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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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데이트 폭력> 카테고리의 최신 기사

상대는 결국 바뀌지 않을 지 모른다

이민경

여성들은 친밀한 이와의 관계 안에서 끊임없이 노력한다. 특히 남성과 연인 관계를 맺은 이들이 보이는 인내는 경이롭다. 상대가 아무리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해도, 약속한 것을 자꾸만 잊어도 이들은 불굴의 의지를 발휘한다. 상대에게서 잘못을 인정하게 하고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아내는 데 혼신을 다했지만 돌아서면 본질적으로는 똑같은 문제의 발생과 똑같은 문제제기와 쉽지 않은 인정과 더 쉽지 않은 사과라는 절차가 예비되어 있음을 상대도 알고 자신도 알면서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그래도’를 버리고 나를 고르기

이민경

나는 이 연재에서 꾸준히 친밀한 관계에 깃든 위험에 대해 말하기로 했다. 나 자신의 과거를 포함하여, 여성이 삶에서 마주하는 위험 중에 친밀한 관계가 특히 문제가 되는 이유는 여성들이 많은 경우 관계를 맺고 있는 상대를, 혹은 관계 자체를 자기 자신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여성들은 관계 내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진 애를 쓴다. 홀로 고민하고 타인과 상담하고 상대에게 따진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을 바꾸는 일이 가장 쉽기 때문에 이들이 보이는 많은 움직임은 고정된 관계 안에서 자신의 마음이 잡은 자리를 바꾸어 낼 때 이루어진다. 문제가 많다는 것을 내심 알면서도 이 관계를 도저히 잃고 싶지 않아...

사랑, 그 따뜻했던 폭력

유의미

헤어지자고 한 그는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끝까지 무덤덤한 모습이 또 한 번 원망스러웠다. 다정했던 순간의 산산조각들은 떠올리기도 싫었다. 칼날처럼 예리해서 살점이라도 베일 것 같았고, 함께 만든 기억에 혼자만 소스라치는 것도 비참했다. 도망치듯 집에 돌아와 내리 다섯 시간을 울었다. 생각해보니 이건 슬픔이 아니었다. 술을 진탕 먹은 다음 날, 닭갈비를 먹다 얹혔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명치에 뭐가 걸린 것처럼 갑갑했다. 그래, 메스꺼움이었다. 내 지난날이 불쌍해서 토할 것 같았다. 할 수만 있다면 과거의 나를 지금의 나로부터 빼내어 분리하고 싶었다. 뺨을 한 대 치고도 싶었다. 그렇게 자기연민과 비난과 분노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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