 영화관에서 관객의 웃음을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사건의 실체를 모르는 평범한 사람들의 노력이 이뤄낸 기적이라는 감동 코드도 있다. 그래서 신인 감독의 영화답지 않다, 새롭지 않다는 평이 나오기도 한다. 그럼에도 탄탄한 스토리, 개성 있는 다양한 캐릭터 설정, 법조계의 속물근성 풍자는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여기에 배우들의 연기력이 흠잡을 데 없다. 주인공격인 판사 김준겸(문소리 역)과 8번 배심원인 권남우(박형식 역)의 연기도 좋다....

미즈킴의 듣는 영화 7. 스타로부터 스무 발자국

미즈킴

<스타로부터 스무 발자국(20 feet from stardom, 2013)> 최근 넷플릭스에서 비욘세의 ‘홈커밍’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홈커밍은 쌍둥이 출산 뒤 ‘2018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서 화려하게 복귀한 비욘세의 무대를 포함해 콘서트를 준비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담고 있다. 지난 20년간 가수로서의 삶을 이 콘서트에 모두 담았다는 비욘세의 코첼라는 그야말로 한 편의 완벽한 쇼다. 나아가 스타 뒤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수많은 그림자들, 예컨대 여백 없이 쇼를 이끌어나가는 밴드, 쉴 새 없이 춤을 추며 무대를 채우는 댄서들, 비욘세의 보컬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백업 가수들, 그밖에 쇼...

블록버스터 움 8. 걸캅스

느티

편집자 주 :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흥행에 크게 성공한 대작 영화를 '블록버스터'라 부른다. <핀치> 사전의 '블록버스터'는 의미가 조금 다르다. 막대한 제작비는 들이지 않았을지라도, 흥행에 크게 성공한 적은 없을지라도, 여성이 주인공인, 여성들을 위한, 여성들의 숨겨진 대작 영화를 소개한다. '움'은 <이갈리아의 딸들>에 나오는 여성 및 일반 사람을 지칭하는 일반명사다(남성은 맨움이라고 부른다). 언젠가 움의 영화가 블록버스터를 지배하는 그 날까지.   <걸캅스(Miss & Mrs. cops)>, 2019 <걸캅스>는 개봉 전부터 이미 ‘사건’이었다. 인터넷에서는 이 영화를 놓고 남성 네티즌들의 비아냥 대잔치가 벌어졌다. ‘걸캅스 시나리오 유출’이라며 영화의 예상 전개를 앞다퉈 내놓고, 보기도 전에 ‘너무 뻔하다’고 조롱했다. 여성 중심의 서사영화가 처음도 아니건만, 유독 <걸캅스>가 이런 반응을 몰고 온 이유는 아마도 여성 경찰의 활약을 ‘전면’에 내세우는 첫 영화라서가 아닐까. <베테랑>이나 <극한직업> 등 경찰이 중심이 되는 기존 영화에도 여경이 등장한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남성조직사회의 충실한 일원이자,...

미즈킴의 듣는 영화 6. 린다 린다 린다

미즈킴

<린다 린다 린다(リンダリンダリンダ, 2005)> 취미가 뭐예요? 아주 간단한 질문 같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물론 저녁 시간에 외국어나 운동을 배우며 부지런히 자기 관리를 하는 이들도 있다. 누군가는 인기 유튜버가 되기 위해 남는 시간을 영상 제작에 할애하기도 한다. 누군가는 남들이 하지 않는 자신만의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분투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현실 속 우리들은 퇴근 후 침대에 드러누워 미드를 보는 행위 이상으로 적극적인 취미활동을 하기가 어렵다(어떨 땐 이마저도 귀찮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 너무도...

<에이프릴의 딸>과 디스토피아적 세대 착취

명숙

* 이하 영화 <에이프릴의 딸> 내용 누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이프릴의 딸> 2017, 미셸 프랑코 이것은 모성에 관한 영화가 아니다. 디스토피아적 가족 해체 후에 펼쳐지는 성적 욕망에 관한 이야기다. <안토니아스 라인>(마린 고리스, 1995, 2009년 재개봉)과 같은 가부장제 해체 이후 유토피아적 대안을 상상한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지 마라. 또한 <케빈에 대하여>(림 랜지, 2011)처럼 진지하게 '본능적 모성'에 관한 성찰을 기대한 사람도 보지 마라. 실망할 것이다. <에이프릴의 딸>은 <투문 정션>(잘만 킹, 1988)처럼 여성의 욕망을 그리려했으나 그조차 실패한 영화다. 가족이 해체된 후 남는 것은 구성원들...

블록버스터 움 7. 나의 작은 시인에게

명숙

편집자 주 :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흥행에 크게 성공한 대작 영화를 '블록버스터'라 부른다. <핀치> 사전의 '블록버스터'는 의미가 조금 다르다. 막대한 제작비는 들이지 않았을지라도, 흥행에 크게 성공한 적은 없을지라도, 여성이 주인공인, 여성들을 위한, 여성들의 숨겨진 대작 영화를 소개한다. '움'은 <이갈리아의 딸들>에 나오는 여성 및 일반 사람을 지칭하는 일반명사다(남성은 맨움이라고 부른다). 언젠가 움의 영화가 블록버스터를 지배하는 그 날까지. <나의 작은 시인에게(The Kindergarten Teacher)>, 2018, 사라 코랑겔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