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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패션

<커리어> 카테고리의 최신 기사

I'm a pro 8. 박신우

이그리트

I’m a pro의 여덟번째 주인공으로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작업물을 선보이고 있는 박신우 디자이너를 만났다. 1인 스튜디오 4년차, 그의 디자인을 꼭 닮은 명료한 실무 철학을 엿들어 본다. Q. 당신은? 1인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인 페이퍼프레스의 박신우다. 주로 공연이나 예술 전시와 관련된 행사 아이덴티티 디자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한다. 행사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전시의 도록이나 전시에 필요한 패키징 등을 모두 포함한다. 주로 이 두 분야의 작업을 하지만 그래픽과 관련된 작업은 거의 다 하고 있다. 개업 초반에 공연, 전시 관련 일감들이 많이 들어와서 그쪽의 작업을 주로 하다보니 포트폴리오가 쌓여 공연, 전...

여자 앞길 막는 사회 2. ‘무조건 yes’ 정신이 부족하다고?

사월날씨

우리는 여성 개인의 의지를 자주 이야기하지만 그 의지가 발현될 만한 환경이 갖추어져 있는지는 쉽게 간과하곤 한다. "네, 제가 해보겠습니다!" 한 성공한 여성 임원의 강연을 들으러 갔을 때였다. 그의 경력은 멋졌고 여러 역경을 견디고 극복해온 모습에는 모두가 찬사를 보낼 만했다. 남성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소위 거친 조직에서 그는 살아남았고 인정받았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일하는 방식을 긍정하는 듯 보였다.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연결이었다. 그가 조직 안에서 성취를 이루기 위해 사용한 방법은 분명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본인과 조직 양쪽에 잘 맞는 업무 방식을 찾는 과정도 짧지 않았을 테다. 지금까지 일해온 자신의 방식으로 그...

도쿄 23구 표류기 9. 나카노 구, 나카노

몰래

7월 말. 드디어 취로비자가 내 손에 들어왔다. 예상대로 달랑 1년짜리 비자였다. 자, 집을 구할 때가 왔다. 도쿄는 집세가 비싸기 때문에 집세를 보조해주는 회사가 많다. 그렇지만 꼭 대기업이라고 해서 다 보조해주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교통비는 다 내주는 게 당연시 되면서, 집세는 왜 안 내주는지. 나에겐 여전히 미스테리다. 집세 보조 방식은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내 사촌은 회사 근처에 살기 때문에 3만엔까지 지급받고 있다. 소우 상의 경우, 집세를 얼마 내던 간에 일정 금액까지는 회사에서 월급 외 추가 수당의 형태로 지급받는다고 하는데, 사원인 경우 3만엔이며 직급이 올라가면 금액이 더 많아진다고 한다. 역시 금...

서바이벌 생활노동법 4. 연차휴가

꼬뮈

한낮이면 날씨가 30도를 웃도는 것을 보니, 어느덧 다시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들 여름휴가 계획은 세우고 계신가요? 예전 모 회사의 광고에 나온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말,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근로기준법에는 열심히 일하지 않았더라도(!) 출근율과 근속기간 등 일정한 조건을 충족시킨 근로자라면 누릴 수 있는 법정 휴가인 “연차유급휴가” 제도가 있습니다. 오늘 서바이벌 생활노동법에서는 여러분의 여름휴가 계획에 도움이 되도록, 연차휴가 일수 계산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러스트 이민...

도쿄 23구 표류기 7. 시부야 구, 시부야

몰래

일러스트 이민 한국계 뷰티 회사 O의 온라인 마케팅 1팀.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단 ‘정직원’ 직함이었다. 실은 여기 말고도 한국계 회사 면접을 꽤 여러 군데 봤다. 합격 통보를 받은 곳도 복수 있었지만, 마음에 쏙 드는 곳이 없어서 고민했다. 그나마 이 회사를 고른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업계와 직종. 한국계 뷰티 회사의 온라인 마케팅. 비록 닷새 만에 그만둔 바람에 제대로 배워보지는 못했지만, 구글 애널리틱스 등등 온라인 마케팅 툴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이 미래의 이직에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둘째, 당분간은 도저히 일본인들만 있는 조직 사이에 낄 자신이 없었다. 여태까지의 수많은 똥...

