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Colored by Pinch

기억분노성취질색기록

2016

핀치와 함께 당신의 한 해를 돌아보세요

당신이 느끼는 2016년은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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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여성을 기억하다

1월

오큘러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큘러스 리프트’의 사전 구매 예약 소식을 알렸다.

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여성이 가사와 육아를 위해 남성보다 네 배의 시간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의 평균 월급은 남성 평균보다 100만원 가량 적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고통이 고스란히 묻혀 있는 희생자들의 유류품이 참사 646일만에 해역이 있는 전남 진도에서 정부합동분향소가 있는 경기도 안산으로옮겨졌다.

2월

바비인형제조사인 마텔이 다양한 체형을 지닌 바비를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6년 올해의 직업군에는 게임 개발자가 추가되기도 했다. 그러나 여성의 외모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점, 젠더 고정관념 유지 등 여전히 문제가 여전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비욘세는 제 48회 슈퍼볼 공연에서 신곡 'Formation'을 선보이며 흑인 인권 탄압을 정면으로 다뤘다.

정부가 개성공단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테러방지법안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가 시작되었다.

이화여대에도 ROTC가 생겼다. 여대로는 숙명여대, 성신여대의 뒤를 이어 세 번째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드디어 오스카에서 상을 탔다.

3월

슈퍼셀의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의 일일 이용자수(DAU)가 1억 명을 돌파했다.

3월 9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알파고와 이세돌이 대결했다. 결과는 알파고 4:이세돌 1.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88년만에 쿠바 현지를 방문했다.

직원이 300명 미만인 중소규모 사업장의 임신 여성도 임금 감소 없이 하루에 2시간씩 근무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클로즈베타 테스트 중인 블리자드의 신작 <오버워치>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영웅 중 한 명인 트레이서가 불필요하게 섹스어필을 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것. 블리자드는 트레이서의 일러스트를 교체했다.

착취나 강요를 당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성을 판매한 사람도 처벌하도록 한 성매매특별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4월

중국 내 북한 식당에서 일하던 북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했다.

초6·중1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무료접종이 오는 6월부터 시행된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이 백신 접종 뒤 부작용을 겪었다며 4명의 여성이 집단소송을 제기해 안전성 논란이 인 바 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2년이 되었다. 그리고 2016년 12월이 되었지만, 사고의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았으며 대통령은 탄핵 소추 답변서에서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20달러 지폐의 새 모델로 흑인 여성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Harriet Tubman)이 결정됐다.

프린스(Prince)가 사망했다.

5월

미국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학장(교수부장)에 처음으로 여성이 지명됐다. 1802년 웨스트포인트 설립 이후 214년 만의 일이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위원장’에 추대됐다.

미국 페이스북이 보수 성향의 기사를 검열하고 '트렌딩' 섹션에서 의도적으로 제거해 왔다는 내부 직원의 폭로가 있었다.

두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이로써 위안부 할머니 가운데 생존자는 42명이 됐다.

올해도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기념 행사에서 제창이 허용되지 않았다. 새누리당조차도 정부의 결정 비판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2016년에도 5.18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오버워치>가 전세계에 출시됐다. <오버워치>는 출시 이후 한달만에 전 세계에서 3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였으며, 6월 21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200주 이상 한국 PC방 점유율 1위 기록을 깨고 1위에 등극했다.

2015년의 수능 성적은 수학B를 제외하고 수능 전 과목에서 여학생이 앞섰다.

6월

앞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는 형량 범위 내 최고형이 구형된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2일 학교에서 생리대를 마련해 비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한국의 ‘삶의 질 지수’가 2년째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 등을 위해 시민 10만여명이 참여해 만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정의기억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제 17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가 서울광장과 을지로, 명동 일대에서 열렸다.

12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무장 괴한이 무차별 총기를 난사해 최소 50명이 숨지고 53명 이상이 다쳤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다.

14일 중소기업청의 ‘성별 법인 설립 현황’을 보면, 2014년 남성이 설립한 법인 수는 6만4971개로 전년보다 11.4% 증가했는데, 여성이 만든 법인은 1만9726개로 14.2% 늘었다. 여성 창업자의 상당수는 자녀가 있는 기혼여성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여성 창업자 4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78%가 자녀가 있는 기혼여성이었다.

7월 이후 제왕절개 분만을 하는 산모의 입원 치료비 부담이 지금의 4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다. 복지부는 제왕절개 산모의 통증을 줄여주고자 시행하는 ‘통증자가조절법’(PCA)에도 건강보험을 적용, 전액 본인 부담에서 일부 본인 부담(5%)으로 줄여주기로 했다.

국내 지방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모 할머니가 별세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1명(국내 39명, 국외 2명)으로 줄었다.

신공항 건설은 결국 현 김해 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났다.

영국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있었다. 그리고 영국은 EU를 탈퇴했다.

2016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이 발표됐다. 우리나라 여성 가구주는 올해 547만8천가구로 전체의 28.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남학생보다 더 높지만, 고용률이나 임금수준은 여전히 저조한 편이다.

7월

원더걸스가 <Why So Lonely>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포켓몬 Go>가 전세계에 출시됐다. 한국은 1차 서비스 국가에서 제외되었지만, 지도 구획상 속초 등 일부 지역에서는 <포켓몬 Go>가 서비스되어 한때 사람들이 강원도로 '포켓몬 여행'을 가기도 했다.

가습기 살균제의 국정조사가 시작됐다.

한국에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도입된다.

터키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났지만 실패했다.

노동자 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3% 오른 시급 6470원으로 결정됐다.

15~49세 기혼여성(1만1천9명)의 44.4%는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라고 답해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헌법재판소가 청탁금지법에 합헌 판결을 내렸다.

2012년 642건이었던 성폭력 관련 심의 건수는 2015년 1842건으로 2.9배 늘었다. 학폭위 전체 심의건수가 2012년 2만4709건에서 2015년 1만9968건으로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성폭력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8월

‘2015 여성 긴급전화 1366 운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트 폭력 상담 건수는 2096건 접수됐다. 2014년 1591건에 견주면 31.7%나 늘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해마다 발표하는 젠더 격차지수(GGI)에 대한 국제 비교 결과, 한국은 전체 145개국 중 115위를 기록했다.

위안부 피해자에게 현금 지원이 확정되었다. 생존자는 1억, 사망자는 2천만원이다.

9월

K스포츠, 미르재단과 관련된 의혹이 수사 과정에서 줄줄이 드러나면서 최순실 게이트가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의 최초 여성인권선언 여권통문이 발표된 지 118주년을 맞았다. '여권통문'은 한양 북촌에 살던 여성들이 19세기말 여성의 참정권, 교육권, 직업권을 요구한 선언이다.

경주 인근에서 규모 5.0대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러나 긴급재난문자가 몇 분 후에야 발신되는 등 정부의 늑장 대응이 논란이 되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백남기 농민 사건 청문회가 열렸다.

백남기 농민이 사망했다.

