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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주인공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영화> 카테고리의 최신 기사

벗는 여자의 파격 6. <콜레트>

새입자

인간은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실존 인물의 전기 영화 <콜레트>의 주인공 ‘콜레트’는 평생을 계속해서 다시 태어난다. 그 비법은 두 가지. ‘표현하기’와 ‘활동하기’다. 표현하기 콜레트는 19세기에 프랑스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자유로운 소녀 시절을 보내다, 결혼을 한 뒤로 도시에서 살았다. 스스로의 선택이었지만, 콜레트는 도시의 문법과 가부장제 안에 편입되는 과정이 괴롭다. 그러던 중, 남편의 대필 작가로서 소설을 쓸 기회가 생긴다. 자연스럽게 그리움의 대상인 고향에서의 유년시절을 소재로 자전 소설을 완성한다. 그 작품은 베스트셀러가 되고, 그녀는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한다. “공부를 하...

벗는 여자의 파격 5. <거꾸로 가는 남자>

새입자

<거꾸로 가는 남자>는 탈코르셋 방아쇠를 당기기에 적합한 영화다. 성 반전 사회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판타지를 기반으로 ‘수줍은 남자’나 ‘터프한 여자’를 보는 일은 영화적으로 유쾌할 뿐만 아니라, 성별 이분법적인 현실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영화를 본 한 네티즌은 자신이 '앉아서 하는 정적인 취미'를 가진 것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지, 사회가 생각하는 여성상에 맞추다보니 생긴 취미인지 새로운 의문이 생긴 것이다. 영화의 묘미는 두가지다. 여남이 뒤바뀐 세계에서 여주인공이 얼마나 ‘잘생길’ 수 있는지 감상하는 것과, 남주인공 ‘다미앵’이 약자의 자리에서 어떤 취향과 성격...

벗는 여자의 파격 4. <당갈>

새입자

영화 <당갈>은 인도 여성 프로레슬러의 탄생 비화다. 예상하다시피, 그들은 ‘스포츠’ 머리를 하고, 인도에선 남성들의 전유물인 바지를 입은 채, 내내 뛰거나 구른다. 레슬러라는 특수한 직업 때문이 아니다. 그들은 ‘여성’이라는 굴레를 벗고 보편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생각하고 행동한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 에코 페미니즘

수민

영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가 막 개봉했을 무렵, 재미있다는 입소문과 그걸 뒷받침하는 흥행성적에도 굴하지 않고 나는 이 영화를 외면했다. 디스토피아에서 총질을 하는데다가 미녀들을 다섯씩이나 감금해놓고 아내로 삼는 설정이라니. 줄거리를 슬쩍 보고 이것이 바로 남성향 판타지를 극한으로 구현해 놓은 결과물이구나 싶어서 일부러 보지 않았던 것이다. 이 영화를 보게 된 건 개봉이 한참 지나 DVD가 나왔을 즈음이었다. 유난히 머리가 복잡했던 그날, 나는 아예 정신 나간 영화를 봄으로써 머리를 정화하려는 속셈으로 <매드 맥스>를 골랐다. 그런데 재생 버튼을 누르고 한참 보고 있자니 뭔가 이상했다. 이거 완전 에코 페미...

고통과 공허 속에서 사라지다, 영화 <심판>

명숙

<심판(2017)> 파티 아킨 감독 강렬하다. 영화의 주제의식도, 연출도, 주연배우인 다이앤 크루거의 연기도. 영화 <심판(In the fade, 2017)>은 독일의 파티 아킨 감독 작품으로 제70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과 제75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파티 아킨 감독은 터키계 독일인으로 주류사회에서 배제된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영화에 주로 담았다. 부모가 이민자이기에 겪었던 주변인으로서의 경험이 영화에 잘 녹아있다. <심판>은 독일 신나치주의자들의 인종테러, 즉 증오범죄를 다룬 영화다. 실제 2011년 독일에서 케밥집을 운영하던 터키인을 살해한 사건을 모티브로...

