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그럼 우선 면허부터 알아보자.
면허의 종류
이륜차를 몰 수 있는 면허는 자동차면허에선 1종보통, 2종보통(자동/수동) , 이륜차면허에선 원동기 / 2종소형이 있다.
- 2종소형 : 모든 이륜차
- 1종보통, 2종보통(수동), 원동기 : 125cc 미만의 모든 이륜차 (보통 125cc 바이크라고 하면 제원상 125cc 미만이다.)
바이크의 종류와 파트별 명칭
자동변속 바이크 : 주로 스쿠터. 클러치 레버(clutch lever)가 없고 스로틀(throttle)만 당기면 가속이 된다.
수동변속 바이크 : 클러치와 기어쉬프트(gear shift)로 변속한다.
*클러치 없이 기어쉬프트로만 변속하는 언더본바이크(시티100류)도 수동으로 분류된다.
면허시험
원동기와 2종소형의 코스는 같고 시험을 보는 차종만 다르다. 보다시피 이륜차시험의 코스는 고난도이지만 실제 도로주행능력을 검증하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다. 면허는 면허대로 따고 주행연수/연습은 필수.
시험준비
웬만하면 면허학원을 다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원동기면허가 있는 사람은 2종소형을 위해 학원등록할 때 약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학원에 다닐 경우
흔히 ‘돈 주고 산다’고 표현할 정도로, 시키는 대로만 하면 합격하기 쉽다. 연습하던 바이크로 익숙한 공간에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심적으로도 더 안정감을 얻을 수 있고, 국가시험장의 시험시간에 맞추기 어려운 경우엔 학원에서 좀 더 다양한 시험시간대의 대안을 찾을 수도 있다. 단, 시험응시료는 별도로 2-3만원 대의 금액을 지불해야하고, 국가시험장(원동기 6000원, 2종소형 7500원)에 비하면 비싸다. 연습은 학원에서 하고 시험은 국가시험장에서 보는 방법도 있다.
학원에 안 다닐 경우
본인에게 타고난 감각이 있다고 생각하고, 주변에 바이크를 빌려주거나 연습 시켜줄 사람이 있다면 학원에 다니지 않고 연습해서 시험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우선, 바이크를 빌려 탔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서로 민망한 상황이 될 수 있다. 크게 망가지면 크게 망가진 대로 수리비용이 서로 부담스럽고, 살짝 긁히면 살짝 긁힌 대로 애매해진다. 바이크 주인은 스크래치 하나에도 굉장히 속상할 수 있다. (막상 빌려탄 사람은 별 인식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한다!) 그러니 만약 남의 바이크에 조금이라도 스크래치를 냈다면 어떻게든 꼭 보상을 하자!
또한, 무엇보다 코스 위에서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코스를 연습하지 않으면 면허시험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앞서 언급했듯이 주행능력과 시험은 별개-코스를 그릴 만한 공간을 찾기도 어렵다. 가끔, ‘시험을 보면서 실력을 늘리겠다’ 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코스가 워낙 기예에 가깝기 때문에 -제일 처음에 나오는 굴절코스가 가장 어려워서 대부분 이 굴절에서 탈락하거나, 통과했다면 거의 합격한다.- 시험을 보면서 실력을 늘리기란 매우 어렵다.
요약
정 학원을 다니기 싫다면 본인이 바이크를 구입하고, 공간을 섭외한 후 코스를 그려서 연습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