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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여성 연예인

<넷플릭스> 카테고리의 최신 기사

미즈킴의 듣는 영화 5. 니나

미즈킴

<니나(Nina, 2016)> 클래식 음악은 과거에 비해서는 대중 친화적 장르가 되었지만, 여전히 클래식을 연주하는 흑인 연주자를 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심지어 인종 차별이 심각했던 1940년대는 어땠을까? 많은 흑인들이 클래식 음악에 접근할 수 없었을 뿐더러, 재능이 있더라도 “얼굴색이 검다”는 이유만으로 무대에 설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재즈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니나 시몬(1933~2003)’ 역시 그 중 한 사람이었다. 3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그는 클래식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음악가였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뉴욕 줄리아드 음대에서 바흐와 베토벤, 브람스, 드뷔시를 공부하며 필라...

이주의 넷플릭스: 파이널 테이블

이그리트

<파이널 테이블>  회차 정보: 시즌 1개, 에피소드 총 10개 러닝타임: 각 편당 50분 내외 추천합니까?: 예. (단 야식이 삼삼한 시간엔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글의 본론인 <파이널 테이블>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한 가지 사실을 고백한다. 나는 자극적인 리얼리티 쇼를 즐겨 마지않는 사람이다. 특히 그 중 매회 인간성의 기본을 시험하는 <헬스키친>과 같은 리얼리티쇼는 한때 나의 최근 시청목록을 가득 채우곤 했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아래 마셰코)에서는 참가자들이 몇 시간동안 서서 손으로 머랭을 치는 각 시즌의 초입을 보며 기묘한 가학심에 길들여져 즐거워하기도 했다. (머랭은 그냥 거품기로 치면 되는 것을. 대체 사람들은 왜 이렇게 참신하게 사악할까?)...

2. 나는 이제 TV를 켜지 않는다 : 2018년, 여성과 넷플릭스

윤이나

더 나은 여성의 삶을 위한 콘텐츠 플랫폼 <헤이메이트>가 <핀치>에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2018년을 결산하는 다섯 편의 글을 연재합니다. <헤이메이트>의 윤이나, 황효진이라는 필터를 거쳐 올해의 엔터테인먼트 지형을 돌아봅니다. 두번째 순서는 올해의 넷플릭스와 여성. 나는 이상한 방식으로 나를 혼내곤 하는 가계부 어플을 사용하고 있다. 사정이 있어 택시를 많이 탄 주에는 “이럴 거면 차라리 차를 타세요”라고 조언하기도 하고, 커피를 많이 마셨다며 카페인 초과 알림을 보내기도 한다. 그 가계부 어플이 최근 내게 알려준 절약 조언은 바로 ‘안보는 TV 수신 해지하고 돈 아끼기’ 였다. TV나 셋톱박스가 없는 가구는 전기 요금에 포함되어있는 TV 수신료를 해지할 수 있고, 때에 따라서 월에 2,500원씩 부과된 수신료 환급 신청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환급 신청을 고민해볼 겸, 얼마나 오랫동안 TV 시청을 안 했는지 돌아보는 것은 꽤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시간에...

이주의 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

이그리트

<하우스 오브 카드>  회차 정보: 시즌 6개, 에피소드 총 73개  러닝타임: 각 편당 55분 이상 추천합니까?: 시즌 5 이후로는 그닥. 넷플릭스가 #미투에 연루된 케빈 스페이시를 <하우스 오브 카드>(아래 <하오카>) 시즌 6(에서부터 전격 하차시킨다고 발표했을 때, 나는 그들의 빠른 대처를 환영했고, 동시에 로빈 라이트(클레어 언더우드를 맡은)가 시리즈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에 설렜다. 캘린더에 어떤 일정이든 표시해 두기를 즐기는 인간은 아니지만, 마음 속에 <하오카> 시즌 6의 공개일 정도는 북마크해 둘 수 있었다. 11월 1일. 정작 새로운 시즌이 공개되었을 때, 이전 시즌들의 내용이 도저히 기억나지 않아 시즌 1부터 다시 시작하느라 시즌 6을 보게 된 것은 그로부터 한참 지난 일이었지만....