지난해 출산휴가자 중 30.67%만이 모성보호시간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성보호시간은 임신 중인 여성공무원이 임신 뒤 12주 이내에 있거나 임신 뒤 36주 이상일 때, 휴식이나 병원진료를 위해 하루 2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사우디의 여성 인권 활동가들이 여성에 대한 ‘남성 보호자 제도’의 폐지를 사우디 왕실에 직접 요구하는 청원운동을 시작했다. 남성 보호자 제도는 여성이 취업 등 중요한 문제를 결정할 때 남성 보호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규정이다.

'부정청탁 및 금품의 수수에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시행되었다.

10월

여성 그룹가수 2NE1이 해체했다.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가해자 김모씨에게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 적용할 수 있는 불법 프로그램 '롤 헬퍼’를 국내에 유통하여 3억 5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일당이 경찰에 검거되었다.

박근혜대통령이 1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6일 발표한 '세계 성 격차 보고서 2016'에 따르면 한국의 성 격차 수준은 144개국 중 116위다.

충북보건과학대의 제 5회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남편과 같이 사는 여성노인은 남편보다 2배 많이 자살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남성노인의 경우 자살을 행각해 본 비율이 내와 함께 사는 남성노인의 2.3배였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1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11월

박근혜대통령의 2차 대국민담화가 있었다.

고 백남기 농민의 영결식이 있었다.

11월 7일 오후 4시 34분, 프랑스 여성들이 일을 멈추었다. 그리고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남성과 여성의 임금 차별에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도날드 트럼프(공화당)가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최순실씨가 제일모직 - 삼성물산의 합병에 개입해 국민연금에 약 700억원의 손실을 끼치고, 대가로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비를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이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선 실세' 최순실(60)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과 함께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및 청와대 문건 유출혐의를 함께 받는 '공동 정범'으로 규정했다.

청와대가 각종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을 대량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아그라 등 치료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정역사교과서 검토본이 공개되었다. 집필료 과다 지급, 부실한 내용, 편향적인 집필진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박근혜대통령은 4분 30초간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결백을 주장했다.

12월

2016년, 한국에서 개봉한 다양한 한국 여성 영화들. <아가씨> <굿바이 싱글> <비밀은 없다> <범죄의 여왕> <우리들> <죽여주는 여자> <연애담> <미씽>

샤이니 멤버 종현의 솔로 콘서트에서 성소수자 차별 및 타문화 유희화 발언이 있었다. 이에 대해 피드백을 요구한 팬과 해당 팬을 옹호하는 이들에 대해 샤이니 팬덤의 사이버 불링이 가해졌다.

제주 해녀문화(Culture of Jeju Haenyoe)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되었다. 한국의 19번째 무형문화유산이다.

2017년도 예산안이 법정 시한인 2일에 타결되었다. 누리과정 예산은 중앙정부가 일부 부담하고, 소득세 최고구간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합의되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박숙이 할머니가 6일 밤 별세했다. 남은 생존 할머니는 39명으로 줄었다.

박근혜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의원의 234명 동의로 가결되었다.

유엔은 2017년을 '여성,소녀 권익 증진의 해'로 선포하고 원더우면을 명예홍보대사로 지명했다. 그러나 여성인권단체들은 몸매를 부각하는 백인 여성 영웅을 여성인권 홍보대사로 선정한 것을 비판했고 결국 유엔은 두 달만에 명예대사직에서 원더우먼을 해촉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미용 목적의 필러를 반복해서 시술받았으며,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이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는 18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소추위원단과 대리인단의 첫 연석회의에서 A4 용지 26쪽 분량의 1차 답변서를 공개했다. 답변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억울함을 주장했다.

게임 <오버워치>의 제작사 블리자드가 크리스마스 기념 공식만화 '성찰'을 공개했다. 해당 만화에는 <오버워치>의 캐릭터인 '트레이서'가 동성애자임을 드러내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2016년
여성, 분노하다

1월

누리과정 보육료 재정 지원을 두고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줄다리기가 계속됐다. 애꿎은 학부모만 보육료 대란의 피해자가 되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집단 파업을 이어갔다.

2015년 12월 28일 한-일 외교장관이 ‘소녀상의 적절한 해결’을 담은 합의 내용을 발표한 뒤 2016년 1월에는 시민들이 돌아가며 소녀상을 지켰다.

여성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가 한 방송에서 대만기를 흔들었다가 '대만 독립을 지지한다'며 논란에 휩싸였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쯔위가 혼자 등장하여 사과를 하는 영상을 올렸고 쯔위에게 대만기를 쥐여준 방송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논란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

병무청이 세월호 사고 희생 학생 92명에게 징병검사 안내문을 보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어 못하는 무슬림 여성은 추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여성 전공의 71%가 “눈치 보여 원할 때 임신을 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찍은 ‘몰카’라도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신체 부위가 아니라면 처벌할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잇따라 나왔다.

올해의 오스카 수상식에서도 수상자 명단이 대부분 백인이었다. 배우들과 팬들은 #OSCARSSOWHITE라는 해시태그로 이 문제를 공론화했다.

2월

일본이 UN위원회에서 위안부 강제 동원을 다시 한 번 부정했다.

3월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배우게 될 사회(역사) 교과서에서 실험본에 있던 일본군 ‘위안부’ 사진과 용어가 빠지고, 서술도 약화됐다.

보건복지부가 또 다시 게임을 ‘중독 물질’로 취급해 논란에 휩싸였다.

3월

필리버스터에도 불구하고 결국 테러방지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OECD 국가 중 한국이 성별간 임금격차가 1위를 차지했다.

“여자들은 똑똑해질수록 눈이 너무 높아져서 배우자의 풀(Pool)이 좁아지잖아.”
“여학생들이 긴 머리가 있으면 뒤로 넘기잖아. 그때 머리 사이로 드러난 하얀 목덜미가 얼마나 예쁜지 몰라.”

고려대 교수가 수업시간에 실제로 이와 같은 발언을 한 것이 드러났다. "

서강대 교수가 학내 성소수자 모임 현수막을 훼손했다.

4월

우리나라 직장인 10명중 8명은 성희롱 피해를 입더라도 별다른 대처 없이 그냥 참고 넘어간다.

5월

온스타일의 <채널 AOA>에서 설현과 지민은 안중근의 사진을 보고 '긴또깡'이냐는 농담을 던졌다가 눈물을 흘리면서 사과해야만 했다.

작년 공기업이 새로 채용한 직원 10명 중 8명은 남성으로, 여성보다 3.6배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역에서 여성혐오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경찰은 강남역 살인사건이 여성혐오가 아니라며, 조현병 환자의 소행이라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생리대 시장 업계 1위인 유한킴벌리가 내달 생리대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응급피임약을 지금처럼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유지하겠다고 결정했다. 시민단체 등은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여성·60대·단순노무직을 중심으로 비정규직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기간제·시간제·비전형 등 비정규직의 여러 형태를 불문하고 여성 비정규직이 빠르게 늘고 있다.

