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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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여성의 노동

<드라마> 카테고리의 최신 기사

TV 언박싱 7. <하이킥>에서 나문희를 다시 보다

이자연

최근 하이킥 시리즈를 다시 보게 됐다. 하이킥 시리즈는 2006년 <거침없이 하이킥>을 시작으로 2009년의 <지붕 뚫고 하이킥>, 2011년의 <짧은 다리의 역습>이 이어졌다. 매 시즌 두터운 마니아 층으로부터 열렬한 사랑을 받았고, 김병욱 PD의 대표 작품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어언 13여년 전의 프로그램을 다시 보니, 새삼 세상이 많이 바뀌긴 했다.사람들이 그토록 열광했던 하이킥 시리즈 안에서, 과연 우리가 놓치고 만 것은 무얼까. <거침없이 하이킥>의 ‘문희(나문희 역)’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일러스트 이민...

2018, 올해 내가 열렬히 사랑한 페미니스트 서사

오혜진

바야흐로 ‘올해의 ○○’ 계절이다. 유수의 명망인과 기관들이 올해 발표된 문화예술 콘텐츠 ‘BEST ××’을 발표한다. 당연히 불만은 있다. 어떤 텍스트가 감동을 만들어내는 순간은 온전히 텍스트 그 자체의 힘에만 기인하지 않는다. 그 힘의 절반은 그것을 접하는 향유자의 상황과 맥락에 기대 있다.&nb...

4. 나의 미스터 션샤인 아저씨: 2018, 드라마와 여성

황효진

더 나은 여성의 삶을 위한 콘텐츠 플랫폼 <헤이메이트>가 <핀치>에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2018년을 결산하는 다섯 편의 글을 연재합니다. <헤이메이트>의 윤이나, 황효진이라는 필터를 거쳐 올해의 엔터테인먼트 지형을 돌아봅니다. 네번째 순서는 올해의 드라마와 여성.   스물 여섯, 마흔 넷 올해 시청률과 관계없이 어떤 식으로든 반응이 시끄러웠던 드라마를 꼽는다면 tvN <나의 아저씨>가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이 방영되기 전의 분위기를 기억한다. 트위터에서는 스물여섯살 아이유와 마흔네살 이선균이 주인공을 맡고, 제목이 '나의 아저씨'라는 사실만으로도 즉각 비판이 일었다. 왜 아니겠는가?  <나의 아저씨>, 아이유. 사진 tvN ...

이주의 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

이그리트

<하우스 오브 카드>  회차 정보: 시즌 6개, 에피소드 총 73개  러닝타임: 각 편당 55분 이상 추천합니까?: 시즌 5 이후로는 그닥. 넷플릭스가 #미투에 연루된 케빈 스페이시를 <하우스 오브 카드>(아래 <하오카>) 시즌 6(에서부터 전격 하차시킨다고 발표했을 때, 나는 그들의 빠른 대처를 환영했고, 동시에 로빈 라이트(클레어 언더우드를 맡은)가 시리즈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에 설렜다. 캘린더에 어떤 일정이든 표시해 두기를 즐기는 인간은 아니지만, 마음 속에 <하오카> 시즌 6의 공개일 정도는 북마크해 둘 수 있었다. 11월 1일. 정작 새로운 시즌이 공개되었을 때, 이전 시즌들의 내용이 도저히 기억나지 않아 시즌 1부터 다시 시작하느라 시즌 6을 보게 된 것은 그로부터 한참 지난 일이었지만....

