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주인공

핀치클럽에 가입하세요

핀치의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여성의 삶,
더 많은 여성의 이야기,
더 많은 여성 작가 작품에 함께할 수 있습니다

핀치클럽 한정 정기 굿즈는 물론,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등 핀치의 행사에
우선 초대 혜택이 제공됩니다.

여성의 삶

왕좌의 게임

<여성 주인공> 카테고리의 최신 기사

여자가 만든 여자 시즌 2 9. 세상에는 두 가지밖에 없어: 카노하시

꽈리

<용의 학교는 산 위에>는 <던전밥>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만화가 쿠이 료코의 단편이다. <던전밥>에서 만화로서는 새로울 것이 없는 던전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더없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내는 쿠이 료코는 단편집 <용의 귀여운 일곱 아이>, <서랍 속 테라리움>으로 이미 특유의 기발하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 바 있다. <용의 학교는 산 위에>는 한국에는 2016년 소미미디어에서 출간된 동명의 작품집에 수록되어 있다. 줄거리 일본에서 유일하게 용을 연구하는 용학부에 입학한 새내기 아즈마 요시타카는 입학식 날 용 연구회 서클 홍보 활동을 보고 용...

2019년 스물네번째 주 뮤지컬 속 여성 : 안나 아르카지예브나 카레니나

이응

<안나 카레니나>  초연 2016년, 오페레타 씨어터, 모스크바 한국 초연   2018년,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 공연 2019년 5월17일~7월14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대본·가사 율리 킴 작곡 로만 이그나티예프 연출 알리나 체비크 한글 가사 박창학 의상 바체슬라프 오쿠네프 분장·가발 안드레이 드리킨 ...

여자가 만든 여자 시즌 2 8. 비록으로 시작하는 어떤 여자아이 : 엘리 디컨

꽈리

기자 출신 소설가인 제인 하퍼의 <드라이: 죽음을 질투한 사람들>은 2015년 출간 전부터 빅토리아 프리미어 문학상 수상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작가가 2011년 커티스 브라운에서 진행하는 문예창작 프로그램에 지원하며 본격적으로 집필 활동을 시작한 후 첫 작품인 이 소설은 전 세계 26개국 판권 계약했다. 2017년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UK, 뉴욕타임스 등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하였고, ABIA 문학상 수상, 인디북 문학상 수상 등에 이어 영국 CWA 골드 대거 상에도 노미네이트 되었다. 한국에는 2017년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줄거리 강에서 죽은 채 발견된 엘리 디컨의 죽음과 연관이 있다는 마을 사람들의 의...

2019년 스물세번째 주, 뮤지컬 속 여성 : 심청

이응

창극 <심청가> 초연 2018, 명동예술극장 재연 2019년 6월5일~6월1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대본, 연출 손진책 심청가가 이렇게 어려운 줄 처음 알았다. 심봉사의 아내 곽씨 부인은 현철하시며 백집사가감 百執事可堪 무슨 일을 하든지 능히 감당할 수 있다 하신 분이라서 서른에 아주 눈 먼 남편 심학규를 버리지 아니하고 조석으로 돌보았다 심청이 이야기를 마당놀이로는 볼 때는 어려운 줄 몰랐는데, 창극으로 보자니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짐작은 하겠으나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지는 감도 안 잡일 지경이다. 국립창극단의 <심청가>는 초지일관 어려운 한자어와 고어를 나열했다. 문제는 이 심청이라는 열다섯 먹은 낭자의 출신 성분과 그에게 주어진 고난에서 탈출하는 방법이다. 심청가에 따르면, 심청은 원래 서왕모 딸인...

여자가 만든 여자 시즌 2 7. 허물을 벗어던지고 : 아일린 던롭

꽈리

십년 주기로 발표되는 <그랜타> 미국의 젊은 작가에 선정되는 등 오늘날 영미 문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작가인 오테사 모시페그가 2015년 발표한 첫 장편 데뷔작인 <아일린>은 작가가 개성과 문학성을 겸비한 유망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많은 공을 세운 작품이다. <아일린>은 억압받으며 살고 있던 아일린이 태어나자란 도시를 떠나 뉴욕행에 오르기 직전 일주일을 다룬 이야기로, 놀라운 장편 데뷔작이라는 찬사와 함께 2016년 펜/헤밍웨이상을 받았고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에는 2019년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줄거리 아일린은 겨울이면 눈이 일 미터는 쌓이는 추운 소도시에서 살고 있다. 어...

미즈킴의 듣는 영화 10.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미즈킴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Kahlil Gibran's The Prophet, 2014)> 그대들이 기쁠 때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십시오 그대들에게 슬픔을 주었던 그것이 지금은 기쁨을 주고 있음을 깨달을 것입니다 그대들이 슬플 때도 마음속을 들여다보십시오. 진정 그대들은 한때 기쁨이었던 그것으로 지금 눈물을 흘리고 있음을 깨달을 것입니다. 마음이 힘들거나 지칠 때 들여다보는 문구다. 평소 교훈서나 자기계발서라면 질색을 할 정도로 싫어했지만, 예외가 있다. 이른바 성서라 불리는 칼릴 지브란의 책 <예언자(The Prophet)>다. 이 책은 오래도록 상처 받은 나의 마음을 위로했다. 페이지에 깃...