6월

전남 목포경찰서는 5일 “신안 흑산도에서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박모(49)씨와 김모(39)씨 등 학부모 2명과 마을 주민 이모(34)씨 등 3명을 4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내년 예산요구안을 제출하면서 ‘위안부’ 피해자 관련 예산을 올해 예산보다 31%나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서울대 인문대학 소속 남학생들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단톡방)에서 약 6개월 간 동기 여학생 등을 성희롱하고 성범죄를 뜻하는 발언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났다.

<서든어택 2>가 출시 직후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서든어택2>는 논란이 된 두 여성 캐릭터를 아예 삭제했다.

국내 게임유통사 넥슨 등이 <클로저스>, <최강의 군단> 제작에 참여한 성우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페미니즘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지지하는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성우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인터파크가 고객 정보 1천만건을 유출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미래라이프 대학 신설을 반대하는 농성이 시작됐다.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하고 시위를 이어가자, 총장측은 경찰 병력을 투입했다.

8월

리우 올림픽이 열렸다. 이번 해에도 어김없이 여성 선수들을 중계할 때는 온갖 여성혐오적인 발언들이 넘쳐났다.

육군3사관학교가 올해 사관생도 모집 전형에서 여생도 지원자들에게 ‘산부인과 과거 수술기록’을 제출하도록 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를 당했다.

9월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카카오톡 대화 캡처 화면이 담긴 대자보가 붙었다. 학과 대표자등이 포함된 단톡방에서 성희롱이 있었다.

'일베 회원에 성매수남'등의 설명과 함께 40며명의 남성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재기패치' 계정 운영자가 불구속 입건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한남패치, 성병패치 등의 계정 운영자 역시 2주만에 검거되었다. 국내 최대 불법 음란물 사이트인 소라넷 폐쇄까지 17년이 걸린 것과는 대조된다.

10월

문화재청이 마련한 한복 무료입장 행사에 젠더 차별 논란이 제기되었다. 여성이 남성 한복을 입거나 남성이 여성 한복을 입는 경우 '한복 차림'으로 인정하지 않아 무료 입장이 불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경찰대 신입생을 모집할 때 여성 선발 비율을 늘리라고 한 인권위 권고를 경찰청이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 내 여성 비율은 10%대다.

육군 3군사령부 산하 부대에서 간부들이 성추행 사건을 은폐·무마하려한 사실이 밝혀졌다. 피해 여군은 대대장이 주관하는 회식에서 성추행을 당했고 이를 상급자에게 보고했으나 '대대를 위해 그냥 넘어가라'는 답변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기혼 여성과 강제적으로 성관계를 맺으려 한 사실과 저속한 말을 동원해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 등의 내용이 담긴 비디오가 공개됐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사퇴 요구가 터져나왔지만 트럼프는 응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비도덕적 진료행위 시 의료인의 자격정지 기간을 최대 1년으로 늘리는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해당 개정안이 명시하는 '비도덕적 의료행위'에 인공임신중절수술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016년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완료되었다. 여성 수상자는 0명이다.

작가 이익의 미성년자 강간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이를 웹툰 작가 이자혜가 방조했다는 폭로가 등장했다. 이후로 #오타쿠_내_성폭력, #문화계_내_성폭력 등 피해자의 폭로가 이어졌다.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박범신 작가가 개인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의 가벼운 내용과 태도에 논란이 일었다.

고려대 성폭력 피해자의 대자보가 학교에 게시되었다. 성폭력 가해자가 2년도 채 안되어 복학하여 피해자와 함께 학교에 다니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피해 학생과 고려대 여학생위원회는 대자보를 통해 이런 상황을 고발하고 학교와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을 비판했다.

11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행사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여성사제 탄생이 영원히 불가능하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답했다.

동서식품 음료 ‘맑은티엔’ 광고가 몰카·온라인 스토킹 등 범죄를 미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되었다. 광고 속 남성은 길거리에서 호감을 느낀 여성을 몰래 촬영하고, 그의 개인 계정을 찾아 메세지를 보낸다.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기자회견장에서 '박 대통령이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으로서 사생활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일본 정부의 현금 지급이 이미 강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DJ DOC의 촛불집회 공연이 취소됐다. DJ DOC의 신곡 '수취인분명'의 가사에 여성혐오적 표현이 있었기 때문이다.

12월

한국 첫 동성 부부의 혼인 신고가 또 기각되었다. 김조광수, 김승환씨는 '동성부부의 혼인신고를 받아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낸 소송을 법원이 각하한 것에 대해 항고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이 항고를 기각했다.

일을 그만두는 여성 중 60.5%는 모두 임신, 출산, 그리고 육아 등의 문제로 경력단절을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
여성, 나아가다

1월

대만에서 최초의 여성이자 소수민족 출신인 차이잉원 총통이 당선되었다.

2월

국방부는 우수한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여군 비율을 장교는 7%, 부사관은 5%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경찰 내부에서 여성과 청소년 대상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는 조직이 신설됐다. 경찰청 성폭력대책과에는 전담 수사계를, 전국 지방청에는 전담 수사팀을 신설했다.

ABC 방송은 연예오락부문 사장으로 채닝 던지를 임명했다. 미국의 주요 방송사에서 탄생한 첫 여성 사장이다.

3월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전국철도노조 서울본부 케이티엑스(KTX) 승무지부에 올해의 ‘성평등 특별상’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KTX 여승무원들은 10년동안 부당 해고 소송을 진행했지만 결국 대법원에서 패소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인 모임(민변)에서 첫 여성 회장이 당선됐다.

4월

경찰이 '소라넷'의 해외 서버를 폐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수업 중 성차별, 성희롱 발언 사건에 대한 학교 입장’ 을 발표하고 수업 중 그러한 발언을 한 강사진을 다음 학기부터 채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의 주인공 역을 맡은 샤를리즈 테론이 제25회 MTV 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그녀의 수상 소감.
“이 영광스러운 상을 나의 작은 ‘퓨리오사’인 딸 어거스트 시몬과, 전 세계의 수많은 퓨리오사들에게 바칩니다. 여러분은 진정한 전사들입니다.”

20대 총선에서는 총 51명의 여성 국회의원이 당선돼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5월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사무총장에 사상 최초로 비(非)백인 여성이 내정됐다.

한강(46) 작가가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다.

6월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 여성 시장이 당선됐다. 2016년 현재 유럽에서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프라하, 쾰른, 로마의 시장은 여성이다.

7월

‘#생리대를 붙이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피색 물감이 칠해진 생리대와 비싼 생리대 가격 인하를 촉구하는 문구가 적힌 홍보물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골목에 게시되었다.

대처 이후 첫 여성 총리인 테레사 메이가 취임했다.

리우올림픽 선수단 본부임원인 부단장에 여성 2명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클린턴은 26일, 미국 최초로 주요 정당의 첫 ‘여성’ 대선 후보로 지명됐다. 1789년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이 취임한 뒤 228년 만의 일이다.

