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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아모 쿠바 4. 쿠바의 패션

나오미

한국은 유행에 민감하다. 시즌마다 유행하는 스타일이 존재한다. 이를테면 20년 전에는 힙합바지에 군함만큼 큰 운동화가 유행이었다. 지금 30대라면 본인 발 사이즈보다 두 치수 정도 큰 신발을 신고 통 큰 긴 바지로 바닥을 쓸고 다녀 본 경험이 있으리라 믿는다. 바지폭은 점점 줄어들어 10년 전 쯤엔 부츠컷이 유행했다. 그 후 한동안은 스키니가 유행해 나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스키니에 어느 정도 적응했을 때 다시 복고로 부츠컷이 시작되었다. 패션을 알지 못하는 나는 한국의 빠르게 굴러가는 패션시장에서 항상 낙오하곤 했다. 쿠바는 한국보다는 조금 쉽다. 내가 말하는 몇 가지만 기억한다면 당신도 쿠바에서 패션 리더가 될 수...

페미니스트 충동구매자의 구매 가이드: 남성용 팬티

라랄라

페미니스트 충동구매자의 구매 가이드는 많이 사고, 많이 영업하고, 많이 후회하는 필자가 직접 써본 아이템들을 대상으로 리뷰하는 시리즈입니다. 다섯 번째 아이템은 남성용 팬티 입니다. “여성용 팬티는 불편하다.” 이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공감할지 잘 모르겠다. 불편도 상대평가할 새로운 경험을 통해 깨달을 수 있는데, 풀었을 때 해방감마저 느껴지는 브래지어에 비해 팬티는 오히려 벗으면 찝찝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브래지어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수만 개의 불만이 쏟아지고 이에 대한 공감대가 깊게 형성된 반면(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 모양이라니 전 세계적 여혐에 대한 분노가 치민다) 여성용 팬티의 경우 그 공감대가 아직은 미미하다. 게다가 에*필 이든 원*브라든(와*루는 안 입어봤는데 좋다면 제보 바랍니다.) 해외 속옷 브랜드의 팬티 역시 국내 브랜드의 것과 별반...

누가누가 더 뚱뚱한가? 라파파 VS 66100

김지양

‘뚱뚱함이 부와 아름다움의 상징’인 특정 시절이나 지역을 두고 ‘그 시절 또는 그곳으로 가서 살고 싶다’ 라는 말을 농담 반 진담 반처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현대 사회는 뚱뚱한 여성의 존재를 손쉽게 부정하곤 한다. 한국도 그런 분위기에 관해서는 둘째 가라면 서럽지만 일본의 경우 그 정도가 매우 심해, 일본 여성은 전세계적으로 아주 오랫동안 작고 마른 동양 여성의 이미지를 대변하거나 그러한 이미지로 소비되곤 했다. 이러한 경향 앞에 ‘크게’ 반기를 든 플러스 사이즈 매거진 <라파파(La-farfa)>의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 <라파파>는 2013년 ‘폿챠리 여성들의 멋내기 바이블’을 표방하며 등장한 일본...

김지양의 대체 불가능한 '대체 이런 옷' - 5. 오버핏은 공작새의 마음으로

김지양

오랫동안 한국의 ‘빅사이즈 의류’는 풍덩하게 큰 옷을 지칭하는 대명사처럼 사용되어왔다.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나는 마른 체형의 모델이 빅사이즈 여성복을 입고 촬영을 해서 판매를 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플러스 사이즈 여성들은 작고 마른 모델이 본인의 몸에 비해 큰 옷을 입고 있으니 자신들에게도 맞는 큰 옷을 생각하고 구매하거나, 본인도 그런 핏일 것을 기대하고 옷을 구매하곤 한다. 그러나 ‘리얼핏’은 기대와는 다르기 쉽고, 그사이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에 거듭 실패하고 흥미를 잃어 아예 온라인에서는 의류 쇼핑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2016년의 여자: 나만 좋으면 돼.

김도민

누가누가 잘 했나 상 줘서 한 해를 기억하는 연말이다. 지극히 사심으로 패션계에 눈부신 순간을 선사한 여자들을 뽑았다. 그들의 멋진 공통점은 파격적인 노출, 남성의 판타지에 맞는 섹시한 모습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는 것! 새로운 메이크업을 보여주마, KYLIE JENNER 카일리 제너(Kylie Jenner) 인스타그램. 언제나 그 다음을 궁금하게 만드는 지상 최고의 이슈 메이커, 카다시안 패밀리. SNS를 장악한 이 가족 중 올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건 단연 막내 카일리 제너다. 1997년생, 올해로 만 19세인 그가 공을 세운 분야는 뷰티다. 초록색 헤어, 산처럼 뾰족하고 새까만 눈썹, 지네의 다리처럼 속눈썹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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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의 민낯: 2. 잡지 한 권 속의 사람들

김도민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 편집장 미란다는 실재할까? 패션 업계를 다룬 드라마 속 등장 인물의 대사처럼 패션 에디터는 ‘엣지 있게’라는 말을 달고 살까? 패션 잡지 한 권이 만들어지는 과정 속, 에디터는 다양한 분야의 ‘패션 피플’을 만난다. 바로 포토그래퍼, 모델, 스타일리스트 등 패션계에서 없어선 안될 존재들이다. 잡지 한 권의 탄생 속, 패션 에디터는 어떤 과정을 통할까. 그리고 패션 피플들과 어떤 관계를 맺을까....

패션계의 민낯: 협찬 전쟁

김도민

혹독한 야근, 주말 없는 스케줄, 비정규직과 열정 페이… 패션계의 이면이 그리 달콤하지 않다는 건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섹스 앤 더시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떠오르는 화려한 겉모습도 부정할 수 없는 패션계의 일부다. 수년 째 업계에 몸담고 있는 나는 이 ‘화려함’에 대한 여러 질문을 받는다. 늘 ‘사람 하는 일 다 똑같다’고 답하지만, 사실 나는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낡은 방식의 전쟁을 치루고 있다. 조명이 꺼진 촬영장, 패션계의 민낯은 정겹기마저 한 재래식 ‘협찬 전쟁’의 연속이다. 협찬이 뭐길래. 협찬. 일정 기간 대여하고 반드시 반납하는 게 룰이다. 알려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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