스코틀랜드로 유학을 갔습니다 2-1. 집을 찾는 대장정 (상)

한슈

<스코틀랜드로 유학을 갔습니다> 2편부터는 글쓴이 한슈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함께 합니다!   당신은 여행을 다닐 때 어떤 기준으로 숙소를 정하는가? 물이 잘 나오는지, 위치는 적당한지, 깨끗한지, 시끄럽지는 않은지, 그리고 제일 중요한 가격은 얼마인지 등의 기준 중 최소한 한두 개는 고려하여 숙소를 정할 것이다. 며칠 머무를 여행지의 숙소 정하기도 고민이 되는데 1년 어쩌면 2년을 넘게 살아야 할 집을 구할 때는 당연히 더 많은 것을 따져봐야 한다. 내가 글래스고에 도착한 것은 학기가 시작하기 한 달 전이었다. 살 집을 찾아보기 위해서다. 영국의 집 계약은 반드시 뷰잉(Viewing)을 한 후 계약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뷰잉(Viewing)은 내가 집을 둘러본다는 의미도 있지만, 집주인이 나를 보고 집을 빌려줄지 말지를 결정하는 과정이기도 해서 뷰잉을 한다고 반드시 방을 얻는 것은 아니다. 비가 내리던 글라스고 공항을 빠져나와 집을 찾을 때까지 머무를 에어비앤비로 향했다. 글래스고에 오기 전에 예약한 숙소는 두 곳, 나는 집을 찾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이 2주일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이 집을 찾는 대장정의 시작인지는 꿈에도 몰랐다. 학생, 보증인 없음, 난이도 상 일러스트레이션 한슈 당신은 여행을 다닐 때 어떤 기준으로 숙소를 정하는가? 물이 잘 나오는지, 위치는 적당한지, 깨끗한지, 시끄럽지는 않은지, 그리고 제일 중요한 가격은 얼마인지 등의 기준 중 최소한 한두 개는 고려하여 숙소를 정할 것이다. 며칠 머무를 여행지의 숙소 정하기도 고민이 되는데 1년 어쩌면 2년을 넘게 살아야 할 집을 구할 때는 당연히 더 많은 것을 따져봐야 한다. 내가 글래스고에 도착한 것은 학기가 시작하기 한 달 전이었다. 살 집을 찾아보기 위해서다. 영국의 집 계약은 반드시 뷰잉(Viewing)을 한 후 계약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뷰잉(Viewing)은 내가 집을 둘러본다는 의미도 있지만, 집주인이 나를...

스코틀랜드로 유학을 갔습니다 1. 어느 학교를 갈까?

한슈

유학을 결정했다면 그 다음은 어디에서 졸업 전시를 할지 결정해야 한다. 즉, 어느 나라와 어떤 학교를 선택할지 신중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대부분 학교는 석사 지원시 원서비를 받지 않는다. 그리고 수능과 달리 몇 개의 학교에 원서를 넣는지도 제한이 없다. 다만 합격시, 서류를 지원한 만큼의 인터뷰를 준비해야 할 뿐이다. 학교 지원을 위한 서류와 구체적인 정보는 학교마다 천차만별이므로 원하는 학교에 반드시 찾아봐야 한다. 이 글에서는 내가 학교를 고르며 고민했던 부분들에 대해 짚었다. 나의 작업에 초점이 맞춰진 고민이기 때문에 정답은 아니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바란다....

도쿄 23구 표류기 3. 다이토 구, 우에노

몰래

다이토 구, 우에노 (台東区、上野) 한 달 반 만에 이국땅에서 집도 절도 소속도 없는 완벽한 백수가 된 몰래! 그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알바 구하기 어학원에서 오후 반(13시~17시)을 배정받은 이상, 처음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었다. 시간대는 오전에서 정오까지 혹은 18시에서 23시까지. 즉 9 to 6 사무실 아르바이트, 또는 심야에 운영하는 술집이나 바는 애초에 후보에도 못 올라간다. 무조건 카페, 아니면 음식점이다. 만일 오전 알바를 뛸 경우 담배 냄새가 나지 않는 가게(옷에 배면 다른 학생들에게 민폐이기도 하지만, 일단 내가 싫다). 교통비를 아끼려면 자전거로...