8월

도쿄 첫 여성 도지사로 고이케 전 방위상이 당선됐다.

이화여대가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을 철회했다. 하지만 이화여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갔다.

한국 여성 양궁이 8연속으로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인비가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도 금메달을 따며 여성 골퍼 역사상 116년만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9월

한국여성민우회(민우회)가 성차별을 조장하고 외모를 비하하는 광고 문구에 경고 포스트잇을 붙이는 '포스트잇 거리액션'을 벌였다.

10월

이슬람국가(IS) 성노예 범죄 피해자인 야지디족 여성 나디아 무라드(23)가 바츨라프 하벨 인권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임신중절수술을 포함시킨 의료법 시행령,규칙을 입법 예고한 것에 반발하는 시위가 보신각에서 열렸다. 시위 참가자들은 검은 옷을 입고 낙태죄 폐지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꾸준히 이어진 이화여대생의 시위로,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사임했다.

중국에 첫 위안부 소녀상이 세워졌다. 현재 위안부 소녀상은 한국 40여개를 포함하여 전 세계에 50여개가 설치돼 있다.

10월 25일 오후 2시 38분, 아이슬란드의 일하는 여성들이 모두 퇴근했다. 성별간 임금 격차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낙태죄 폐지를 요구 시위가 서울, 광주 등지에서 또 한차례 진행되었다.

11월

김삼화 의원이 '성폭력 신고 시 경찰 출동 의무화'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에는 성폭력 범죄 신고시 경찰의 즉각적인 초기 대응을 명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리우올림픽 양궁 2관왕의 장혜진이 윤곡여성체육대상을 수상했다. 여성지도자상 수상자는 박세리 감독이다.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IBS) 단장이 올해의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12월

식품의약안전처가 지난 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힌 '의료기기 허가·신고·심사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임신테스트기가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 면제 대상에 포함되었다. 편의점은 이제 신고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임신테스트기를 팔 수 있게 되었다.

2016년
여성, 질색하다

1월

SF작가 듀나를 매거진 <악스트>에서 인터뷰했다. 팬들은 듀나의 인터뷰에 기대감을 표시했지만 정작 인터뷰는 그의 결혼 여부를 묻는 등의 질문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응답하라 1988>이 종영되었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남편찾기’란, 결과적으로 능력 좋고 성숙한 남자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여주인공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 - ize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식 블로그에 명절맞이로 "1년차 새댁의 첫 명절 준비"라는 글을 올려 질타를 받았다. 해당 글에서는 당연한 것처럼 여성이 명절의 모든 것을 준비한다.

2월

새누리당 김을동 국회의원은 “여성이 너무 똑똑한 척 굴면 밉상”이라고 발언했다.

KBS의 설 연휴 예능 <본분금메달>은 여성 아이돌의 몸무게를 재고, 애교 등을 요구하는 등 저열한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3월

'걸크러쉬'라는 단어가 남발되기 시작했다.

대구 남부경찰서(서장 서상훈)가 데이트 폭력을 근절하겠다며 남성 경찰관과 여성들의 소개팅 행사를 주최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총선 투표 독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언니... 에센스는 이렇게 꼼꼼히 고르면서. 4월 13일 아름다운 선택 기대할게요"와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정의당이 인디 밴드 ‘중식이 밴드’의 곡을 4·13 총선 공식 테마송으로 선정했다. 중식이 밴드의 가삿말에 담긴 여성혐오적 내용 때문에 논란이 일었지만 정의당원들은 중식이밴드를 옹호했다.

4월

인디밴드 '쏜애플'의 보컬이 오지은 등 여성 가수들의 노래에서는 '자궁 냄새'가 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었다.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된 이수가 소비자의 보이콧으로 결국 하차했다.

CGV가 여성 파트타이머에게 빨간 립스틱을 바르라는 등 성차별적이고 용모를 강제하는 규정을 운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장동민이 한부모 가정 자녀 비하 개그로 고소당했다.

KBS에서 '여성 예능'이라고 공표한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처음 방송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여전히 남성들이 여성 출연자들을 훈계하고, 가르치고, 평가했다.

디올의 '레이디 디올' 전시회에서 이완 작가의 <한국 여자>가 전시되었다. 이 '작품'은 디올백을 들고 노래방과 안마방 간판이 있는 골목 앞에 서 있는 20대 여성을 그렸다.

5월

인기 BJ 대도서관은 방송 중 여성 캐릭터를 "아줌마"로 부르고, 캐릭터가 못생겼는데 왜 여자냐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필리핀의 대통령으로 두테르테가 당선됐다. 그는 마약 중독자들을 모두 '청소'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경희대에서 진행될 예정인 ‘마이리틀여혐-여혐러에게 고하는 사이다 토크쇼’의 출연자인 방송인 서유리씨의 사진이 담긴 입간판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결국 행사는 취소되었다.

6월

한류스타 박유천(30·옛 동방신기 멤버)씨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주점 종업원 이모(24)씨가 “3일 밤 박씨가 가게 안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했다”며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의 남학생들이 1년 넘게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언어성폭력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7월

<고스트버스터즈>에 출연한 레슬리 존스에게 트위터 등을 통해 각종 인종차별, 여성혐오적 발언이 쏟아졌다.

<오버워치>의 캐릭터 '아나'의 더빙을 맡은 이선주 성우가 과거 성희롱 옹호 발언과 관련해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8월

보건복지부가 총괄운영을 맡고 있는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여성의 아름다운 가슴의 조건’이라는 제목의 문서가 작성됐다.

가수 티파니가 광복절에 스냅챗의 위치기반 기능으로 사진에 욱일기 필터를씌웠다가 공식 사과 후 <언니들의 슬램덩크> 등 방송에서 모두 하차했다.

리우올림픽 수영 국가대표팀 선수가 여자 국가대표팀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진술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속력을 내고 있다.

9월

“페미니즘은 여성적인 입장을 다루나, 아직 인간 보편까지는 수준이 안 올라갔다”
"페미니즘을 여기(본인의 책)에 한 항목으로 넣을까 생각도 했었는데 수준이 떨어져서 넣지 않았다”

철학자 강신주가 한 인터뷰에서 내뱉은 발언이다."

메신저 서비스 ‘라인(LINE)’이 남성 동성애 커플을 묘사한 이모티콘의 한국 판매를 불허했다. "문화적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10월

잠실 야구장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30대 남성이 치어리더와 강제로 신체 접촉한 것이다.

11월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 시위에서도 여성들은 성추행, 외모품평 등 여성 혐오에 시달려야 했다.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의 제작사가 개인 SNS 계정에 페미니즘 발언을 한 여성 일러스트레이터의 일러스트를 교체했다.

코미디언 이세영씨가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SNL 코리아>가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B1A4 캐스팅 비화' 영상에 남성 멤버의 중요 부위를 만지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B1A4 팬덤은 이세영씨의 사과 및 SNL 하차를 요구했다. 이세영씨는 SNL에서 하차하였으며 경찰 조사도 받게 되었다.

