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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음악가

<인터뷰> 카테고리의 최신 기사

핀치를 만나고 1. 크리에이터 신한슬, 딜루트

Pinch staff

<핀치>에서 글을 연재한 후 단행본 출판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핀치>의 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합니다.   <핀치>에 어떤 글을 연재했나요? 저는 <핀치>에서 <트레이너와 나> <트레이너와 나 시즌 투>를 연재했는데요. 첫번째 시즌에서는 제가 헬스장에서 마주친 성차별과 여성 혐오에 대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두번째 시리즈에서는 헬스 뿐만 아니라 킥복싱, 필라테스, 스포츠 클라이밍, 주짓수, 검도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여성들을 인터뷰했습니다. 또한 여성이 가르치고 여성이 배우는 운동 원데이클래스를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여가여배>도 인터뷰했습니다. <트레이너와 나 시즌 투>를 연재하던 중에, 휴머니스트 이문경 편집자로부터 출간 제안을 받았어요. 감사하게도 그 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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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더 말해야만 한다: <결혼 고발> 작가 사월날씨 인터뷰

이그리트

<결혼 고발>의 며느리는 유별나게 호강하지도, 유별나게 고생하지도 않는다. 글쓴이에게 어떤 사람들은 ‘그런 시부모님이라니 운이 좋다'고 하고, 또 ‘그런 남편이라니 좋겠다'고 한다. 하지만 며느리의 삶은 ‘그런 사람들'을 두고도 충분히 괴롭다. <82년생 김지영>이 떠오른다. 모두가 그정도면 좋겠다,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무난해 보이는 삶. 들여다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그리고 그건 당사자가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사실이다. 결혼한 지 두어 달이 지났을 때, 가슴에 갑갑하게 얹힌 시부모의 말을 노트에 주욱 적어내려갔다. 그러지 않고선 견딜 수 없었다. 말해야만 했다. 그렇게 <결혼 고발>이 시작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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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길과 지뢰를 피해 털고 일어나 만나는 <3n의 세계> 박문영 작가 인터뷰

신한슬

정말 웃기지 않았던 농담들. 돌아보면 참 따스했던 순간들. 자꾸 돌아보게 되는 어린 날의 매듭들. <3n의 세계>는 이처럼 30대가 되어서야 몸으로 느끼게 된 것들에 대해 찬찬히 돌아보는 에세이와 생활툰의 경계에 있는 책이다. 박문영 작가는 20대에서 30대로, 미혼에서 기혼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동안 남겨보는 '허름한 표류기'라고 적었다. 너와 나의 30대의 세계를 담담하게, 하지만 있는 그대로 기록한 박문영 작가를 <핀치>가 인터뷰했다. <3n의 세계> 중에서 <3n의 세계>가 나오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조이 디비전이라는 영국 밴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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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최삼: 누구도 잃고 싶지 않다

이자연

사진 조아현 그를 알기 전까지 나는 힙합을 안 좋아하는 줄 알았다. 오로지 돈 자랑과 자의식과잉, 여자를 액세서리로 취급하는 가사만이 남은 이 장르를 어떻게 즐기는지 도통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삼의 곡을 처음 듣던 날, 불변의 진리를 깨달았다. ‘역시 장르는 죄가 없지.’ 9월, 최삼의 싱글 [미트콘드리아]의 앨범 소개는 이렇다. “미토콘드리아는 산소 호흡 과정이 진행되는 세포 속에 있는 세포 소기관으로 몸 속으로 들어온 음식물로 ATP(에너지원)를 합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중략) 미토콘드리아는 독자적인 고유의 DNA가 있으며 모계로부터만 이어받는다.” 그의 음악에 중심에는 늘 여자가 있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 여성영화제의 사람들 6. 정재은