어설프게 착한 사람들: <오뉴블> 시즌 6

이그리트

아래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 6의 스포일러와 전 시즌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는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넷플릭스의 간판 시리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아래 오뉴블)> 시즌 6이 지난 7월 말, 드디어 공개됐다. 사실 '드디어'라고 표현하기에 기다림이 그렇게는 길지 않았던 건지도 모른다. 극악의 편성과 실제작까지의 온갖 잡음이 이는 공중파 드라마에 비해 <오뉴블>의 제작 및 릴리즈 스케줄은 생각보다 순조로운 편이었으니까. 기억하시는지. <오뉴블> 시즌 5의 마지막 장면을. <오뉴블> 시즌 5를 정주행했을 당시 나는 그 마지막 장면의 여운에서 한동안 벗어날 수 없었다. 지하 벙커에서 마지막을 예감하고 나란히 선 그들, 끝의 끝까지 남아 불의에 저항하던 죄수들...

2월 마지막주의 넷플릭스: <얼터드 카본> 뚜껑 열어보니

이그리트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얼터드 카본>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는다면 지금 뒤로가기를 누릅시다! 이렇게까지 예상한 대로 갈 필요는 없잖아요. <얼터드 카본>을 끝까지 정주행 한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얼터드 카본> 미리보기를 쓰면서 이 드라마가 얼마나 예상 가능한 범위 안의 흥행 요소를 잘 가져다 쓸지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랬다는 것 외에 이 드라마를 어떻게 요약해야 할지 잘 감이 오지 않을 뿐이다. 사이버펑크의 고루한 여성혐오 우선 드라마 자체의 감상을 펼치기 전에 <얼터드 카본>의 장르적 속성으로 변명할 수 있다고 믿은 드라마 전반의 여성혐오를 짚고 넘어가야 마땅하다. 모든 SF의 세계가 그렇진 않을진대, 특히 사이버펑크...

1월 마지막주의 넷플릭스: 얼터드 카본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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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면에서 어느 정도 이상의 페티쉬를 충족하는 배우들은 필모그래피를 이상하게 고르는 병이 발현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본다. 한국 배우의 예시를 들자면 김명민이 그렇고 (냉동인간이시여 살아계시고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손에 당근을 쥐고 셀카를 찍어 올려주십시오) 외국 배우의 예시를 들자면 스카스가드 형제가 있겠다. 죄 많은 얼굴이여. 팬들은 그 비주얼을 덕질하고자 역경과 고난에 가까운 필모그래피들을 견디게 된다. 그리고 이 의외로 길고 긴 리스트에 조엘 킨나만을 포함시켜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1월 셋째주의 넷플릭스: 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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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됐을 때 억울한 것이 딱 하나 있었다면 그것이었다. 넷플릭스는 나에게 왜 <고담> 시즌 3이 업데이트 되었다는 소식을 알려주지 않았는가? (다른 추천 작품들은 잘만 알려주면서.) 더 긴 얘기를 하기 전에 미리 고해하자면, 나는 배트맨 시리즈 코믹스를 읽은 팬이 아니며 <배트맨>은 모두 크리스토퍼 놀란의 3부작으로 처음 접했다. 그리고 나서 <고담>을 보기 시작했다. 아마도 그것은 작년 여름 즈음의 일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각종 범죄형 드라마를 열렬히 시청한 나에게 넷플릭스의 알고리즘이 건낸 추천이었다. <고담>은 배트맨이 태어나고 사는 바로 그 도시, 고담 자체에 대한...

12월 넷째주의 넷플릭스: 망가져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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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12월이 돌아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은 년도의 끝자리만 바뀌었지 별 다를 것 없이 알차게 낭비한 1년을 돌아보게 된다. 반복되는 연말 역시 화려하지 못하다. 맛 좋은 술에 음식과 함께 은은하고 따뜻하게 지난 한 해의 이야기를 나누는 송년회 파티보다는 오밤중에 이불을 뻥 차게 만드는 순간들을 잊고 싶어서 늘 가는 술집에서 늘 먹는 술을 꼴꼴,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붓는 정도일까. 어쩐지 모르게 반짝이고 행복하며 소비적이어야 할 연말을 배신하는 기분이다. 그래서 그랬다. 오랜만에 <스킨스>를 다시 보기 시작한 것이....

