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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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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카테고리의 최신 기사

딜루트의 어떤 게임이냐 하면 31. 네오 캡

딜루트

어떤 게임이냐 하면 리나는 모든 택시가 자율주행을 하는 세상 속 얼마 남지 않은 인간 택시 운전사다. 리나는 한때 둘도 없는 사이었지만 크게 싸우고 헤어졌던 룸메이트 세이비에게서 다시 함께 지내자는 연락을 받고 살던 거주지를 떠나 모든 것이 자율화된 도시, 로스오호스로 떠난다. AI로 대체되는 세상 속에서 많은 것들을 잃어버렸던 리나는 그 도시가 끔찍하리만치 혐오스럽지만, 세이비와 함께 있으면 무엇이건 잘 풀릴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믿고 가벼운 짐만 챙겨 훌쩍 떠난다. 가는 길에 방향이 맞는 손님을 태워 돈을 벌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조금은 우중충한 네러티브 장르 택...

그래서 바이크 11. 두 사람을 위한 빅 스쿠터

이비

10화에서 내가 애인을 바이크 투어로 꼬시기 위해 렌트해 갔던 바이크는 대만 브랜드 SYM의 ‘다운타운125i’라는 모델이었다. 125cc라는 배기량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덩치를 가진 이 모델은 우리나라에선 편의상 ‘빅 스쿠터’로 구분되곤 한다. ‘빅 스쿠터’는 보통 250cc를 넘는 배기량에 15인치 이상의 휠을 가진 커다란 스쿠터들을 말한다. 여기서 휠의 크기는 매우 중요하다. 다른 (상대적으로) 작은 스쿠터들이 12~14인치 사이의 휠을 장착하는것에 비하면 15인치는 매우 큰 사이즈라고 할 수 있다. 빅 스쿠터, 장점과 단점 작은 휠의 바이크는 조작감이 경쾌하다. 시트고 *1 도 크게 낮춰준다. 연비도 훨씬...

딜루트의 '어떤 게임이냐 하면' 30. <이름없는 거위 게임>

딜루트

어떤 게임이냐 하면 평화로운 농촌 마을, 거위 한 마리가 이곳저곳을 한가롭게 거닐고 있습니다. 흰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안마당을 밟는데도, 아저씨는 그런 거위가 익숙한지 마당 앞까지 힐긋 쳐다볼 뿐 하던 일을 마저 하고 있군요. 그때였습니다! 거위의 눈에 작고 반짝거리는 잼 병이 보이네요. 예전에 아저씨가 바닥 깔개 위에 빵과 바구니, 과일들을 놓고 한가롭게 앉아있던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아저씨가 샌드위치 빵 끝을 나눠줬었죠. 거위는 그때처럼 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마침 아저씨가 꽃에 물을 주느라 바쁘네요. 부리로 잼 병을 잡아당길 타이밍은 지금입니다! 평화로운 잠입 액션 많은 이들의 기다림 끝에,...

그래서 바이크 7. 시티백과 엑시브에서 로드윈과 코멧으로

이비

옛날에 내가 알던 ‘오토바이’라곤 택트와 시티백, 그리고 엑시브가 전부였다. 시장이나 골목에서 어르신들이 자주 타고 다니시던 투박한 스쿠터와, 중국집 배달에 자주 쓰이던 오토바이, 그리고 요란한 조명들이 잔뜩 붙은 시끄러운 폭주족 오토바이를 부르는 단어들이었다. 그 때 까지는 ‘오토바이’의 종류가 그렇게 많을 것이라고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 때문에 당연히 그 비슷한 것들을 보게 되더라도 그 오토바이의 이름은 택트였고, 시티백이었고, 엑시브였다. 마치 호치키스와 포크레인, 멜로디언을 부르는 것처럼. 오토바이의 대명사 시티백과 엑시브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런 유명한 이름들은 국내 이륜차 제조업으로 등록된 몇 안되는 기업인...

