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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카테고리의 최신 기사

이주의 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

이그리트

<하우스 오브 카드>  회차 정보: 시즌 6개, 에피소드 총 73개  러닝타임: 각 편당 55분 이상 추천합니까?: 시즌 5 이후로는 그닥. 넷플릭스가 #미투에 연루된 케빈 스페이시를 <하우스 오브 카드>(아래 <하오카>) 시즌 6(에서부터 전격 하차시킨다고 발표했을 때, 나는 그들의 빠른 대처를 환영했고, 동시에 로빈 라이트(클레어 언더우드를 맡은)가 시리즈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에 설렜다. 캘린더에 어떤 일정이든 표시해 두기를 즐기는 인간은 아니지만, 마음 속에 <하오카> 시즌 6의 공개일 정도는 북마크해 둘 수 있었다. 11월 1일. 정작 새로운 시즌이 공개되었을 때, 이전 시즌들의 내용이 도저히 기억나지 않아 시즌 1부터 다시 시작하느라 시즌 6을 보게 된 것은 그로부터 한참 지난 일이었지만....

선거하는 여자들 2.모두의 승리와 나의 야심을 말한다

백희원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승리하실 생각이신가요?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일하는 이들을 만나면 꼭 묻고 싶은 질문이었다. 후보를 내는 것 자체가 도전일만큼 극단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의 싸움이지만, 여당 후보가 연일 5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며 낙승할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선거니까. 분명 모두들 승리하기 위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으리라 생각했다. 과연 그랬다. 나는 이날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선거캠프의 실무자들과 대화하면서 그들 각자가 거두고 있는 승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것은 # 나는_페미니스트입니다 해시태그로 무언가가 시작된 뒤, 내가 이겨내고 싶었던 것과도 다르지 않았다. 사진 녹색당...

페미니스트 북클럽 & 살롱: 19. 경계의 문제와 페미니스트 정치학

주연

지난 세션에서 살펴 본 대만의 민주화/근대화 과정은 페미니즘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발제자는 지난 세션 이후 어떻게 여성이 동등한 근대화 주체로서 역할을 하고 지위에 오를 수 있었는지, 어떤 제도적인 장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궁금해 했다. '동아시아와 성 정치’에 대해 조사하던 중 민주주의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근대화라고 본다면, 여성은 이때 동등한 주체로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여성이 지위에 오를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질문하게 되었다. 이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동아시아 페미니즘 마지막 세션에서는 일본을 살펴봤다. 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는 페미니즘이 배제되어 있었다...

심상정은 아우른다 - 上

문계린

국회 관련 보도 사진 중 가장 동물적인 순간은 무엇일까? 국회선진화법이 제정된 이후 과거의 풍경이 되어버린 몸싸움부터 이야기해 보자. 국회 몸싸움은 얼핏 보기에는 대단히 동물적이지만 사실 절차와 과정이 있는, 일종의 전쟁이다. 전쟁은 모름지기 인간의 일인 법. 공격과 방어로 갈라져 전술을 구상하고 총력을 다해 법안 발의를 다하는 것은 동물적이기보다는 지극히 인간적인 일이다. 국회에서의 몸싸움은 한창일 때 언론의 주목을 받기 위하여 불필요한 돌발행동을 하는 정치인이 있을 정도로, 대단히 문명에 기반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

페미니스트 북클럽&살롱: 14. 페미니즘 영업하기

주연

지난 시간엔 여성의 몸과 삶, 정치의 연결관계를 살펴보았다. 페미니즘을 어떻게 일상의 영역에서도 실천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이야기가 더 이어졌다. 일상 정치의 어려움: 페미니즘 영업하기 중앙 정치 영역으로 진입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일상 가운데에서 문화를 전복시키는 방식의 운동이다. 페미니즘 원년이라고 일컬어지는 작년부터 시작된 ‘메갈발 페미니즘’은 주로 이러한 일상에서의 전복적인 운동들을 중심으로, 중앙 정치 영역까지 힘을 실어주는 강력한 바텀-업 양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일상에서의 가장 기본적인 ‘대화’조차 벽에 부딪힌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말을 알아듣는 사람들과 더 적극적으로 뭉쳐야 하...

추미애는 잘생겼다 - 下

문계린

이념을 배반하게 만드는 추미애의 잘생김에 번민하고 나서 백 일도 지나지 않아, 나는 마침내 추미애를 "직관"하기로 했다. 연예인도 아니고 지지하지도 않는 정치인을 직접 보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지만, 추위가 매서운 1월의 어느 날, 나는 급기야 영등포시장까지 가고야 말았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온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지지하지도 않는 당의 지지하지도 않는 정치인의 일정을 매일같이 확인하다가 결국 실물을 보러 가기까지 하다니.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회의감이 차올랐다. 매한가지로 추미애의 얼굴에 매료된 동지와 만나 우리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쉴새없이 한탄했다. 코트 차림의...