12월

칠레 주재 공관에 근무하는 우리나라의 외교관이 현지 미성년 여성을 성추행했다. 해당 장면은 칠레의 한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되었다.

2016년
여성을 기록하다

1월

누리과정 보육료 재정 지원을 두고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줄다리기가 계속됐다. 애꿎은 학부모만 보육료 대란의 피해자가 되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집단 파업을 이어갔다.

2015년 12월 28일 한-일 외교장관이 ‘소녀상의 적절한 해결’을 담은 합의 내용을 발표한 뒤 2016년 1월에는 시민들이 돌아가며 소녀상을 지켰다.

SF작가 듀나를 매거진 <악스트>에서 인터뷰했다. 팬들은 듀나의 인터뷰에 기대감을 표시했지만 정작 인터뷰는 그의 결혼 여부를 묻는 등의 질문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오큘러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큘러스 리프트’의 사전 구매 예약 소식을 알렸다.

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여성이 가사와 육아를 위해 남성보다 네 배의 시간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의 평균 월급은 남성 평균보다 100만원 가량 적었다.

<응답하라 1988>이 종영되었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남편찾기’란, 결과적으로 능력 좋고 성숙한 남자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여주인공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 - ize

대만에서 최초의 여성이자 소수민족 출신인 차이잉원 총통이 당선되었다.

여성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가 한 방송에서 대만기를 흔들었다가 '대만 독립을 지지한다'며 논란에 휩싸였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쯔위가 혼자 등장하여 사과를 하는 영상을 올렸고 쯔위에게 대만기를 쥐여준 방송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논란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

병무청이 세월호 사고 희생 학생 92명에게 징병검사 안내문을 보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어 못하는 무슬림 여성은 추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여성 전공의 71%가 “눈치 보여 원할 때 임신을 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고통이 고스란히 묻혀 있는 희생자들의 유류품이 참사 646일만에 해역이 있는 전남 진도에서 정부합동분향소가 있는 경기도 안산으로옮겨졌다.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찍은 ‘몰카’라도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신체 부위가 아니라면 처벌할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잇따라 나왔다.

올해의 오스카 수상식에서도 수상자 명단이 대부분 백인이었다. 배우들과 팬들은 #OSCARSSOWHITE라는 해시태그로 이 문제를 공론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식 블로그에 명절맞이로 "1년차 새댁의 첫 명절 준비"라는 글을 올려 질타를 받았다. 해당 글에서는 당연한 것처럼 여성이 명절의 모든 것을 준비한다.

2월

바비인형제조사인 마텔이 다양한 체형을 지닌 바비를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6년 올해의 직업군에는 게임 개발자가 추가되기도 했다. 그러나 여성의 외모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점, 젠더 고정관념 유지 등 여전히 문제가 여전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새누리당 김을동 국회의원은 “여성이 너무 똑똑한 척 굴면 밉상”이라고 발언했다.

비욘세는 제 48회 슈퍼볼 공연에서 신곡 'Formation'을 선보이며 흑인 인권 탄압을 정면으로 다뤘다.

정부가 개성공단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KBS의 설 연휴 예능 <본분금메달>은 여성 아이돌의 몸무게를 재고, 애교 등을 요구하는 등 저열한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일본이 UN위원회에서 위안부 강제 동원을 다시 한 번 부정했다.

ABC 방송은 연예오락부문 사장으로 채닝 던지를 임명했다. 미국의 주요 방송사에서 탄생한 첫 여성 사장이다.

경찰 내부에서 여성과 청소년 대상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는 조직이 신설됐다. 경찰청 성폭력대책과에는 전담 수사계를, 전국 지방청에는 전담 수사팀을 신설했다.

테러방지법안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가 시작되었다.

3월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배우게 될 사회(역사) 교과서에서 실험본에 있던 일본군 ‘위안부’ 사진과 용어가 빠지고, 서술도 약화됐다.

국방부는 우수한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여군 비율을 장교는 7%, 부사관은 5%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보건복지부가 또 다시 게임을 ‘중독 물질’로 취급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화여대에도 ROTC가 생겼다. 여대로는 숙명여대, 성신여대의 뒤를 이어 세 번째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드디어 오스카에서 상을 탔다.

3월

'걸크러쉬'라는 단어가 남발되기 시작했다.

대구 남부경찰서(서장 서상훈)가 데이트 폭력을 근절하겠다며 남성 경찰관과 여성들의 소개팅 행사를 주최했다.

필리버스터에도 불구하고 결국 테러방지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전국철도노조 서울본부 케이티엑스(KTX) 승무지부에 올해의 ‘성평등 특별상’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KTX 여승무원들은 10년동안 부당 해고 소송을 진행했지만 결국 대법원에서 패소했다.

OECD 국가 중 한국이 성별간 임금격차가 1위를 차지했다.

“여자들은 똑똑해질수록 눈이 너무 높아져서 배우자의 풀(Pool)이 좁아지잖아.”
“여학생들이 긴 머리가 있으면 뒤로 넘기잖아. 그때 머리 사이로 드러난 하얀 목덜미가 얼마나 예쁜지 몰라.”

고려대 교수가 수업시간에 실제로 이와 같은 발언을 한 것이 드러났다. "

슈퍼셀의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의 일일 이용자수(DAU)가 1억 명을 돌파했다.

3월 9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알파고와 이세돌이 대결했다. 결과는 알파고 4:이세돌 1.

서강대 교수가 학내 성소수자 모임 현수막을 훼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인 모임(민변)에서 첫 여성 회장이 당선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88년만에 쿠바 현지를 방문했다.

직원이 300명 미만인 중소규모 사업장의 임신 여성도 임금 감소 없이 하루에 2시간씩 근무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총선 투표 독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언니... 에센스는 이렇게 꼼꼼히 고르면서. 4월 13일 아름다운 선택 기대할게요"와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클로즈베타 테스트 중인 블리자드의 신작 <오버워치>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영웅 중 한 명인 트레이서가 불필요하게 섹스어필을 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것. 블리자드는 트레이서의 일러스트를 교체했다.

착취나 강요를 당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성을 판매한 사람도 처벌하도록 한 성매매특별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정의당이 인디 밴드 ‘중식이 밴드’의 곡을 4·13 총선 공식 테마송으로 선정했다. 중식이 밴드의 가삿말에 담긴 여성혐오적 내용 때문에 논란이 일었지만 정의당원들은 중식이밴드를 옹호했다.

4월

인디밴드 '쏜애플'의 보컬이 오지은 등 여성 가수들의 노래에서는 '자궁 냄새'가 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었다.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된 이수가 소비자의 보이콧으로 결국 하차했다.

CGV가 여성 파트타이머에게 빨간 립스틱을 바르라는 등 성차별적이고 용모를 강제하는 규정을 운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우리나라 직장인 10명중 8명은 성희롱 피해를 입더라도 별다른 대처 없이 그냥 참고 넘어간다.