12월 첫째주의 넷플릭스: 막장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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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밑에 점 찍고 돌아온 그로 인해 급부상한 '막장 드라마'라는 게 한국만의 고유 속성은 아니다. 라틴 드라마계의 '텔라 노벨라'처럼 이미 세계 각지에는 이와 비슷한 장르를 부르는 단어들이 있지 않던가. 우리가 막장이라 쉬이 일컫는 이 드라마들은 분명히 언어를 넘어서 인간을 어느 단계에서 매료시키는 마력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아마 그것이 넷플릭스의 프로듀서들에게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묘한 영향을 끼쳤으리라 짐작해 본다. 매주 한 편씩 공개되는 에피소드마다 막장의 정석과도 같은 요소가 종합선물세트처럼 담겨 있는 <다이너스티: 1%의 1%> 이야기다. <다이너스티> 포스터. CW 제공 이 드라마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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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본다 1. 루머의 루머의 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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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에는 <루머의 루머의 루머>에 대한 약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아이를 낳고 나는 정말 많이 변했다. 내가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 말을 덧붙이는 일이 줄었고 대신 ‘그럴 수도 있겠지.’하는 일이 늘었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데 별 망설임이 없어졌다. 조금 부끄럽지만 수 년만에 간지러운 가사가 붙은 사랑 노래들을 다시 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추가 된 것 하나. 넷플릭스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이하 루머X3)>를 보며 깨달았는데 나는 더 이상 십대 청소년에게 감정 이입을 하지 못한다. 어떤 이야기든간에 이제 내가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대상은 어쨌든 ‘어른’ 쪽이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 타이틀. 넷플릭스 제공 <루머X3>는 자살한 고등학생 헤나의 이야기다. 헤나는 죽기 전, 자살을 하게 된 이유를 13개의 테이프에 녹음하고 그 테이프의 등장 인물들에게 테이프를 순서대로 듣고 다음 차례에게 넘길 것을 요청한다. 지금 이 테이프를 듣고 있는 건 11번째 순서인 클레이다. 헤나를 좋아했고 늘 가까이 있었지만 그녀의 죽음을 막을 수는 없었던 소년. 이야기는 클레이가 테이프를 듣는 현재와 테이프 속 헤나가 이야기하는 과거를 오가며 진행된다. 그래서 이 시리즈를 보는 동안 내가 감정이입을 하는 쪽이 누구였냐면, 그건 바로 클레이의 엄마다. 세상에. 그녀가 13개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총 시간을 헤아려본다면 누군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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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셋째주의 넷플릭스: 굿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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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보다 집 거실에서, 큰 스크린보다 핸드폰 화면으로. 늘어져서 넷플릭스 보기가 인생의 특기인 필자가 넷플릭스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영상들을 소개합니다. 왜 지금이냐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다. 넷플릭스 애청자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꽤 많은 수의 영상 사이를 하릴없이 헤메다가 어느 날 벼락과도 같은 계시를 맞고 특정 시리즈를 정주행하게 되는 법이니까. 한국에서도 리메이크된 <굿와이프>를 처음 보게 된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장장 시즌 일곱 개, 매 시즌마다 22화 이상의 에피소드를 끈질기게 보게 될 줄이야.  굿 와이프 굿 와이프의 타이틀 이미지. CBS 제공 시리즈 제목: 굿 와이프 (the good wife) 제작사: CBS 시즌: 7개  완결 여부: 완결  왜 지금이냐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다. 넷플릭스 애청자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꽤 많은 수의 영상 사이를 하릴없이 헤메다가 어느 날 벼락과도 같은 계시를 맞고 특정 시리즈를 정주행하게 되는 법이니까. 한국에서도 리메이크된 <굿와이프>를 처음 보게 된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장장 시즌 일곱 개, 매 시즌마다 22화 이상의 에피소드를 끈질기게 보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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