내가 게임을 하지 않는 이유 5. 변해야만 한다

하빈

느리지만 어쨌든 변화는 일어나고 있다고 했지만, 그것은 국내를 제외했을 때의 이야기다. 한국의 게임 현황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단지 젠더 문제만 논한다고 풀릴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고 나니 그렇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과포화, 양극화 상태다. 지난 2018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상위 1~3위 게임이 전체 매출의 약 34%를, 상위 10개의 게임이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모바일 게임의 수명은 평균적으로 1년도 채 안 된다. 중국산 모바일 게임까지 가세하며 상황은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 MMORPG 게임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모험이고 비용도 부담스...

내가 게임을 하지 않는 이유 4. Time's Up

하빈

Time's Up 1. 헐리우드에서 시작되어 미국 사회 전반으로 퍼진 성폭력 근절 운동 및 운동 단체의 명칭 2. 사회 속 남성중심적 시스템을 향한 선전포고 3. "그 시대는 끝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는 일어나는 중이다. 소셜 미디어의 발달은 더 많은 여성들에게 연대할 용기를, 소리낼 용기를 주었다. 좋아하는 게임 이야기를 하고 우리들만의 담론장을 만들었다. 수면 위로 떠오른 여성들의 목소리를 단순히 시장의 가능성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각성의 계기로 받아들였을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상관 없다. 여성 게이머들은 그 시대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고, 끝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는 것들 리부트 시리즈의 라라 크로프트. 사진제공: 스퀘어 에닉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는 일어나는 중이다. 소셜 미디어의 발달은 더 많은 여성들에게 연대할 용기를, 소리낼 용기를 주었다. 좋아하는 게임 이야기를 하고 우리들만의 담론장을 만들었다. 수면 위로 떠오른 여성들의 목소리를 단순히 시장의 가능성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각성의 계기로 받아들였을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상관 없다. 여성 게이머들은 그 시대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고, 끝나게 될 것이다....

내가 게임을 하지 않는 이유 3. 남성 공간

하빈

여자들은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선입견이 무색하게도 많은 조사에서 많은 여성들이 게임을 즐긴다는 통계를 찾을 수 있다. Newzoo의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게임 이용자의 46%가 여성이다. 국내 역시 게임을 즐기는 여성의 비율은 꽤 높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게임백서 자료에서는 여성의 65.5%가 게임을 한다고 응답했다. 남성의 경우 75.0%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니, 결코 게임을 하는 여성의 비율이 낮다고 말할 수 없다. 그렇다면 소비의 문제일까. 2018년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PC게임 이용 및 게임 결제 여부나 콘솔 게임 타이틀 구매 평균 금액 같은 일부 항목에서는 여성이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많...

내가 게임을 하지 않는 이유 1. 게이머는 당연히 남자?

하빈

초중학교 시절 나는 용돈을 달에 두 번에 걸쳐서 받았다. 하나는 현금, 하나는 게임 캐쉬였다. 나는 게임을 꽤 좋아했던 아이였다. 국내 온라인 게임은 한 번씩 다 해봤고, 퇴근한 아빠랑 PC방에 가는 게 일상이었다. 영어는 하이 헬로우만 할 줄 알면서 GTA의 치트키는 모조리 외우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점점 게임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주변에도 게임을 좋아하는 여자애들은 없었다. 내가 여자라서 그게 당연한 거라고 여겼다. 게임을 다시 시작한 계기는 수능 선물로 받은 <폴아웃: 뉴베가스>였다. 감사한 척 받고, 예의상 적당히 하는 척 하다가 그만두자는 생각을 하며 시작버튼을 눌렀더랬다. 그 이후 내 인생에...

딜루트의 '어떤 게임이냐 하면' 28. 아일랜더스

딜루트

어떤 게임이냐 하면 한적한 섬에 나만의 도시를 건설하자. 나무들 사이로 벌목소를 건설하고, 양식장을 만들고, 집을 지어 길을 내고. 평화로운 음악과 배경에 마음이 점점 차분해진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곳은 섬이다. 넓고 한적하게만 느껴졌던 공간은 건물이 하나둘 늘어날수록 점점 비좁게 느껴진다. 심지어 한번 놓은 건축물을 다시는 제거할 수 없고, 구덩이를 메꿔서 평평한 공간을 만들기도 어렵다. 우리는 섬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속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건물을 배치할 수 있을까? 배움은 쉽고, 파고들기엔 어렵다 심시티 시리즈를 필두로 한 도시 건설 게임들은 접근성이 용이하지만 파고들수록 복잡한 조건을 가지고...