신한슬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21년 간 여성 감독, 여성 배우, 여성 영화들을 소개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돌아왔다. 2019년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예년보다 다소 늦은 8월29일부터 9월5일까지 열린다. 8월3일부터 9월30일까지는 텀블벅 펀딩 을 통해 새로운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는 '영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성'들이 있다. <핀치>가 여성영화제를 만드는 사람들, 여성영화제가 배출한 감독들, 여성영화제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페미니스트들을 만나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20년에 대해 들었다. 여섯 번째 인터뷰는 1999년 제2회 국내단편경선 수상작 <도형일기>를 연출했고, 2019년 제21회 여성영화제 집행위원을 맡은 정재은 감독이다. 처음 여성영화제를 만난 순간을 기억하는지? 1회 여성영화제 때는 그냥 관객으로 참가했다. 당시 워쇼스키 형제의 데뷔작 <바운드>가 상영됐다. 지금은 워쇼스키 자매지만 그 때는 형제였다. 자매가 된 다음에 그분들의 영화를 상영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그들의 데뷔작 <바운드>가 워낙 재밌다고 소문이 많이 났었다. 개봉을 기대할 수 없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니었고, 제 기억에는 여성영화제에서 국내 처음으로 상영했던 거 같다. 두 레즈비언 커플이 범죄행위를 도모하는 내용의 영화다. 워쇼스키 형제가 그 영화로 떴다. 굉장히 도전적인 영화다. 그래서 오직 그걸 보려고...

Mad (Feminist) Scientists 4. 제스 웨이드 특별 인터뷰: “무엇이 역사가 될지는 우리가 결정한다”

하미나

집단지성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위키피디아는 전형적인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사용 언어와 무관하게 등재된 인물 정보 중 여성은 20%를 넘지 못한다. 왜일까? 위키피디아 편집자의 대부분이 남자다. 2018년 위키미디어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편집자 중 여성은 단 9%. 성별에 더해 서구 중심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참여자의 지역 분포를 보면 서유럽이 50%, 아시아가 20%로, 아프리카는 5%에도 미치지 못한다. 사진제공 Jess Wade 이를 바꾸어 보려 매일 매일 과학계의 숨은 영웅을 발굴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영국 임페리얼칼리지의 젊은 여성 물리학자 제스 웨이드(Jess Wade)다. 그는 그동안 잘...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 여성영화제의 사람들 5. 권김현영

신한슬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21년 간 여성 감독, 여성 배우, 여성 영화들을 소개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돌아왔다. 2019년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예년보다 다소 늦은 8월29일부터 9월5일까지 열린다. 8월3일부터 9월30일까지는 텀블벅 펀딩 을 통해 새로운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는 '영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성'들이 있다. <핀치>가 여성영화제를 만드는 사람들, 여성영화제가 배출한 감독들, 여성영화제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페미니스트들을 만나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20년에 대해 들었다. 다섯 번째 인터뷰는 여성영화제 집행위원을 맡은 여성학자 권김현영이다. 여성영화제를 처음 접했던 순간을 기억하는지? 관객으로 처음 접한 건 1회 때다. 그 이후 지금까지 거의 빠짐없이 여성영화제를 보고 있다. 1997년에 저는 대학교 4학년이었다. 당시 여성영화제는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렸는데, 마침 그 근처 성균관대학교를 다니며 총여학생회를 하고 있었다. 정말 매일매일 총여학생회 일정으로 바쁘던 차에, 여성영화제가 개막한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 지금도 기억이 난다. 총여학생회실 앞에 ‘총여 3일 휴가!’ 라고 걸어 놓고, 모두 여성영화제로 가서 3일 간의 휴가를 보낸 거다. 밤새 심야상영도 보고. 당시 동숭아트센터 앞에 광장 같은 공간이 있었다. 거기 하루종일 앉아 있으...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 여성영화제의 사람들 4. 전고운

신한슬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21년 간 여성 감독, 여성 배우, 여성 영화들을 소개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돌아왔다. 2019년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예년보다 다소 늦은 8월29일부터 9월5일까지 열린다. 8월3일부터 9월30일까지는  텀블벅 펀딩 을 통해 새로운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는 '영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성'들이 있다. <핀치>가 여성영화제를 만드는 사람들, 여성영화제가 배출한 감독들, 여성영화제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페미니스트들을 만나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20년에 대해 들었다. 네 번째 인터뷰는 2009년 제11회 아시아단편경선 수상작 <내게 사랑은 너무 써>를 연출했고, 2019년 제21회 여성영화제 트레일러를 연출한 전고운 감독이다.   여성영화제와 첫 만남을 기억하는지? 와, 그게 언제였지? 아마 2005년이었을 것이다. 대학교 2학년 때 자막팀 자원활동가로 시작했다. 그 다음해인가, 다다음해인가부터는 정식 스태프로 돈을 받고 자막가 일을 했다. 당시에는 그냥 영화에 관해서 뭐라도 하고 싶었고, 영화를 많이 보고 싶었던 나이였다. 씨네21에서 여성영화제 자원활동가 모집 광고를 보고 “어, 이거 하고 싶다”하고 무작정 지원했다....