중국 내 북한 식당에서 일하던 북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했다.

장동민이 한부모 가정 자녀 비하 개그로 고소당했다.

경찰이 '소라넷'의 해외 서버를 폐쇄했다.

KBS에서 '여성 예능'이라고 공표한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처음 방송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여전히 남성들이 여성 출연자들을 훈계하고, 가르치고, 평가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수업 중 성차별, 성희롱 발언 사건에 대한 학교 입장’ 을 발표하고 수업 중 그러한 발언을 한 강사진을 다음 학기부터 채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디올의 '레이디 디올' 전시회에서 이완 작가의 <한국 여자>가 전시되었다. 이 '작품'은 디올백을 들고 노래방과 안마방 간판이 있는 골목 앞에 서 있는 20대 여성을 그렸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의 주인공 역을 맡은 샤를리즈 테론이 제25회 MTV 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그녀의 수상 소감.
“이 영광스러운 상을 나의 작은 ‘퓨리오사’인 딸 어거스트 시몬과, 전 세계의 수많은 퓨리오사들에게 바칩니다. 여러분은 진정한 전사들입니다.”

초6·중1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무료접종이 오는 6월부터 시행된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이 백신 접종 뒤 부작용을 겪었다며 4명의 여성이 집단소송을 제기해 안전성 논란이 인 바 있다.

20대 총선에서는 총 51명의 여성 국회의원이 당선돼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2년이 되었다. 그리고 2016년 12월이 되었지만, 사고의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았으며 대통령은 탄핵 소추 답변서에서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20달러 지폐의 새 모델로 흑인 여성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Harriet Tubman)이 결정됐다.

프린스(Prince)가 사망했다.

5월

온스타일의 <채널 AOA>에서 설현과 지민은 안중근의 사진을 보고 '긴또깡'이냐는 농담을 던졌다가 눈물을 흘리면서 사과해야만 했다.

인기 BJ 대도서관은 방송 중 여성 캐릭터를 "아줌마"로 부르고, 캐릭터가 못생겼는데 왜 여자냐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미국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학장(교수부장)에 처음으로 여성이 지명됐다. 1802년 웨스트포인트 설립 이후 214년 만의 일이다.

작년 공기업이 새로 채용한 직원 10명 중 8명은 남성으로, 여성보다 3.6배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위원장’에 추대됐다.

미국 페이스북이 보수 성향의 기사를 검열하고 '트렌딩' 섹션에서 의도적으로 제거해 왔다는 내부 직원의 폭로가 있었다.

강남역에서 여성혐오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사무총장에 사상 최초로 비(非)백인 여성이 내정됐다.

한강(46) 작가가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다.

두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이로써 위안부 할머니 가운데 생존자는 42명이 됐다.

필리핀의 대통령으로 두테르테가 당선됐다. 그는 마약 중독자들을 모두 '청소'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올해도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기념 행사에서 제창이 허용되지 않았다. 새누리당조차도 정부의 결정 비판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2016년에도 5.18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리고 경찰은 강남역 살인사건이 여성혐오가 아니라며, 조현병 환자의 소행이라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생리대 시장 업계 1위인 유한킴벌리가 내달 생리대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오버워치>가 전세계에 출시됐다. <오버워치>는 출시 이후 한달만에 전 세계에서 3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였으며, 6월 21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200주 이상 한국 PC방 점유율 1위 기록을 깨고 1위에 등극했다.

2015년의 수능 성적은 수학B를 제외하고 수능 전 과목에서 여학생이 앞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응급피임약을 지금처럼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유지하겠다고 결정했다. 시민단체 등은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경희대에서 진행될 예정인 ‘마이리틀여혐-여혐러에게 고하는 사이다 토크쇼’의 출연자인 방송인 서유리씨의 사진이 담긴 입간판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결국 행사는 취소되었다.

여성·60대·단순노무직을 중심으로 비정규직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기간제·시간제·비전형 등 비정규직의 여러 형태를 불문하고 여성 비정규직이 빠르게 늘고 있다.

6월

앞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는 형량 범위 내 최고형이 구형된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2일 학교에서 생리대를 마련해 비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5일 “신안 흑산도에서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박모(49)씨와 김모(39)씨 등 학부모 2명과 마을 주민 이모(34)씨 등 3명을 4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삶의 질 지수’가 2년째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 여성 시장이 당선됐다. 2016년 현재 유럽에서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프라하, 쾰른, 로마의 시장은 여성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 등을 위해 시민 10만여명이 참여해 만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정의기억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제 17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가 서울광장과 을지로, 명동 일대에서 열렸다.

12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무장 괴한이 무차별 총기를 난사해 최소 50명이 숨지고 53명 이상이 다쳤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다.

14일 중소기업청의 ‘성별 법인 설립 현황’을 보면, 2014년 남성이 설립한 법인 수는 6만4971개로 전년보다 11.4% 증가했는데, 여성이 만든 법인은 1만9726개로 14.2% 늘었다. 여성 창업자의 상당수는 자녀가 있는 기혼여성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여성 창업자 4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78%가 자녀가 있는 기혼여성이었다.

한류스타 박유천(30·옛 동방신기 멤버)씨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주점 종업원 이모(24)씨가 “3일 밤 박씨가 가게 안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했다”며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의 남학생들이 1년 넘게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언어성폭력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7월 이후 제왕절개 분만을 하는 산모의 입원 치료비 부담이 지금의 4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다. 복지부는 제왕절개 산모의 통증을 줄여주고자 시행하는 ‘통증자가조절법’(PCA)에도 건강보험을 적용, 전액 본인 부담에서 일부 본인 부담(5%)으로 줄여주기로 했다.

여성가족부가 내년 예산요구안을 제출하면서 ‘위안부’ 피해자 관련 예산을 올해 예산보다 31%나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방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모 할머니가 별세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1명(국내 39명, 국외 2명)으로 줄었다.

신공항 건설은 결국 현 김해 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났다.

영국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있었다. 그리고 영국은 EU를 탈퇴했다.

2016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이 발표됐다. 우리나라 여성 가구주는 올해 547만8천가구로 전체의 28.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남학생보다 더 높지만, 고용률이나 임금수준은 여전히 저조한 편이다.

7월

원더걸스가 <Why So Lonely>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고스트버스터즈>에 출연한 레슬리 존스에게 트위터 등을 통해 각종 인종차별, 여성혐오적 발언이 쏟아졌다.

‘#생리대를 붙이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피색 물감이 칠해진 생리대와 비싼 생리대 가격 인하를 촉구하는 문구가 적힌 홍보물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골목에 게시되었다.

<포켓몬 Go>가 전세계에 출시됐다. 한국은 1차 서비스 국가에서 제외되었지만, 지도 구획상 속초 등 일부 지역에서는 <포켓몬 Go>가 서비스되어 한때 사람들이 강원도로 '포켓몬 여행'을 가기도 했다.

