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간자 엑스트라바간자: 드래그 레이스가 내게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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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간자 엑스트라바간자: 드래그 레이스가 내게 남긴 것

이그리트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어떻게 남을 사랑하겠어요?”

윈도우 무비 메이커로 만들어도 저것보단 조금 낫겠다 싶은 편집, 3cm는 넘어 보이는 두꺼운 메이크업, 엉덩이 패드와, ‘거시기’를 가랑이 사이로 집어 넣기, 그리고 “엘레간자 엑스트라바간자”.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의 첫 시즌을 정주행한 후 나에게 남은 것들이다.

여자가 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남자

드래그 퀸. 대부분의 경우엔 성전환수술을 받지 않은 채 여장을 하는 생물학적 남성을 가리킨다.1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는 이 드래그 퀸들이 모여 상금과 ‘넥스트 아메리카 드래그 슈퍼스타’의 타이틀을 놓고 펼치는 서바이벌로, 드래그 퀸 판의 <도전 슈퍼모델!> 정도가 되겠다. 우승자에게는 2만~10만달러의 현금과 협찬 화장품이 주어진다.

사진 = LOGO TV 제공

참가자들은 “카리스마, 재능, 배짱”을 기준으로 선발된다. 쇼의 호스트 루폴은 유명한 드래그 퀸이다. 90년대에 슈퍼모델로 활동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찍이 미디어에 진출했다. 자신의 이름을 건 쇼를 연달아 성공시키고, 자신만의 디스코그라피와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다. 화장품 라인도 출시했다.

한 시즌에 열 네 명씩 등장하는 참가자들은 지금까지 단 한 명을 빼고 ‘생물학적’으로는 남자다. 그들은 최고의 ‘퀸’이 되기 위해 경쟁한다. 루폴이 말하는 것처럼, “신사 여러분, 시동을 켜세요. 그리고 최고의 여성이 우승하기를!” 그들이 ‘최고의 여성’이 되기 위해서 보여주는 자질에 시청자는 감탄하고, 공감하고, 부러워한다.

얼굴, 몸매, 의상 만들기-벗기-다시 만들기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 시즌 4 에피소드 1,. 사진 = LOGO TV 제공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의 출연자들이 시청자들과 한 순간에 가까워질 때는 바로 이런 대단한 ‘드래그 퀸’의 모습을 단 1화만에 벗어 버리는 순간이다. 엉덩이 패드와 속눈썹을 떼고, 화장을 클렌징 티슈로 벅벅 닦으며 티셔츠와 반바지로 갈아 입는 모습을 보고 나면 각 참가자가 가진 재능에 감탄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한 사람의 ‘남자’로 자신을 선보인 참가자들은 곧바로 더욱 화려하고 여러 모로 대단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스스로를 다른 정체성으로 재창조하는 그들의 모습과 기술, 여러 자잘한 트릭들은 그 자체로도 리얼리티 쇼의 좋은 볼거리다. 특히 스스로의 성기와 고환을 다리 사이로 올려 테이프로 붙여버리는 (tuck) 모습은 여과없이 자주, 상징적으로 등장하는 편이다.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 시즌 7, 카트야와 케네디 데번포트. 사진 제공 = LOGO TV

‘다리 사이’가 얼마나 안 튀어나와 보이고 여자와 비슷한지를 증명하기 위해 드래그 퀸들은 다리 찢기, 다리 찢고 점프하기, 다리를 활짝 열고 흔들기 등의 동작을 립싱크 공연이나 런웨이에서 보여준다. 그들이 다리를 찢고 무대로 점프할 때 옆에 있던 동료도, 시청자도, 심사위원단도 함께 ‘헉 대단해…’라고 외칠 수 있는 것은 결국 그 다리 사이에 있는 무언가의 존재를 모두 인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연약해 보이기

루폴이 찾는 차세대 드래그 슈퍼스타의 덕목에는 연약함도 포함된다. 그 ‘연약함’은 때로는 대부분의 리얼리티 쇼처럼 구구절절한 참가자의 인생사이며, 때로는 약간 허술한 구석이 있는 의상이다. 심사위원들 앞에서 의외의 울음을 터뜨리는 것도 포함된다.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 시즌 6 참가자 코트니 액트. 사진 제공 = LOGO TV

시즌 6의 참가자 코트니 액트는 이미 호주에서 드래그 퀸/가수로 커리어를 착실하게 쌓아 왔다. 하지만 그가 가진 여성적인 아름다움과 ‘대단한’ 몸매는 경쟁 내내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지나치게 완벽해 보였기 때문이다. 심사위원들은 너무나, 너무나 잘 다듬어진 드래그 퀸이지만 연약한 구석 하나를 찾을 수 없었던 코트니 액트를 탑3까지 올렸지만 우승을 쥐어 주지는 않았다. 

