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ein zerbrochenes Licht

핀치 타래여성서사

1. (2) ein zerbrochenes Licht

깨진 전구 하나

맥주-

1. (2) ein zerbrochenes Licht

깨진 전구 하나


내 경우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에 따라 생리 주기에 영향을 받는 편인데, 시간이 지나 생리주기를 체크해보았을 때 작년에는 두 번, 눈에 띄게 간격이 어그러져 보이는 시기가 있다. 그 두 번 다 집과 관련된 힘든 일이 있을 때였다. 


겨울, 이 사설 기숙사를 떠나는 입주자 누군가가 있었다. 그를 위해 나머지 구성원들이 환송 파티를 열었는데, 나는 공용공간인 부엌과 로비에서 벌어지는 파티를 지나쳐 방에 들어갔다. 밤새 시끄러웠고, 그 다음날 부엌은 당연한 듯 어질러져 있었다. 왜 파티 피플들이 청소를 하지 않는 것은 ‘깜빡’ 저지른 ‘실수’-실수가 매주 반복된다면 습관이라고 부르는 게 합당하리라-이고, 떠들썩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파티에 참여하지 않으면 ‘우호적이지 않은unfriendly’ 사람이 되는 상황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나는 생각했다. 10시 이후에는 기숙사 모든 곳에서 조용히 해야 한다거나, 본인이 어지른 자리는 본인이 치운다는 여러 가지 생활규칙들이 있었지만, 관리인*1의 ‘대화로 해결하라’-알아서 해라.-라는 원칙 아래 효력을 발효시키지 못했다. 흥이 난 누군가가 싱크대에 올라갔고, 닦지 않은 신발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나는 그것을 찍어 단체 채팅방에 올렸고, 그것이 더럽다dirty고 말했다. 대부분 파티에 참가했기 때문에, 내가 하는 말이 달갑지 않았으리라. 누군가는 ‘이게 예술이야.’라고 윙크하는 이모티콘을 달아 메시지를 보냈고, 나는 ‘예술가들은 미쳐 있지만 모든 미친 사람들이 예술가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내 옆 침대를 쓰는 룸메이트ㅈ이, 또 너가 문제제기를 하고 있냐*2며 닥치라please shut the fuck up고 썼다. ㅈ과는 이후 3개월 정도 방을 같이 써야 했다. ㅈ은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는 인사하지 않았는데, 공교롭게 그건 아시아인/흑인으로 패싱되는 몇몇이었다.


초여름, 내가 있던 4인실을 떠날 방법이 생겼다. 같은 기숙사의 2인실에 자리가 났다고 담당자*3가 알려왔고, 나는 기대에 차서 옮기겠다고 답했고, 계약서를 고쳐 썼다. 며칠 후에, 포르투갈인 ㅇ에게서 연락이 왔다. 둘이 얘기하고 싶다고 했는데, 나는 자기 초상을 그려 달라는 부탁 같은 게 아닐까? 하고 짐작하고 나갔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전혀 다른 곳을 짚은 셈이었다. ㅇ은 나와 룸메이트로서 방을 같이 쓸 수 없다고 말했다. ㅇ이 든 근거는 두 가지로, 자신이 실내 흡연을 하며, 방에 짐이 많다는 것이었다. 나는 어처구니없다고 생각했고, 나는 너와 계약을 한 것이 아니라 집주인과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ㅇ은 계속 미안하다sorry고 말하며 내 방My Room을 너와 나눠 쓸 수 없다고 했는데, 나는 ‘미안하고 자시고간에 무슨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그게 왜 네 방이야’라고만 생각했다. 나는 이 일에 대해 감정적으로 소모되기를 원치 않았고, 관리인이 나서서 중재해주기를 바랬지만, 그는 ‘유럽인들은 방을 나눠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고 ‘너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명이 떠날 예정이었던 3인실을 제안했다. 그가 3인실을 주선한 것도 아니고, 나는 3인실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내가 그 방에 들어가도 되겠냐고 일일이 물어봐야 했다. 뭔가를 부탁하느니 차라리 혼자 해내고 마는 성격인 내게, 내 잘못이 아닌 일로 남에게 굽혀 물어봐야 하는 일은 정말 고통스러웠다.



*1. 나중에 알고 보니 관리인은 비정규직 수준의 돈을 받는 대신 이 기숙사(30명 정도 거주)와 또 다른 숙소(5-6명 정도 거주)에 자신의 방을 갖고, 그 방세를 따로 받지 않는 정도의 계약으로 원 소유주와 계약한 모양이었다. 그는 그 수입으로 살 수 없었고, 자신의 다른 직업을 가져야 했다. 어쩌면 그가 받은 돈만큼만 일했다고 평할 수도 있으리라. 이러나 저러나, 관리인이 일을 공정하게 혹은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사람이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2. 이미 이전에도 소음 문제 때문에 싸운 적이 있다. 나는 10시 이후에 소음 금지라는 기숙사의 룰을 순진하게 그대로 믿었다. 이 룸메이트는 음악을 크게 듣는 것이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

*3. 관리인과는 다른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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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대화하는 검도..?

상대의 반응을 보며 움직이라는 말

이소리소

#검도 #운동
스스로를 돌이켜보기에, 다수의 취향을 좋아하는 데 소질이 없다. 사람들이 아이돌이나 예능 얘기를 꺼내기 시작하면 체온이 2~3도는 뚝뚝 떨어지는 것 같다. 대화에 섞일 적당한 말이 뭐 있지? 가만히 있어도 괜찮을까? 뭐라도 이야깃거리를 던져보지만 진심이 없어서인지 어정쩡한 말만 튀어나온다. 결국 혼자 속으로 “난 만화가 더 좋아.."라며 돌아서는 식이다. 맛집에도 크게 관심이 없고, 어째 운동 취향도 마이너한 듯하고.....

말하지도 적지도 못한 순간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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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결국 살아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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