2019년 뮤지컬 속 여성 특별편 - 무대에서 보고 싶은 뮤지컬 영화 (4) 호커스 포커스

이응

영화 <호커스 포커스(Hocus Pocus)> 개봉일 1993년 7월16일 연출 Kenny Ortega 제작 David Kirschner 시나리오 Neil Cuthbert, Mick Garris 스토리 Mick Garris, David Kirschner 주연 Bette Midler(위니프래드 샌더슨), Sarah Jessica Parker(사라 샌더슨), Kathy Najimy(메리 샌더슨), Thora Birch(다니 대니슨), Vinessa Shaw (알리슨 왓츠), Omri Katz(맥스 대니슨), Thora Birch, Vinessa Shaw 작곡 John Debney ...

2019년 뮤지컬 속 여성 특별편 - 무대에서 보고 싶은 뮤지컬 영화 (3) 갓 헬프 더 걸

이응

<God Help the Girl> 개봉 2014년 1월18일 Sundance Film Festival 감독 Stuart Murdoch 대본 Stuart Murdoch 출연 Emily Browning (Eve) Olly Alexander (James) Hannah Murray (Cassie) Pierre Boulanger (Anton) 줄거리 십대 후반의 이브는 거식증 환자로 정신병동에서 생활 중이다. 탈출이 몸에 밴 듯 익숙하게 병원을 빠져나와 간 곳은...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 여성영화제의 사람들 8. 추상미

신한슬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21년 간 여성 감독, 여성 배우, 여성 영화들을 소개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돌아왔다. 2019년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예년보다 다소 늦은 8월29일부터 9월5일까지 열린다. 8월3일부터 9월30일까지는 텀블벅 펀딩 을 통해 새로운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는 '영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성'들이 있다. <핀치>가 여성영화제를 만드는 사람들, 여성영화제가 배출한 감독들, 여성영화제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페미니스트들을 만나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20년에 대해 들었다. 여덟 번째 인터뷰는 2019년 제21회 여성영화제 집행위원을 맡은 추상미 감독이다. 여성영화제에 참여한 적이 있는지? 관객으로는 아니고, 단편 경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적이 있다. 심사를 하면서 여성영화제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영화제는 여기저기 늘 많이 갔는데, 대부분 그야말로 영화인들의 축제이거나 그 해에 다루어지는 이슈나 쟁점들을 위한 그런 영화제다. 그런데 여성영화제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조금 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여성들의 연대가 일어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했다. 거기에는 엄마로서의 연대가 있을 수도 있고,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 직장 여성들의 연대가 있을 수도 있다. 저는 지금 '엄마'로서 고민이 가장 크기 때문에 그게 먼...

스코틀랜드로 유학을 갔습니다 7. 축제와 시위

한슈

페이스북에선 어디에 있든 내 근처에서 열리는 이벤트에 관해 알림이 온다. 그중 내가 글래스고에서 참여했던 이벤트 중 몇 가지를 얘기해 보고자 한다. 이벤트는 5명이 모인 북클럽부터, 글래스고가 주최하는 도시 행사들까지 다양하다. 비건 축제 글래스고를 비롯한 유럽의 많은 식당에는 무조건 하나에서 두 개 이상의 비건 푸드(Vegan food)가 존재한다. 그만큼 비건 음식은 꽤 대중적인데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비건의 다양한 음식과 또 레시피를 공유하는 푸드 마켓이 매년 열려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비건이라는 단어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이벤트들이 많았다. 때로는 작은 카페에서 또는 공원의 일부를 빌려 비건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 여성영화제의 사람들 2. 변영주