비슷한 사례로는 시즌 4의 채드 마이클스가 있다. 그는 드래그 경력이 거의 20년에 가까운 드래그 퀸으로, 매 과제 때마다 평균 이상의 다듬어진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너무 다듬어진 모습'이 지루하다는 이유로 결국 집에 가야 했다. (물론 그 이후로 올스타 시즌에서 멋지게 부활한다!) 모든 것이 완벽해도, 연약함 없이는 '아메리카 넥스트 드래그 슈퍼스타'가 될 수 없다.

자발적으로 약점을 노출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 약점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수 있는 자신의 사회적 위치
  • 약점을 문제 삼지 않을 사회

인생의 서러움과 질곡을 드러내면 낼 수록 인정받고 보상을 받기 쉬운 드래그 퀸의 생존경쟁에서는 연약함이 유리함의 정점과도 같다. 

유머와 특정 분야의 지식

드래그 퀸은 단순히 ‘여자보다 더 예쁜 여장 남자’가 아니다. 적어도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에 따르면 그렇다. 드래그 퀸은 대중문화의 아이콘이며, 그렇기 때문에 코미디에도 소질이 있어야 할 뿐더러 대중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아야 한다.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에서 매 시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미션은 네 가지가 있다. 그 중 첫 번째, 두 번째는 ‘아름다움 창출'에 관한 과제들이다. 첫 번째는 하루에 세 가지 코스튬을 제작하는 과제다. 주로 탑 5, 혹은 4가 남았을 때 그들의 스타일 감각과 셀프 프로듀싱 능력을 가늠하기 위해 주어진다. 

두 번째는 메이크오버 과제로,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언-드래그한 남성을 드래그 퀸으로 변신시키는 과제다. 지금까지 출몰한 언-드래그 남성 집단의 예로는 전역한 군인, 결혼을 앞둔 남성, 운동선수 등이 있다.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 시즌 6 에피소드 10. 결혼을 앞둔 신랑을 신부로 드래그 업 하는 과제다. 사진 제공 = LOGO TV

세 번째와 네 번째는 모두 ‘드래그 퀸의 문화 이해력'에 관한 과제다. 세 번째는 스탠드업 코미디. 유명한 코미디언들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하고, 실제 관객을 스튜디오에 불러 온다. 세부 주제는 시즌마다 조금씩 달라도, 이 스탠드업 코미디는 시즌의 중반부 (탑 9~탑6 즈음)에 반드시 과제로 등장하기 때문에 그저 예쁘기만 하고 언어장벽이 있거나 3, 유머가 부족한 ‘밍밍한' 성격의 드래그 퀸은 여기서 걸러진다.

네 번째는 스내치 게임이다. 스내치 게임은 참가자들이 각자 가장 자신 있는 유명인을 모방하는 과제다. 각 시즌의 4~5화쯤에 반드시 등장한다. 참가자들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비욘세, 레이디 가가, 킴 카다시안 등 다양한 대중문화의 아이콘들을 웃기게 모방해야만 한다. ‘저는 제 드래그만 하는데 웬 모방이냐구요!’라고 외치는 드래그 퀸들이 여기서 걸러진다.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 시즌 5의 징크스 몬순. 스내치 게임에서 '리틀 이디'를 연기했다. 사진 제공=LOGO TV

스내치 게임에서 돋보이기 위해서는 자신이 모방하는 인물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 뿐만 아니라 각 인물이 지닌 시공간의 맥락을 잘 집어내야만 한다. 그렇기에 대중문화를 모르면 안 된다. 자신의 캐릭터를 잘 만들 수만 있다면 캐릭터의 유명도는 중요하지 않다. 시즌 5의 징크스 몬순은 ‘리틀 이디'라는 상당히 마이너한 캐릭터를 선택했지만 그 캐릭터의 특징, 억양, 성대모사만으로 사람들을 설득하고 과제에서 우승했다.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가 하지 않는 것

참가자들이 사력을 다해 아름다움, 강렬함, 유머러스함, 굴곡진 인생을 뽐내는 중에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가 절대로 하지 않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이 프로그램이 보여주려는 것, 그리고 보여주지 않기로 한 것을 통해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는 그저 또 하나의 리얼리티 쇼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괜찮은 쇼가 된다.

