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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카테고리의 최신 기사

1월의 테크유감: 여성과 모빌리티 산업

도명구

2018년 12월 20일, 택시 업계가 총 파업을 단행했다. 나는 한 달에 교통비로 20만 원 정도를 쓴다. 늦어서 헐레벌떡, 추워서 헐레벌떡, 더워서 헐레벌떡 무언가를 ‘탄다'. 그렇게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한 대학 시절부터 적지 않은 돈을 택시비로 썼다. 택시 업계 종사자의 대부분이 남성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여성 고객인 나는 별일을 다 겪었다. 한 번은 벤츠 개인택시를 몰고 다니던 기사로부터, 이런 산골 마을로 운전해서 들어오면 차가 망가져서 안 된다는 소리를 들었다. 다산콜센터에 전화해서 기사의 불손한 태도를 신고했지만, 벌점 몇 점이 부과되었다는 문자 이외에 별다른 보상을 받지는 못했다. 외부 미팅을 나가러 근무 시간...

12월의 테크유감: 여기어때와 <스타트업 빅뱅>

도명구

11월 30일 ‘여기어때’의 심명섭 대표가 음란물 웹하드 유통을 방조한 혐의로 위드이노베이션 대표직을 사퇴했다. 웹하드 무료 쿠폰은 왜 지폐 모양으로 만들었을까? 탐스럽게. 처음 그런 아이디어를 고안한 마케터나 디자이너는 상을 주어야 한다. 웹하드 서비스를 사용해본 적이 없는 나조차도 한 줌 집어가고 싶을 만큼 매혹적이었으니까. 그리고 오늘은 그 쿠폰을 발행했던 <엠파일>, <애플파일>, <예스파일>의 실소유주’였던’ 한 남성의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그렇다. 저 업체들은 경쟁사가 아니라 자매회사 관계였다. 지난달 28일 숙박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의 심명섭 대표가 음란물 웹하드...

여기컨에서 만난 여자들 4. 이수지

도유진

2018년 11월 3일, 성수에 위치한 코워킹 스페이스 ‘카우앤독'에서 ‘여성을 위한 일, 일 하는 여성 (WORK FOR WOMEN, WOMEN WHO WORK)’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제 2회 여성 기획자 컨퍼런스(아래 여기컨)이 열렸다. 여성 기획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워크샵과 강연 프로그램으로 꽉꽉 찬 특별한 하루에 만난 멋진 여자들의 이야기를 글로 담았다.   이 날 여기컨에서는 여성 기업 부스전, 그리고 커리어 리디자인과 실무 꿀팁 나누기 같은 다양한 워크샵 프로그램 이외에도 여러 여성 기획자들의 강연이 열렸다. 그 중 이수지(띵스플로우 대표)씨는 ‘스타트업 기획자의 월화수목금’이라는 제목으로 그가 기획한 챗봇 서비스 ‘헬로우봇'이 아이디어 단계에서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단계별로 상세하게 공유했다. 띵스플로우의 헬로우봇은 올해 6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수지 대표를 그의 강연 후 만났다. Q. 오늘 여기컨 강연에서 한 스타트업의 대표이자 기획자로서의 업무 프로세스 및 일과를 세세하게 공유했다. 스타트업은 그 특성상 기획자의 역할이 아주 클 것 같은데,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기획자는 어떤 모습인지? 사진 조아현 스타트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가진 자원이...

여기컨에서 만난 여자들 3. 장혜선

도유진

2018년 11월 3일, 성수에 위치한 코워킹 스페이스 ‘카우앤독'에서 ‘여성을 위한 일, 일 하는 여성 (WORK FOR WOMEN, WOMEN WHO WORK)’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제 2회 여성 기획자 컨퍼런스(아래 여기컨)이 열렸다. 여성 기획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워크샵과 강연 프로그램으로 꽉꽉 찬 특별한 하루에 만난 멋진 여자들의 이야기를 글로 담았다. 이 날 여기컨에서는 여성 기업 부스전, 커리어 리디자인과 실무 꿀팁 나누기 같은 다양한 워크샵 프로그램 이외에도 여성 기획자들의 강연이 열렸다.그 중 장혜선(브릭투웍스 이사)씨는 사회혁신 기업에서 일해온 기획자로, '기획자는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를 화두로 10년의 기획자 경력에 걸친 이야기를 공유했다. 인턴으로 시작해 이사까지 성장한 장혜선을 강연이 끝난 후 만났다. 사진 조아현 장혜선 이사가 10년이 넘게 일해온 ‘크래비스파트너스'는 사업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자 한다. 내부에서 공익 목적의 사업을 기획하기도 하고, 소셜 벤쳐(이윤만을 추구하는 것 대신 사회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등 신생기업)를 육성하거나 투자도 한다....