가습기 살균제의 국정조사가 시작됐다.

한국에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도입된다.

서울대 인문대학 소속 남학생들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단톡방)에서 약 6개월 간 동기 여학생 등을 성희롱하고 성범죄를 뜻하는 발언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났다.

대처 이후 첫 여성 총리인 테레사 메이가 취임했다.

<서든어택 2>가 출시 직후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서든어택2>는 논란이 된 두 여성 캐릭터를 아예 삭제했다.

터키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났지만 실패했다.

노동자 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3% 오른 시급 6470원으로 결정됐다.

국내 게임유통사 넥슨 등이 <클로저스>, <최강의 군단> 제작에 참여한 성우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페미니즘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지지하는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성우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15~49세 기혼여성(1만1천9명)의 44.4%는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라고 답해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리우올림픽 선수단 본부임원인 부단장에 여성 2명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버워치>의 캐릭터 '아나'의 더빙을 맡은 이선주 성우가 과거 성희롱 옹호 발언과 관련해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인터파크가 고객 정보 1천만건을 유출했다.

클린턴은 26일, 미국 최초로 주요 정당의 첫 ‘여성’ 대선 후보로 지명됐다. 1789년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이 취임한 뒤 228년 만의 일이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미래라이프 대학 신설을 반대하는 농성이 시작됐다.

헌법재판소가 청탁금지법에 합헌 판결을 내렸다.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하고 시위를 이어가자, 총장측은 경찰 병력을 투입했다.

2012년 642건이었던 성폭력 관련 심의 건수는 2015년 1842건으로 2.9배 늘었다. 학폭위 전체 심의건수가 2012년 2만4709건에서 2015년 1만9968건으로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성폭력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8월

리우 올림픽이 열렸다. 이번 해에도 어김없이 여성 선수들을 중계할 때는 온갖 여성혐오적인 발언들이 넘쳐났다.

도쿄 첫 여성 도지사로 고이케 전 방위상이 당선됐다.

‘2015 여성 긴급전화 1366 운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트 폭력 상담 건수는 2096건 접수됐다. 2014년 1591건에 견주면 31.7%나 늘었다.

보건복지부가 총괄운영을 맡고 있는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여성의 아름다운 가슴의 조건’이라는 제목의 문서가 작성됐다.

이화여대가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을 철회했다. 하지만 이화여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갔다.

한국 여성 양궁이 8연속으로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가수 티파니가 광복절에 스냅챗의 위치기반 기능으로 사진에 욱일기 필터를씌웠다가 공식 사과 후 <언니들의 슬램덩크> 등 방송에서 모두 하차했다.

박인비가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도 금메달을 따며 여성 골퍼 역사상 116년만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해마다 발표하는 젠더 격차지수(GGI)에 대한 국제 비교 결과, 한국은 전체 145개국 중 115위를 기록했다.

육군3사관학교가 올해 사관생도 모집 전형에서 여생도 지원자들에게 ‘산부인과 과거 수술기록’을 제출하도록 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를 당했다.

위안부 피해자에게 현금 지원이 확정되었다. 생존자는 1억, 사망자는 2천만원이다.

리우올림픽 수영 국가대표팀 선수가 여자 국가대표팀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진술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속력을 내고 있다.

9월

K스포츠, 미르재단과 관련된 의혹이 수사 과정에서 줄줄이 드러나면서 최순실 게이트가 시작되었다.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카카오톡 대화 캡처 화면이 담긴 대자보가 붙었다. 학과 대표자등이 포함된 단톡방에서 성희롱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최초 여성인권선언 여권통문이 발표된 지 118주년을 맞았다. '여권통문'은 한양 북촌에 살던 여성들이 19세기말 여성의 참정권, 교육권, 직업권을 요구한 선언이다.

한국여성민우회(민우회)가 성차별을 조장하고 외모를 비하하는 광고 문구에 경고 포스트잇을 붙이는 '포스트잇 거리액션'을 벌였다.

“페미니즘은 여성적인 입장을 다루나, 아직 인간 보편까지는 수준이 안 올라갔다”
”페미니즘을 여기(본인의 책)에 한 항목으로 넣을까 생각도 했었는데 수준이 떨어져서 넣지 않았다”

철학자 강신주가 한 인터뷰에서 내뱉은 발언이다."

'일베 회원에 성매수남'등의 설명과 함께 40며명의 남성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재기패치' 계정 운영자가 불구속 입건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한남패치, 성병패치 등의 계정 운영자 역시 2주만에 검거되었다. 국내 최대 불법 음란물 사이트인 소라넷 폐쇄까지 17년이 걸린 것과는 대조된다.

경주 인근에서 규모 5.0대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러나 긴급재난문자가 몇 분 후에야 발신되는 등 정부의 늑장 대응이 논란이 되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백남기 농민 사건 청문회가 열렸다.

메신저 서비스 ‘라인(LINE)’이 남성 동성애 커플을 묘사한 이모티콘의 한국 판매를 불허했다. "문화적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백남기 농민이 사망했다.

사우디의 여성 인권 활동가들이 여성에 대한 ‘남성 보호자 제도’의 폐지를 사우디 왕실에 직접 요구하는 청원운동을 시작했다. 남성 보호자 제도는 여성이 취업 등 중요한 문제를 결정할 때 남성 보호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규정이다.

지난해 출산휴가자 중 30.67%만이 모성보호시간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성보호시간은 임신 중인 여성공무원이 임신 뒤 12주 이내에 있거나 임신 뒤 36주 이상일 때, 휴식이나 병원진료를 위해 하루 2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부정청탁 및 금품의 수수에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시행되었다.

10월

여성 그룹가수 2NE1이 해체했다.

잠실 야구장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30대 남성이 치어리더와 강제로 신체 접촉한 것이다.

문화재청이 마련한 한복 무료입장 행사에 젠더 차별 논란이 제기되었다. 여성이 남성 한복을 입거나 남성이 여성 한복을 입는 경우 '한복 차림'으로 인정하지 않아 무료 입장이 불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경찰대 신입생을 모집할 때 여성 선발 비율을 늘리라고 한 인권위 권고를 경찰청이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 내 여성 비율은 10%대다.

육군 3군사령부 산하 부대에서 간부들이 성추행 사건을 은폐·무마하려한 사실이 밝혀졌다. 피해 여군은 대대장이 주관하는 회식에서 성추행을 당했고 이를 상급자에게 보고했으나 '대대를 위해 그냥 넘어가라'는 답변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기혼 여성과 강제적으로 성관계를 맺으려 한 사실과 저속한 말을 동원해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 등의 내용이 담긴 비디오가 공개됐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사퇴 요구가 터져나왔지만 트럼프는 응하지 않았다.