I'm a pro 9. 양으뜸

이그리트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업 여성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I’m a pro>의 아홉 번째 주인공은 디자이너 양으뜸. Q. 당신은? 그래픽 디자이너. 보통은 포스터, 리플렛, 도록 같이 인쇄매체 위주의 작업을 하며 브랜딩도 함께 하고 있다. 클라이언트의 업종을 따지진 않고 다양한 분야의 일을 받는다. Q. 어떤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나? 메시지가 단순한 디자인. 한눈에 이게 무엇을 표현하려고 했는지 명확하게 보이는 게 좋다. 그러면 작업의 의도를 설명할 때도 간편하게 설명할 수 있다. 말을 돌려서 한다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그걸 숨기고 빙빙 돌려서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개인 성향이 많이...

뮤지션 김예림: 당신의 새로운 이름

이자연

‘슈퍼스타K 3’에서 몽환적인 목소리로 대중을 사로 잡은 김예림은 사람들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 들었다. 그의 음악을 듣다 보면 언젠가 꾸었던 어렴풋한 꿈을 기억하거나, 계절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3년의 공백 이후, 새로운 싱글 앨범 [Salki]가 얼굴을 드러냈다. [Salki]는 이전의 김예림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격적인 변신 그 자체였다. 목소리와 창법, 가사 내용과 멜로디, 기획과 구성. 새가 알을 깨어나오기 위해 숱하게 보냈을 시간처럼, 그가 홀로 보냈을 여러 밤을 헤아리게 된다. 현재 텀블벅에서는 그의 새로운 앨범 발매를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 이다. ‘여성’과 ‘동양인’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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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 여성영화제의 사람들 3. 변재란

신한슬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21년 간 여성 감독, 여성 배우, 여성 영화들을 소개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돌아왔다. 2019년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예년보다 다소 늦은 8월29일부터 9월5일까지 열린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는 '영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성'들이 있다. <핀치>가 여성영화제를 만드는 사람들, 여성영화제가 배출한 감독들, 여성영화제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페미니스트들을 만나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20년에 대해 들었다. 세 번째 인터뷰는 여성영화제 조직위원장 변재란 순천향대학교 공연영상학과 교수다.   여성영화제와 인연이 깊으신데. 여성영화제는 여성문화예술기획의 사업으로 시작했다가 ‘분사’랄까, 독립을 한 셈이다. 당시 저는 여성문화예술기획의 초대 사무국장이었다. 여성문화예술기획은 여성문화예술인들이 의기투합해서 영화 뿐만 아니라 공연, 음악, 미술, 여성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보여준 단체였다. 저와 김소영 선생님, 유지나 선생님 등이 함께 <여성의 눈으로 본 세계영화사>라고 하는 강좌를 했었다. 여기서 처음으로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본다’는 여성영화제의 캐치프레이즈가 기원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저는 제1회 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를 맡았고, 그 이후에 부집행위원장, 공동집행위원장을 거쳐 이번에는 조...

뮤지션 김사월: 비로소 혼자가 아니었다

이자연

사냥하는 자는 숨는다 아마 표정 때문이겠지 누구나 알아채는 웃기는 붉은 늑대 이유도 없고 마음도 없이 누군가를 가지려 하네 누구나 알아채는 웃기는 붉은 늑대 누구라도 상관없어 당신이 좋겠어 누구라도 상관없어 당신이 좋겠어 누구나 알아채는 - 김사월, [붉은 늑대] 중에서 뮤지션 김사월은 '김사월X김해원'의 1집 [비밀]로 데뷔했고 이듬해 솔로 앨범 [수잔]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다. 이어 '2016년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상'을 수상하며 김사월만의 아름다운 가사와 음률이 많은 이들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의 노래를 들으면 어쩌다 새어 버린 몽롱한 새벽에 있는 것만 같다. 곧 동이 틀 시간. 김사월은 그렇게 눈을 뜬다. 김사월의 첫 싱글 [붉은 늑대]가 발매됐어요. 그 뒤로 요즘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사실 싱글은 처음이라 어느 정도의 시간이나 정성을 들여야 하는지 잘 몰랐어요. 해야할 걸 드디어 했구나, 하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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