그리고 키스는 없었다, <퍼시픽 림>

SECOND

씨네 페미니즘 매거진 <SECOND>의 콘텐츠를 <핀치>가 웹 단독으로 서비스합니다. 훌륭한 글을 편안히 즐겨보세요. 첫 번째 탈출정이 바다 위로 솟구쳐 수면 위에 안착한다. 탈출정의 헤드 부분이 날아가고 몸체까지 열리며 그녀가 모습을 드러낸다. 마코 모리(키쿠치 린코), 그녀는 생존했다. 그러나 정작 그녀는 자신이 살아있음에 무심하다. 우주 반대편으로 떨어지다 겨우 지구로 귀환했음에도 여전히 길 잃은 어린아이의 표정이다. 사면이 망망대해일 뿐인데 무엇을 찾겠다는 것인지 눈동자가 물결이 이는 곳곳을 서성인다. 눈이 찾지 못한 흔적을 귀가 잡아냈다. 그녀의 뒤에서 두 번째 탈출정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솟아올랐다.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든 그녀는 두 번째 탈출정을 향해 쉼 없이 손을 뻗는다. 마침내 그녀는 자신...

FREE

여자가 만든 여자 시즌 2 6. 승리하는 여자 : 콘스턴스 콥

꽈리

<여자는 총을 들고 기다린다>는 <술 취한 식물학자>를 비롯하여 <위험한 벌레들>, <위험한 식물들>, <꽃의 비밀> 등 여러 권의 논픽션을 출간하여 베스트 셀러에 오른 바 있는 원예 칼럼니스트이자 출판 평론가인 작가 에이미 스튜어트가 내놓은 첫번째 장편 소설이다. 20세기 초 미국 뉴저지 주 최초의 여성 보안관보 콘스턴스 콥의 실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소설은 ‘콥 자매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2017년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줄거리 여자 셋이서 살고 있는 콥 가의 자매 콘스턴스, 노마, 플러렛은 마차를 타고 가다 비단염색 공장주 헨리 코프먼의...

미즈킴의 듣는 영화 9. 휘트니

미즈킴

<휘트니(Whitney, 2018> 2010년 2월, 서울에서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의 첫 내한공연이 열렸다. 그가 죽기 딱 2년 전이었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휘트니의 음악을 사랑했다. 뭘 알고 들은 건 아니었지만 어린 내가 듣기에도 그의 목소리에는 영혼의 울림이 있었다. 파도처럼 휘몰아치다가도 잔잔하게 마음을 다독이는 그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가슴이 저릿저릿해져 왔다. 그런 그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니! 20만 원이 넘는 VIP 표를 예매하고 기대에 부풀어 콘서트장을 찾았지만 정작 그의 무대는 실망스러웠다. 내가 아는 휘트니가 아니었다. 불안정한 호흡, 위태로운...

블록버스터 움 10. 홈커밍

느티

편집자 주 :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흥행에 크게 성공한 대작 영화를 '블록버스터'라 부른다. <핀치> 사전의 '블록버스터'는 의미가 조금 다르다. 막대한 제작비는 들이지 않았을지라도, 흥행에 크게 성공한 적은 없을지라도, 여성이 주인공인, 여성들을 위한, 여성들의 숨겨진 대작 영화를 소개한다. '움'은 <이갈리아의 딸들>에 나오는 여성 및 일반 사람을 지칭하는 일반명사다(남성은 맨움이라고 부른다). 언젠가 움의 영화가 블록버스터를 지배하는 그 날까지.   <홈커밍(HOMECOMING)>, 2019, Netflix 시작부터 압도적이다. 입을 딱 벌린 채 눈을 뗄 수가 없다. 흠잡을 데 없는 가창력과 춤에 관한 이야기만이 아니다. 올해 4월 17일 공개된 넷플릭스(Netflix) 다큐멘터리 비욘세의 <홈커밍>은 지난해 열린 ‘코첼라 페스티벌’ (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2018)에 오른 비욘세의 공연 실황을 담은 영상이면서, 그 무대에 오르기까지 비욘세가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영상이다. 비욘세의 코첼라 무대는 20년 넘게 슈퍼스타로 살아온 비욘세가 아티스트로 꾸준히 성장하며 오른 어떤...

2019년 스물한번째 주, 뮤지컬 속 여성 : 빨래

이응

뮤지컬 <빨래> 초연 2005년,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 공연 2019년 1월15일~9월1일 동양예술극장 1관 작,연출 추민주 작곡 민찬홍 무대디자인 여신동 내 꿈의 편린들이 널려 있는 곳, 서울 “서울 살이 오 년, 여덟 번째 직장 혼자 사는 엄마한테 편지 한 줄 못 쓰는 내 꿈은 나의 꿈 닳아서 지워진 지 오래 잃어버린 꿈 어디 어느 방에 두고 왔는지” 뮤지컬 <빨래>가 처음 개막했을 때, 단점이 많다고 느꼈다. 다소 짧고 내용도 산만하고 뮤지컬이라기에는 넘버도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 작품이 주는 울림은 예상 외로 컸다. 강원도 출신의 나영과 몽골 출신의 솔롱고가 겪는 힘든 타지 생활의 고단함이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이다. <빨래>의 창작자들은 재공연을 올릴 때마다 작품을 보완해왔다. 현재 공연되고 있...

미즈킴의 듣는 영화 8. 미라클 벨리에

미즈킴

<미라클 벨리에(La Famille Belier, 2014)> 2001년, 미국에서 한 청각장애인 레즈비언 커플이 자신들처럼 소리를 듣지 못하는 아이를 갖기로 결심한다. 청각장애를 하나의 ‘정체성’이라고 여긴 이 커플은 여러 가지 노력 끝에 5대째 청각장애인 가족에게서 정자를 받아 원하던 청각장애 아들을 얻는다. 일부러 청각장애아를 ‘선택’한 것이다. 당시 이들의 선택은 도덕적으로 많은 질타와 비난을 받았다. 장애를 고의적으로 물려줘서는 안 된다는 이유였다. 이에 부모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은 장애가 아니라 ‘차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실격 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김원영, 2018) 참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