도쿄 23구 표류기 2. 아라카와 구, 니시닛뽀리

몰래

어학원에 들어온지 3일째. 입학식과 함께 바로 반 배정 테스트가 시작되었다. 우선 응시자 본인이 ‘초~중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중~고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나누어서 각자 다른 층에서 시험을 본다. 시험은 어휘와 작문으로 이루어지며, 다 치르고 나면 희망하는 시간대(오전 또는 오후)를 골라서 제출하면 끝이다. 나는 10년도 더 전에 일본어능력시험 2급을 땄던 사람이라 ‘지금쯤이면 다 까먹었겠군’이라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초중급 단계에 응시했다. 그런데 마지막 작문시험 문제에서 턱 걸리고 말았다. ‘본인이 일본에 온 이유는? 향후의 일본어 공부 계획은 어떻게 될 것인가?’ '워킹홀리데이를 하러 왔다'는 말 한 마디 말고 뭘...

도쿄 23구 표류기 1. 한국, 대구공항

몰래

“아따~ 불황은 무슨! 이게 뭔 불황이고! 해외여행 잘들 가는구만!” “아, 아빠.. 누구 들을까봐 쪽팔리니까 제발 그런 홍준표 같은 소리 좀 하지 마...” 그것이 2017년 아빠와 나눈 마지막 대화였다. 불황이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대구공항은 사람으로 미어터졌다. 대구에서 서울로 가는 것보다 도쿄로 가는 게 더 가깝다는 걸 느낄 새도 없이, 깨달았다. 2017년 7월. 나는 ‘워킹홀리데이’(이하 워홀) 비자 소유자의 신분으로 일본에 ‘떨어졌다’. 일본에서 살려면 우선 비자를 취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취득할 수 있는 비자에는 배우자 비자(일본인과 결혼하는 경우), 취로비자(就労ビザ, 주재원으로 파견을 가거나 현지 취업을 하는...

I'm a pro 7. 신선아

이그리트

“나 서울에 살아.” 이 말은 수많은 편리와 특권을 압축한 선언이다. 무언가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윤택한 삶을 위한 인프라가 몰려 있는 서울로 올라오는 것은 당연한 선택으로 여겨지고는 한다. 하지만 그러지 않아도, 큰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디자이너 신선아는 지방에서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꾸려 나가고 있다. 여성의 날 기념 그래픽. 이미지 신선아 Q. 당신은? 페미니스트 그래픽 디자이너 신선아라고 한다. BOSHU에서 활동하기 전에는 BI, CI 디자인을 주로 했고, BOSHU에서는 편집디자인을 하고 있다.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과 컨텐츠를 기획하면서 사회적인 메시지가 시각적으로 어떻게...

1인 디자이너로 일하기: 스튜디오 어택, 박연주 디자이너 편

김수영

FDSC, 욕구 실현의 장 최근 나의 고민은 이기적이게도 ‘나 자신'이었다. 그래픽 디자이너를 업으로 삼은지 4년차. 경력이 쌓이면서 디자이너로서의 나의 역할과 디자인 력에 혼란을 느끼던 차였고, 여성인 나를 바라보고 기대하는 주변의 시선까지 더해져 내가 정의해 왔던 내가 희미해지는 느낌마저 들고 있는 상태였다. 일러스트레이션 이민 커리어 측면에서는 이런 나를 이끌어줄 인생의 선배까지는 아니더라도, 조언을 구하고 하찮은 푸념이라도 늘어놓을 수 있는 ‘여성’ 디자이너 선배가 없다는 갈증이 가장 컸다. 페미니스트 그래픽 디자이너 소셜 클럽(FDSC)는 다른 여성 디자이너들과 만나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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