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 다리면서 무슨 생각 하세요?
두 줄 잡지 말자. 아하하하하. 다림질 할 땐 그거밖에 없거든. 순간 잘못하면 두 줄 되거든.
우리끼리 인사는 이거잖아요. 빵빵- 어느 때는 가다 보면 바로 옆에 있어요. 그럼 창문 내려서 '어디 가세요~?' 하고. 상대방이 앞에 있고 제가 뒤에 있으면 빤짝빤짝 하고.
75세 되신 분도 두 분 계세요. 40년 전부터 지금까지 해 오신 분들이세요. 남자들도 운전하는 직업이 쉽지 않던 시기에 여자가 택시 운전을 했다는 건 대단한 거였죠.
그분들이 앞으로 10년은 더 할 수 있다고, 80살까지 하시겠다는 마음이 있으시잖아요. 얼마나 더 하실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지금 그분들을 보면서 앞으로 20년은 더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는 거예요. 힘들다 하면서도.
우리는 진짜 무자비하게 돌아다니거든 사실. 왜냐하면 어디서 오라는 곳은 없지만 갈 곳은 많은 사람들이니까. 어디든 갈 수 있는 사람들이거든요.
각자 달리는 스타일이 있는데 아파트 단지나 대전역이나 터미널에 서계시는 분들 많이 계시잖아요. (소위) 줄타기. 그게 성격에 따라 달라요. 저는 달리는 걸 좋아해요. 혼자 드라이브 하듯이.
글쎄요. 저는 그냥 운전이 좋더라고요. 심지어 80년대에 무면허로 시골에서 오빠 차를 끌고 친구네 집에 갔어요. 지금은 어려운 얘기지만 그 당시 시골에서는 가능했거든. 제가 운전대를 잡고 오니까 그 친구가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신이 오는 것 같다.”
사진 BOSHU 박지현 신선아 여송하 최다빈
정리 BOSHU 신선아
디자인 BOSHU 신선아
인터뷰 윤봉자 황순봉 기사님
고마운 대전여성운전자회
디지털 편집 PINCH 신한슬
정리 BOSHU 신선아
디자인 BOSHU 신선아
인터뷰 윤봉자 황순봉 기사님
고마운 대전여성운전자회
디지털 편집 PINCH 신한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