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육체는 이어져있다고 생각한다. 머리속이 피폐해지면 자연스레 몸도 약해지고, 몸이 아프면 정신도 쉬이 아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시 해야하는 것을 꼽자면 신체적 건강이다. 왜 [다정도 체력.]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무엇이든지간에 꾸준함,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지속성이 중요한데 그 기반은 체력이 바쳐주어야만 이루어진다.
의욕이 앞서서 처음부터 운동선수처럼 운동할 필요는 없다. 그저 하루에 한 번은 몸을 움직임으로써 점점 더 건강해져가는 몸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하는 운동
주말에 할 운동으로 농구와 배구를 두고 고민하다 배구를 택했다. 그 이유는 배구 동호회가 더 나의 거주지와 가까웠기 때문이다.
배구를 한 경험이 없는 생초보자였지만 다들 반갑에 맞이하여주셨고, 여럿이서 운동하니 색다르다. 배구는 열심히 하면서도 노는 것 같이 재밌다. 그 분위기가 참 좋다. 다른 팀 스포츠도 여럿 해보았는데 배구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월 회비는 팀마다 평균적으로 2-3만원 정도이다.
위밋업 스포츠 트위터 링크(홈페이지는 클래스 업데이트가 안 되고 있는 듯 하다.)
다음으로 내가 이용하는 건 위밋업 스포츠의 클래스들이다. 여성 전용 운동 플랫폼으로서 은퇴 여성 선수들을 일일 강사로 모셔서 클래스를 연다. 축구, 주짓수, 농구, 스키, 복싱 등등. 다양한 종목의 클래스를 들을 수 있는데, 아직까지 주짓수 외로는 정기적인 수업은 없는 것 같다. (현재 코로나 사태 때문에 수업이 계속 연기되고 있다.)
운동
헬스장을 다니는 사람이고 러닝머신 외로 무얼 할지 몰라 돈을 내고도 그 운동기구들을 온전히 사용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럴 때는 딱 한 번이라도 PT를 받아보는 걸 권한다. 요새는 유튜브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영상을 보고 따라해도 되지만, 생초보라면 자세가 올바르지 않아 부상의 위험이 있다. 그러니 PT를 받아 올바른 자세가 어떤 것인지 배우고 그 다음엔 혼자 헬스장에서 PT에서 했던 걸 그대로 반복하면 된다. 보통 2-3주면 몸이 적응을 하는데, 다른 운동을 해보고 싶으면 PT를 다시 받아 새로운 운동을 배우거나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된다.
참고로 들어올리는 무게를 높이고 싶으면, 우선 똑같은 무게에서 횟수를 늘리거나 무게를 늘리는 대신 횟수를 줄이고 세트 횟수를 늘리는게 좋다.
예) 5kg 12회 x 3세트 => 5kg 15~20회 x 3세트
or
5 kg 12 회 x 3세트 => 8kg 5회 ~ 10회 x 5세트
평일엔 혼자서 운동. 주말엔 단체로 운동하니까 재밌다.
내가 가지고 있는 운동 물품
- 고무밴드(Theraband)
색이 어두울 수록 탄력이 좋아 강한 힘을 요구한다. 때문에 처음 시작할 때는 노란색이 같은 밝은 색이 좋다. 가볍고 세밀한 부위 운동시에 용이하다.
- 문틀 철봉
헬스장에서는 주로 스쿼트 스테이션에 턱걸이가 달려있다. 그래서 턱걸이만 하기에는 사용하려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은 1분 매달리기 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내려오기 순으로 턱걸이 개수를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 라크로스 공
발바닥 만큼은 이 공을 밟아줘야 풀린다. 폼롤러도 뭉친 근육을 푸는데 효과적이지만 라크로스 공은 작은 근육을 풀 때 꼭 필요하다.
- 폼롤러
등이나 허벅지 같은 근육을 풀어줄 때 사용한다. 운동 뒤 폼롤러로 풀어주고 스트레칭을 하면 마사지를 받은 듯 개운하다.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사람이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