이슬람국가(IS) 성노예 범죄 피해자인 야지디족 여성 나디아 무라드(23)가 바츨라프 하벨 인권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비도덕적 진료행위 시 의료인의 자격정지 기간을 최대 1년으로 늘리는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해당 개정안이 명시하는 '비도덕적 의료행위'에 인공임신중절수술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016년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완료되었다. 여성 수상자는 0명이다.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가해자 김모씨에게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보건복지부가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임신중절수술을 포함시킨 의료법 시행령,규칙을 입법 예고한 것에 반발하는 시위가 보신각에서 열렸다. 시위 참가자들은 검은 옷을 입고 낙태죄 폐지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작가 이익의 미성년자 강간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이를 웹툰 작가 이자혜가 방조했다는 폭로가 등장했다. 이후로 #오타쿠_내_성폭력, #문화계_내_성폭력 등 피해자의 폭로가 이어졌다.

꾸준히 이어진 이화여대생의 시위로,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사임했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 적용할 수 있는 불법 프로그램 '롤 헬퍼’를 국내에 유통하여 3억 5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일당이 경찰에 검거되었다.

중국에 첫 위안부 소녀상이 세워졌다. 현재 위안부 소녀상은 한국 40여개를 포함하여 전 세계에 50여개가 설치돼 있다.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박범신 작가가 개인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의 가벼운 내용과 태도에 논란이 일었다.

박근혜대통령이 1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10월 25일 오후 2시 38분, 아이슬란드의 일하는 여성들이 모두 퇴근했다. 성별간 임금 격차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6일 발표한 '세계 성 격차 보고서 2016'에 따르면 한국의 성 격차 수준은 144개국 중 116위다.

충북보건과학대의 제 5회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남편과 같이 사는 여성노인은 남편보다 2배 많이 자살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남성노인의 경우 자살을 행각해 본 비율이 내와 함께 사는 남성노인의 2.3배였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1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낙태죄 폐지를 요구 시위가 서울, 광주 등지에서 또 한차례 진행되었다.

고려대 성폭력 피해자의 대자보가 학교에 게시되었다. 성폭력 가해자가 2년도 채 안되어 복학하여 피해자와 함께 학교에 다니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피해 학생과 고려대 여학생위원회는 대자보를 통해 이런 상황을 고발하고 학교와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을 비판했다.

11월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 시위에서도 여성들은 성추행, 외모품평 등 여성 혐오에 시달려야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행사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여성사제 탄생이 영원히 불가능하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답했다.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의 제작사가 개인 SNS 계정에 페미니즘 발언을 한 여성 일러스트레이터의 일러스트를 교체했다.

동서식품 음료 ‘맑은티엔’ 광고가 몰카·온라인 스토킹 등 범죄를 미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되었다. 광고 속 남성은 길거리에서 호감을 느낀 여성을 몰래 촬영하고, 그의 개인 계정을 찾아 메세지를 보낸다.

박근혜대통령의 2차 대국민담화가 있었다.

고 백남기 농민의 영결식이 있었다.

11월 7일 오후 4시 34분, 프랑스 여성들이 일을 멈추었다. 그리고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남성과 여성의 임금 차별에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도날드 트럼프(공화당)가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최순실씨가 제일모직 - 삼성물산의 합병에 개입해 국민연금에 약 700억원의 손실을 끼치고, 대가로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비를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김삼화 의원이 '성폭력 신고 시 경찰 출동 의무화'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에는 성폭력 범죄 신고시 경찰의 즉각적인 초기 대응을 명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기자회견장에서 '박 대통령이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으로서 사생활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일본 정부의 현금 지급이 이미 강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선 실세' 최순실(60)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과 함께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및 청와대 문건 유출혐의를 함께 받는 '공동 정범'으로 규정했다.

청와대가 각종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을 대량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아그라 등 치료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리우올림픽 양궁 2관왕의 장혜진이 윤곡여성체육대상을 수상했다. 여성지도자상 수상자는 박세리 감독이다.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IBS) 단장이 올해의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DJ DOC의 촛불집회 공연이 취소됐다. DJ DOC의 신곡 '수취인분명'의 가사에 여성혐오적 표현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정역사교과서 검토본이 공개되었다. 집필료 과다 지급, 부실한 내용, 편향적인 집필진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코미디언 이세영씨가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SNL 코리아>가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B1A4 캐스팅 비화' 영상에 남성 멤버의 중요 부위를 만지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B1A4 팬덤은 이세영씨의 사과 및 SNL 하차를 요구했다. 이세영씨는 SNL에서 하차하였으며 경찰 조사도 받게 되었다.

박근혜대통령은 4분 30초간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결백을 주장했다.

12월

2016년, 한국에서 개봉한 다양한 한국 여성 영화들. <아가씨> <굿바이 싱글> <비밀은 없다> <범죄의 여왕> <우리들> <죽여주는 여자> <연애담> <미씽>

샤이니 멤버 종현의 솔로 콘서트에서 성소수자 차별 및 타문화 유희화 발언이 있었다. 이에 대해 피드백을 요구한 팬과 해당 팬을 옹호하는 이들에 대해 샤이니 팬덤의 사이버 불링이 가해졌다.

제주 해녀문화(Culture of Jeju Haenyoe)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되었다. 한국의 19번째 무형문화유산이다.

2017년도 예산안이 법정 시한인 2일에 타결되었다. 누리과정 예산은 중앙정부가 일부 부담하고, 소득세 최고구간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합의되었다.

한국 첫 동성 부부의 혼인 신고가 또 기각되었다. 김조광수, 김승환씨는 '동성부부의 혼인신고를 받아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낸 소송을 법원이 각하한 것에 대해 항고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이 항고를 기각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박숙이 할머니가 6일 밤 별세했다. 남은 생존 할머니는 39명으로 줄었다.

일을 그만두는 여성 중 60.5%는 모두 임신, 출산, 그리고 육아 등의 문제로 경력단절을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근혜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의원의 234명 동의로 가결되었다.

식품의약안전처가 지난 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힌 '의료기기 허가·신고·심사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임신테스트기가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 면제 대상에 포함되었다. 편의점은 이제 신고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임신테스트기를 팔 수 있게 되었다.

유엔은 2017년을 '여성,소녀 권익 증진의 해'로 선포하고 원더우면을 명예홍보대사로 지명했다. 그러나 여성인권단체들은 몸매를 부각하는 백인 여성 영웅을 여성인권 홍보대사로 선정한 것을 비판했고 결국 유엔은 두 달만에 명예대사직에서 원더우먼을 해촉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미용 목적의 필러를 반복해서 시술받았으며,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이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칠레 주재 공관에 근무하는 우리나라의 외교관이 현지 미성년 여성을 성추행했다. 해당 장면은 칠레의 한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되었다.

국회는 18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소추위원단과 대리인단의 첫 연석회의에서 A4 용지 26쪽 분량의 1차 답변서를 공개했다. 답변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억울함을 주장했다.

게임 <오버워치>의 제작사 블리자드가 크리스마스 기념 공식만화 '성찰'을 공개했다. 해당 만화에는 <오버워치>의 캐릭터인 '트레이서'가 동성애자임을 드러내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 P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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