신한슬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21년 간 여성 감독, 여성 배우, 여성 영화들을 소개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돌아왔다. 2019년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예년보다 다소 늦은 8월29일부터 9월5일까지 열린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는 '영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성'들이 있다. <핀치>가 여성영화제를 만드는 사람들, 여성영화제가 배출한 감독들, 여성영화제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페미니스트들을 만나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20년에 대해 들었다. 두번째 인터뷰는 여성영화제 집행위원 변영주 영화감독이다.   제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이하 여성영화제)부터 포럼 세션이든, 개막식 사회자든, GV든 꾸준히 참가하셨다. 처음 여성영화제에 참여하셨을 때 기억이 있다면? 워낙 예전이라 자세한 건 잘 기억이 안 난다. 영화 상영을 기다리면서 극장 앞에서 대놓고 담배를 피워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 일종의 ‘해방감’이 기억난다. 기자들도 많이 왔었다. 페미니스트란 무엇이냐, 당신들은 남성을 배제하느냐, 이런 종류의 질문이 많았던 것 같다. 요즘 그런 질문을 하면 타임머신을 태워서 20년 전으로 보내야겠지만, 당시에는 진심으로 ‘여성영화제에 모인 사람들’을 궁금해 하고 두려워하는 어떤 조심스러움이 있었던 것 같다. 저에게는 그런 조심...

어린이청소년 영화의 계보: 윤가은&김세인

SECOND

윤가은의 등장은 한국영화의 발견이다. 도전, 패기, 실험과 같은 수식으로 환원되지 않는 특별한 시선이 존재한다. - 제 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심사평 1 한국 영화계에 윤가은의 등장은 새로운 시선의 제시, 새로운 장르의 개척과 다름없었다. 윤가은은 영화 <우리들>을 통해 아이들의 세계를 관객들에게 열어젖혀 보여주었다. 스크린은 아이들의 순진무구한 얼굴 대신 갈등하는 표정으로 가득 찼다. 영화는 어른이 쓴 대사가 아닌 아이가 직접 뱉은 말로 살아 움직였다. 탁월한 심리 묘사와 관계의 통찰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윤가은 감독은 영화 <우리들>이 개봉한 해에 청...

<비밀은 없다> : 빅 픽처의 부품이 아닌, 저마다의 강렬한 서사로

SECOND

씨네 페미니즘 매거진 <SECOND>의 콘텐츠를 <핀치>가 웹 단독으로 서비스합니다. 훌륭한 글을 편안히 즐겨보세요.   이경미 감독의 <비밀은 없다>(2016)의 첫인상은 기존의 스릴러와 비슷해 보인다. 영화의 중심이 되는 사건은 김연홍(손예진)과 국회의원 김종찬(김주혁)의 딸 김민진(신지훈)의 실종이다. 영화는 극의 초반, 민진을 납치한 범인이 종찬과 라이벌 관계에 있는 노재순(김의성) 의원일지 모른다는 단서를 슬쩍 흘린다. 사건의 실마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형사 등 전문가가 투입되고, 연홍은 그들을 따라가는 형식이다. 관객은 여기서 힘 있는 정치가들의 사회적 스캔들을 기대한다. 그러나 재순에 대한 단서는 사실 맥거핀 1 이었고, 극은 관객이 예상한 정치적 스캔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민진이 실종된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민진과 그녀의 친구 최미옥(김소희)은 민진의 담임이었던 손소라(최유화)와 종찬의 밀회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소라를 협박하게 된다. 그리고 협박을 견디다 못한 소리가 청부업자에게 이 둘을 살해해달라고 사주한다. 이 과정에서 일이 꼬여 민진만 죽고 미옥은 살아남은 것이다. 이분법 구도를 탈피한 스릴러 일러스트 이민 이경미 감독의 <비밀은 없다>(2016)의 첫인상은 기존의 스릴러와 비슷해 보인다. 영화의 중심이 되는 사건은 김연홍(손예진)과 국회의원 김종찬(김주혁)의 딸 김민진(신지훈)의 실종이다. 영화는 극의 초반, 민진을 납치한 범인이 종찬과 라이벌 관계에 있는 노재순(김의성) 의원일지 모른다는 단서를 슬쩍 흘린다. 사건의 실마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형사 등 전문가가 투입되고, 연홍은 그들을 따라가는 형식이다. 관객은 여기서 힘 있는 정치가들의 사회적 스캔들을 기대한다. 그러나 재순에 대한 단서는 사실 맥거핀 1 이었고, 극은 관객이 예상한 정치적 스캔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민진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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