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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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주거

<퀴어페미니즘> 카테고리의 최신 기사

언니, 우리 이민갈까? 22. 결혼, 끝나지 않는 팀플

유의미

뉴질랜드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하고 나니 가끔은 여기가 뉴질랜드인지 한국인지 모르겠다. 전혀 낯설지도 새롭지도 않고 익숙한 하루하루가 반복된다. 더는 길을 헤매지 않는 대신 어딜 가면 뭐가 있는지 다 알겠고, 차로 한 시간 이내의 가까운 관광지는 이미 모두 가본 것 같다. 물론 조금 더 멀리 나간다고 해도 관광지에 복잡한 시설을 들이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강조하는 뉴질랜드 특성상 가서 만나게 되는 풍경이 기본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조금 더 유명한 관광지라고 해도 그냥 모래사장이 있고 바다가 있고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뉴질랜드 이민을 한창 검색할 때 가족 단위의 시간이 많아질 테니 관계를 잘...

그 질문은 잘못됐다

루인

그래서 그 사람들은 타고나는 거야, 선택하는 거야? 성소수자성의 생득과 선택을 둘러싼 질문은 성소수자와 관련한 기초 특강의 질의 응답 시간에도, 개인적인 자리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물음 중 하나다. 어쩌면 이 질문은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성소수자 혐오를 정당화하고자 하는 반퀴어 혐오 집단에게는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반퀴어 혐오 집단에 ‘이론적 논리’를 제공하는 길원평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는 공저자로 참여한 <동성애 과연 타고나는 것일까>의 서문에서 동성애가 타고나는 것이라면 그들을 고칠 수 없고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선택이라면 고칠 수 있고 바꿀 수 있다는 요지의 주장을 하며, 책 전반에 걸쳐 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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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살아서 만나자

루인

2018년 9월 29일 제주도 신산공원에서 제2회 제주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인천퀴어문화축제 이후 혐오 세력의 방해를 우려했지만 제주에서 반퀴어-혐오 세력은 작년에 비해 현저하게 줄었다(대신 인천퀴어문화축제를 방해했던 이들 다수를 제주퀴어문화축제에서 다시 볼 수 있었다). 적은 인구나마 반퀴어-혐오 세력이 제주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를 방해했음에도 인천경찰과 달리 제주경찰의 적절한 대응으로 행사는 무사히 끝날 수 있었다.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제2회 제주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행사가 끝났음을 알리는 자리에서 “살아서 내년 퀴퍼에서 만나자” 고 말했다. 살아서 내년에도 만나자는 말. 이 말에 눈물이 나려고 했다. ‘살아서 다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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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의 정치학

루인

인천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의 반응은 ‘왜 인천에서?’였지만, 사실 2016년까지 서울과 대구에서만 열린 퀴어문화축제는 2017년 부산과 제주에서 첫 행사가 열렸고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지역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기 시작했다. 2018년 4월에는 전주시에서 처음 퀴어문화축제가 열렸고 10월에는 광주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부산, 제주, 전주(광역시가 아니다), 광주 등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이 환영했다. 하지만 인천광역시에서 열린다고 했을 때, 반응은 달랐다. 인천은 인구 300만 명에 가까운 대도시이자 광역시지만 서울 주변에 있는 위성도시와 비슷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동시에 지난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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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여성’이라는 제한

루인

2018년 5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가 열렸다. 이제까지 불법촬영의 피해를 입은 ‘여성’이 경찰에 고소를 하면 피해자가 경찰의 비난을 듣거나 가해자를 잡을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해서 들었다. 그런데 ‘남성’이 피해자가 되고 ‘여성’이 가해자로 지목되자 경찰은 매우 신속하게 가해자를 체포했고, 규탄시위는 바로 이런 행태를 문제 삼았다. 지금까지 불법촬영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경찰과 검찰, 재판부 등을 규탄하며 제대로 된 절차와 처벌을 요구했다. 그런데 이 시위는 시위가 의도하는 목적과 다른 측면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이 시위 참가자의 자격을 “본 시위는 생물학적 여성만 시위참여 가능합니다”라는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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