페미니스트 북클럽&살롱 : 12. 우리의 정치

주연

현재 한국 여성들에게 필요한 정치 의제를 구현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여성 대표자의 존재는 필연적이다. 그러나, 여성이 여성을 대표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나? 나아가, 제도권 정치 영역 외에서의 운동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제도권 정치의 바깥에서 페미니즘은 어떤 방식으로 정치 운동이 되어가고 있는지, 포스트-메갈 세대의 페미니스트 정치 운동에 대해 스스로 되짚어 보았다....

페미니스트 북클럽&살롱 : 11-1. 페미 올 오버 더 월드

주연

정치 세션 세 번째 모임은 국내외 페미니스트 활동가와 단체 를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각국의 페미니즘 정치적 의제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해외 페미니즘 운동 중 고무적인 사례인 폴란드의 ‘검은 운동'부터, 그간 생소했던 이슬람과 아시아 국가의 페미니스트 운동가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이란의 여성운동, 마지막으로 한국의 여성운동사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

페미니스트 북클럽&살롱 : 10-2. 여성 정치인 되기

주연

여성 청년이 정치를 하겠다고 할 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알 수 있는 사례가 올해 총선에서도 있었다. “20대 여성 후보가 같은 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의원과 마주쳤는데 악수를 하면서 “수고해~” 라며 반말로 인사를 했다고 한다. 같은 동료, 동등한 후보로 인식하지 않는 것 이다.” 또한 ‘자신을 계속 여성 청년으로 정체화해야 한다’는 것 자체도 힘든 일이다. 계속해서 무언가를 요구해야 하는 약자를 대변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성을 대표한다는 것은 사회적 약자로 자신을 정체화 하고 때로는 피해자의 위치에 서서 힘든 상황을 계속 발화하는 일이다. 이처럼 여성 정치인이기 때문에 언제나 여성들의 대변자로만 자신을 정체화해야...

2016년을 이끈 여성들: 배후는 없다, 서로가 용기다

신한슬

“싸우는 여자가 이긴다.” 서프러제트 운동을 이끈 에멀린 팽크허스트의 자서전의 한국어 번역본 제목이다. 집단으로서 한국 여성들은 한 해 내내 정치‧사회적 담론의 주요 생산자였다. 2016년, 세상을 이끌어가는 여성들의 힘이 드러났던 주요 장면들을 짚어본다. 2017년을 마주하며, 에멀린 팽크허스트의 문장을 조금 바꿔보았다. “여자들은 이길 때까지 싸울 것이다.”...

FREE

페미니스트 북클럽&살롱 : 10-1. 누가 우리를 대표하는가

주연

여성과 정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나눈 이번 세션은 지난 총선 결과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다양한 수치를 통해 한국 여성의 정치참여 환경에 대해 파악하고, 이어서 지난 19대 국회가 여성 관련 입법에 어떤 노력을 했는지 먼저 알아봤다. “20 / 51 / 17” 4.13총선을 돌아보기 위한 숫자들 지난 총선 결과를 두고 많은 언론들이 다음과 같은 보도를 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모두 포함해 51명, 여성 당선자 비율은 17.0%로 역대 선거 중 가장 높았다.” 20대 국회의 여성의원 당선인 수는 최초 여성 당선인이 나온 2대 국회 때보다 25배 이상 늘었다. 또 직전 19대 국회와 비교해서는...

페미니스트 북클럽&살롱 : 9-2. 페미니스트 정당 창당기(2)

주연

F!의 창당 과정 초기에 젊은 여성들의 활동은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 많은 참가자들이 공통으로 여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꼈다. H는 얼마 전 개봉했던 영화 <서프러제트> 의 장면을 떠올렸다. “메릴 스트립이 분했던 수장 격 인물, 팽크허스트가 떠올랐다. 당시에 보면서 계속 의문이 들고 화도 났다. 왜 팽크허스트는 온갖 경호를 받으며 다니고, 정작 경마장에 뛰어들어 죽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것인지. 운동에서 상징적인 인물이거나, 문화자본이 풍부하거나, 구드룬처럼 정당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운동에서도 좀 더 편안한 위치를 점한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한국으로 되돌아 와 생각해보면, 1세대 시니어 페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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