외모 비하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에서는 참가자들의 얼굴과 몸매를 단 한 번도 깎아내리지 않는다. 노래를 하러 나가도 메이크오버를 시키고 살을 빼지 않으면 죽일 것처럼 구는 어느 반도의 리얼리티 쇼와는 차원이 다르다.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에는 다양한 얼굴과 체형의 참가자들이 등장한다. 특히 매 시즌 꾸준히 플러스 사이즈 참가자들이 2~3명씩 출연한다. 플러스 사이즈까지는 아니더라도 (참가자 본인의 표현에 따르면) ‘Thick and Juicy’한 참가자들도 있다.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 시즌 5 참가자 록시 앤드류스는 스스로를 'Thick and Juicy'하다고 정의한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몸매를 과감하게 뽐내며, 플러스 사이즈이건 깡마른 사이즈이건 본인이 좋아하는 정도의 노출과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 미학을 의상에 반영한다. 그리고 심사위원들은 그 의상이 몸매를 잘 살리는지, 살리지 못하는지, 비율이 좋은지, 좋지 못한지, 마무리가  미숙한지 완벽한지에 대해서만 코멘트한다. ‘그 의상을 입으니 지나치게 깡말라 보이네요' 라든가, ‘뱃살이 튀어나와 보이네요. 최근 살 찌셨어요?’, ‘뚱뚱한 사람에게 그런 옷은 안 어울리죠' 따위의 코멘트는 전 시즌에서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각 참가자의 키와 몸무게를 첫 에피소드에 공개하고 몸무게의 증감을 시청자에게 그대로 중계하는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와는 전혀 다르게,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에서는 참가자들의 신체 치수를 단 하나도 공개하지 않는다. 참가자가 스스로 몸무게를 밝히는 일이 가끔 있지만, 쇼에서 강제로 참가자들의 치수를 공개하고 이를 비난하는 일은 한 번도 없다.

참가자들의 화장도 마찬가지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신의 얼굴을 구성하고, 심사위원들은 그 화장 혹은 분장이 참가자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는지에 대해서만 코멘트한다. 물론 참가자들끼리는 이년, 저년 하면서 누가 못생겼고 누가 얼굴이 예뻐서 날로 먹고 등의 뒷담화를 하지만(...) 그 정도는 양념처럼 등장하는 농담에 속한다. 

심지어 서로의 외모를 품평하고 헐뜯는 참가자들끼리도 각자의 발언이 농담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며, 농담의 수위를 넘어 섰을 때는 다른 드래그 퀸들이 개입해서 중재(혹은 더 큰 난장판)를 하기도 한다. 각자의 스타일과 외모에 대한 존중이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참가자들과 심사위원 사이에서도 존재한다.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에서는 누군가가 못생겨서 떨어지는 일은 없다.

탈락자 모욕하기

대부분의 리얼리티 쇼에서 탈락자의 말로는 초라하다. 탈락자가 '빗치'로 이름을 날렸든, 화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든, 그들이 탈락하는 순간은 그들이 가장 초라한 순간이고 그 초라한 결과물을 받아든 이들은 말없이 쓸쓸하게 퇴장한다. 그렇게 그들은 시청자의 기억에서 사라진다. 

하지만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는 탈락자를 집으로 보낼 때 이렇게 말한다. 

“Sashay Away!” 

멋지게 퇴장하라는 거다.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지녀야 할 최소한의 존엄을 보장해 준다. 더불어, 호스트인 루폴은 탈락자들에게 반드시 각자의 가치와 재능을 각인시키고, 그들을 자신이 얼마나 사랑하고 인정하는지 이야기한다. <K팝스타> 식의 가식적인 코멘트가 아니다. 참가자와 호스트인 루폴 사이에는 드래그 퀸으로서의 유대감이 분명히 존재하고, 이를 바탕으로 루폴은 각 참가자가 자신의 탈락을 납득하도록 유도한다. 