동상이몽 카페대담 4. 이름 없는 카페

YSYS

이름 없는 카페 주소 :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20길 22-13 1층 메뉴 : 블렌드1, 블렌드2, 카페크렘과 카페오레, 카페르와젯뜨(5.0-6.5), 치즈케이크(5,0-8,5) *원두나 케이크 종류 및 가격 유동적, 블렌드 메뉴 아이스 +700원. 영업일 : 영업일 오전 카페 인스타그램 에 영업시간과 함께 공지됨. 사전 확인 필수 방문이유 : 언니Y가 선호하는 인테리어 요소가 많은 곳   언니Y는 우연히 이곳의 나무의자와 하얀 벽이 찍힌 사진 한 장을 보고 이 곳을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  그런데 그 때는 이름 없는 카페가 갓 문을 연 때였고, 다녀온 사람들도 “나만 알고 싶은 곳”이라며 위치나 이름에 대해 함구하는 분위기라 언니Y가 위치를 알아내는데 애를 먹었다. 사실 처음 사진을 봤을 때는 악착같이 장소를 알아내서 가고 싶은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데 워낙 정보가 없으니 스스로 오기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대체 어떤 곳이길래?”란 생각에 시간이 갈수록 “우씨, 내가 찾고야 만다!”하며 게임 미션을 클리어하려는 마음가짐과 비슷해졌다고 한다. 간판도 없이 출입문에 조그맣게 CAFE라고 적힌 쪽지가 전부라 사람들이 ‘이름 없는 카페’라고 부르는 게 가게 이름처럼 굳어졌다. 언니Y가 그렇게 알아낸 이곳을 함...

딜루트의 '어떤 게임이냐 하면' 27. 나의 '총 쏘는 게임' 적응기

딜루트

게임의 역사 속에서 소위 ‘총을 쏘는 게임들’(FPS나 TPS를 총칭한다.)은 게임 씬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내가 진행했던 많은 게임 리뷰들을 보고 이미 짐작한 사람도 있을 것 같지만,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장르의 게임들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총을 쏘는 게임들’은 내게 있어 피할 요소 중 하나였다. 좋아하는 제작사인 ‘바이오웨어’가 총 쏘는 게임인 <Anthem>을 발매하기 전까지는. 그것도 무려 공식 한글로. 그럴싸한 티저 트레일러와 함께,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의 후속작이 그 프로젝트의 성공 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근거없는 소문까지 들려오자 그 게임을 안 할 수 없었다....

동상이몽 카페대담 3. 타이거에스프레소

YSYS

<타이거에스프레소> 주소 :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6길 37 메뉴 : 아메리카노 4500원, 카페라떼 5000원, 플랫화이트 5000원, 아인슈페너 6000원, 두유프레소 5500원 (테이크아웃 –1000원) 영업시간 : 10시 ~ 22시, 화요일 휴무. 방문 이유 : 주말의 시작으로 카페인 듬뿍 찐한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내가 타이거에스프레소를 처음 갔을 때에는 한창 경리단길이 유행을 탔을 시기였다. 깔끔한 외관에 코발트블루의 라마르조꼬 머신이 눈길을 사로잡아 가던 길을 멈추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한창 카페 아르바이트에 빠져 있을 때였는데 내 또래의 알바생이 아닌 중년의 여성 사장님이 혼자 매장에 계시는 모습이 꽤 신선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사장님이 얼마나 멋있어 보이던지.  처음 타이거에스프레소를 갔을 때의 의 경리단길은 상점 내부도 길거리도 사람들로 인산인해였지만, 오랜만에 방문한 경리단길은 곳곳에 빈 상점들도 꽤 보였다. 자영업을 꿈꾸는 나로서는 발길이 끊긴 경리단길의 모습이 너무 씁쓸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들어간 타이거에스프레소엔 사장님이 우리를 기억한다며 다정하게 반겨주셨다. 요즘 언니Y의 카페 리스트에 오른 가게들 중 몇 군데가 사라졌다는 대화와 조용한 경리단길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혹시 타이거도..?’라는 불안감이 있었다. 그런 내 불안이 쓸 데 없는 것이라 말해 주는 듯, 손님들은 연이어 카페에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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