창업하는 여자 4. 아예 창업을 해버릴까

효규

나는 임신했을 때부터 아이에 관련된 물건을 구입하는 과정이 늘 불만족스러웠다. 돈은 밑도 끝도 없이 마구마구 들어가는데, 육아용품은 도무지 알 수 없는 분야였다. 늘 사던 것이야 어떻게 사야 잘 사는 건지 알지만 육아용품이라는 것은 구매 노하우가 쌓일 수가 없는 분야였다. 아이를 낳기 전엔 이들 품목을 고를 일이 거의 없지 않은가? 게다가 아이는 계속 태어나고 자라는데, 사야하는 아이템은 매번 바뀐다. 부모세대의 경험이 구매 선택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영역이란 뜻이다. 그러니 어디에도 육아용품 구매에 도움을 줄 만한 정보가 명확하게 정리 되어 있는 곳이 없었다.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최신 정보를...

아델라의 브랜치: 4. 위시어폰

아델라

사려는 것이 있으면 매장에 들어가 샘플을 만져보고 써보지 않나? 마음에 들어 사야겠다는 결심을 하면, 나는 모델명을 적어와서 인터넷 최저가로 결제한다. 확실히 백화점에 들어가 ‘어머! 저건 사야해~’ 하고 보자마자 사고 나오는 기분과는 다르다. 하지만 비단 나만 그런건 아닌 것 같다. 앱스토어 쇼핑 카테고리를 보면 할인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가 늘 인기다. 특가 상품을 안내하는 서비스, 특가 비행기표 안내 서비스 같은 앱들. 할인 상품과 할인을 위한 이벤트는 몹시 필요하지만 어째선지 조금 처절한 느낌이다. 사고 싶은 것이 있는데 가격 때문에 꿈도 못 꿔보고 여기저기 리스트에만 끄적이다 끝나니까....

이상한 나라의 창조경제 5화

유라희

지난 세 편의 글을 읽고 창조경제로부터 아무 희망도 찾지 못해 우울해 하고 있나. 그래도 구할 것은 아마 있을 것이다. 기자가 직접 경험한 바에 따르면, 그래도 돈을 이만큼 쏟아 부었기 때문에 얻을 것이 분명히 있기는 있다. 다만, 그 방법이 따로 있을 뿐이다. 차후 이보다 더 좋은 노하우를 아는 자가 있다면, 언제든 제보 바란다. 1. 재료를 살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안하라. 지원금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그리고 실적을 고려해도, 그들은 ‘손에 잡히는 무언가’를 더 좋아한다. 2. 사업을 진행할 경우, 멘토를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이미 업계에 가지를 뻗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를...

이상한 나라의 창조경제: 4. 호구가 된 기분

유라희

<편집자주> 창조경제는 현 정부 정책의 아이덴티티다. 하지만 정권이 1년 정도 남은 이 시점까지도 창조경제를 한 문장으로 간추려 정의하기란 어렵다. 일단 언어학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 사전만 봐선 해석이 힘들다. 나는 2013년 2월부터 시작된 창조경제 바람을 줄곧 취재해왔다. 많은 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산물, 정부3.0은 “없느니만 못 하다”는 비판에 줄곧 시달렸다. 창조경제 시대 종료를 일 년 앞둔 상황에서 민첩하게 움직여 보기로 했다. ‘창조경제’라는 말에서 주로 떠올리게 되는 ‘스타트업’에 도전한 것. 한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창업 공모전에 선발돼 세 달 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리고 그만뒀다. 내가 직접 겪은 창조경제 서포트 현실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

이상한 나라의 창조경제 3화

유라희

<편집자주> 창조경제는 현 정부 정책의 아이덴티티다. 하지만 정권이 1년 정도 남은 이 시점까지도 창조경제를 한 문장으로 간추려 정의하기란 어렵다. 일단 언어학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 사전만 봐선 해석이 힘들다. 나는 2013년 2월부터 시작된 창조경제 바람을 줄곧 취재해왔다. 많은 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산물, 정부3.0은 “없느니만 못 하다”는 비판에 줄곧 시달렸다. 창조경제 시대 종료를 일 년 앞둔 상황에서 민첩하게 움직여 보기로 했다. ‘창조경제’라는 말에서 주로 떠올리게 되는 ‘스타트업’에 도전한 것. 한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창업 공모전에 선발돼 세 달 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리고 그만 뒀다. 내가 직접 겪은 창조경제 서포트 현실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

이상한 나라의 창조경제 2화

유라희

<편집자주> 창조경제는 현 정부 정책의 아이덴티티다. 하지만 정권이 1년 정도 남은 이 시점까지도 창조경제를 한 문장으로 간추려 정의하기란 어렵다. 일단 언어학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 사전만 봐선 해석이 힘들다. 나는 2013년 2월부터 시작된 창조경제 바람을 줄곧 취재해왔다. 많은 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산물, 정부3.0은 “없느니만 못 하다”는 비판에 줄곧 시달렸다. 창조경제 시대 종료를 일 년 앞둔 상황에서 민첩하게 움직여 보기로 했다. ‘창조경제’라는 말에서 주로 떠올리게 되는 ‘스타트업’에 도전한 것. 한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창업 공모전에 선발돼 세 달 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리고 그만 뒀다. 내가 직접 겪은 창조경제의 현실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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