그래서 탈락자들은 마지막 퇴장 인터뷰에서 한 번도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에 출연한 대부분의 드래그 퀸들은 자신이 몇 위를 차지했는가와는 상관 없이 쇼 이후에 새로운 기회들을 많이 잡는다. 화장품 모델을 하거나, 프로그램에서 만난 참가자와 함께 프로덕션을 차리거나, 새로운 클럽에서 큰 공연을 하거나. 그들의 성공은 그 자체로도 빛나지만, 그들에게 ‘흑역사'가 아니라 ‘멋진 퇴장'을 만들어준 프로그램의 공도 분명히 있다.

시청자 의견 듣는 척, 공정한 척 하기

아무리 그래도 결국 결정하는 사람은 나예요.

리얼리티 쇼의 호스트에게 이런 말을 듣는 것은 얼마나 시원한 경험인가. 그동안 우리는 스스로가 나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의 탓을 하거나, 스스로 공정한 척을 하거나, 결정을 내리지 않은 척 하는 호스트를 너무 많이 봤다. <K팝스타>의 세 심사위원이 그렇고, <도전 슈퍼모델!> 프랜차이즈의 타이라 뱅크스가 그렇다. 사실 안 그런 호스트가 어딨겠나. 루폴 빼고.

루폴은 스스로가 드래그 커뮤니티에서 가진 존재감을 백분 활용해 ‘이 쇼의 호스트는 나고, 심사위원들의 조언을 받지만 결국 결정하는 사람은 나'임을 한 에피소드에서도 두, 세 번씩 공포한다. 원래 리얼리티 쇼라는 것은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기에 공정할 수 없다. 공정하지 않음을 일찍이 인정해버린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에서는 그래서 참가자들이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쉽게 받아들인다. 그것이 어떤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단순히 자신 앞에 있는 심사위원과 루폴의 의견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공정한 선발, 오직 재능만을 보는 평가 등을 내세웠다가 조작 논란 등의 역풍을 맞은 리얼리티 쇼는 수없이 많을 것이다. 루폴은 이를 영리하게 피해갔다. 시즌 4부터 우승자를 가릴 때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시작했지만, 이마저도 루폴은 ‘당신들의 의견을 들었지만, 결정하는 사람은 나'라고 못박는다. 대국민 투표를 내세웠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된 <슈퍼스타 K>가 보고 배워야 마땅하다. 당락과 우승자를 가르는 기준은 오직 루폴이다. 루폴이 가지는 무한한 결정권은 루폴이 보여준 훌륭한 커리어에 의해 권위를 가지고, 그가 모든 것을 결정하기 때문에 결정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은 애초에 없었다.

자존감을 키워주는 희한한 리얼리티

탄탄한 커리어를 꿈꾸는 사람이 리얼리티 쇼에 출연한다. 그런 사람이 수 천명이 등장한다. 하지만 승자는 단 한 명이다. 보통의 리얼리티 쇼는 그렇다. 하지만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

  • 드래그 퀸의 재능을 입체적으로 조명할 기회를 부여하고
  • 리얼리티 쇼의 전통적인 장치들을 부숨으로써

여러 명의 승자를 만들어낸다.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의 참가자들은 금전적인 보상 뿐만 아니라 드래그 퀸들 사이의 새로운 유대를 쌓고, 쇼를 통해 자신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면서 인생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한다. 꼭 우승자로 올라서지 않아도 이미 그들은 ‘이겼다'. 어떤 리얼리티 쇼보다 희한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가장 인간적인 매력이 빛나는 괴이한 리얼리티 쇼.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는 그런 리얼리티 쇼다.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는 2016년 현재 시즌 8까지 방영됐고 시즌 9가 예고돼 있다. 스핀오프 시리즈로는 <루폴의 드래그 U><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올스타>가 있다. 한국에서는 넷플릭스에서 시즌 2부터 시즌 6까지, 총 다섯 시즌을 볼 수 있다. 

(각주 1) 하지만 시즌 5에는 성전환수술을 받고 있는 후보가 출연해 나름의 논쟁거리가 됐다. 그는 출연 당시 이미 성기 제거 수술을 받고 호르몬을 투여하고 있는,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었다.

(각주 2) 시즌 4까지는 앱솔루트 사의 협찬으로 전국 드래그 투어도 진행됐지만 시즌 5부터 사라졌다. 

(각주 3) 주로 푸에르토리코 드래그 미인대회 출신의 드래그 퀸들이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에 등장한다. 한 시즌에 두 세명씩 꾸준히 출연하는 것에 비해, 아직 푸에르토리코 퀸이 우승한 적은 없다. 탑3까지는 진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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