어설프게 착한 사람들: <오뉴블> 시즌 6

이그리트

아래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 6의 스포일러와 전 시즌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는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넷플릭스의 간판 시리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아래 오뉴블)> 시즌 6이 지난 7월 말, 드디어 공개됐다. 사실 '드디어'라고 표현하기에 기다림이 그렇게는 길지 않았던 건지도 모른다. 극악의 편성과 실제작까지의 온갖 잡음이 이는 공중파 드라마에 비해 <오뉴블>의 제작 및 릴리즈 스케줄은 생각보다 순조로운 편이었으니까. 기억하시는지. <오뉴블> 시즌 5의 마지막 장면을. <오뉴블> 시즌 5를 정주행했을 당시 나는 그 마지막 장면의 여운에서 한동안 벗어날 수 없었다. 지하 벙커에서 마지막을 예감하고 나란히 선 그들, 끝의 끝까지 남아 불의에 저항하던 죄수들...

이주의 넷플릭스: 퀴어 아이

이그리트

약간 유치한 이름이긴 하다. Fab Five (패브 파이브). (심지어 이걸 한국어로 직역하면 '쩌는 오인방' 쯤이니까 정말이지 할 말이 없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자부심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이름이기도 하다. <퀴어 아이>에 등장하는 패브 파이브의 이야기다. 이런 사진을 보면 나도 살면서 한 번쯤은 긴 머리를 선풍기 앞에 날려보고 싶다. 패브 파이브. 사진제공 넷플릭스 <퀴어 아이>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브라보TV에서 방영했던 리얼리티 쇼다. 포맷은 이렇다. 다섯 명의 게이로 이뤄진 각 분야의 전문가, 패브 파이브가 한 에피소드마다 한 명의 신청자를 받아 라이프스타일을 바꾸어...

2월 마지막주의 넷플릭스: <얼터드 카본> 뚜껑 열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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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얼터드 카본>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는다면 지금 뒤로가기를 누릅시다! 이렇게까지 예상한 대로 갈 필요는 없잖아요. <얼터드 카본>을 끝까지 정주행 한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얼터드 카본> 미리보기를 쓰면서 이 드라마가 얼마나 예상 가능한 범위 안의 흥행 요소를 잘 가져다 쓸지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랬다는 것 외에 이 드라마를 어떻게 요약해야 할지 잘 감이 오지 않을 뿐이다. 사이버펑크의 고루한 여성혐오 우선 드라마 자체의 감상을 펼치기 전에 <얼터드 카본>의 장르적 속성으로 변명할 수 있다고 믿은 드라마 전반의 여성혐오를 짚고 넘어가야 마땅하다. 모든 SF의 세계가 그렇진 않을진대, 특히 사이버펑크...

1월 마지막주의 넷플릭스: 얼터드 카본 미리보기

이그리트

비주얼 면에서 어느 정도 이상의 페티쉬를 충족하는 배우들은 필모그래피를 이상하게 고르는 병이 발현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본다. 한국 배우의 예시를 들자면 김명민이 그렇고 (냉동인간이시여 살아계시고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손에 당근을 쥐고 셀카를 찍어 올려주십시오) 외국 배우의 예시를 들자면 스카스가드 형제가 있겠다. 죄 많은 얼굴이여. 팬들은 그 비주얼을 덕질하고자 역경과 고난에 가까운 필모그래피들을 견디게 된다. 그리고 이 의외로 길고 긴 리스트에 조엘 킨나만을 포함시켜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1월 셋째주의 넷플릭스: 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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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됐을 때 억울한 것이 딱 하나 있었다면 그것이었다. 넷플릭스는 나에게 왜 <고담> 시즌 3이 업데이트 되었다는 소식을 알려주지 않았는가? (다른 추천 작품들은 잘만 알려주면서.) 더 긴 얘기를 하기 전에 미리 고해하자면, 나는 배트맨 시리즈 코믹스를 읽은 팬이 아니며 <배트맨>은 모두 크리스토퍼 놀란의 3부작으로 처음 접했다. 그리고 나서 <고담>을 보기 시작했다. 아마도 그것은 작년 여름 즈음의 일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각종 범죄형 드라마를 열렬히 시청한 나에게 넷플릭스의 알고리즘이 건낸 추천이었다. <고담>은 배트맨이 태어나고 사는 바로 그 도시, 고담 자체에 대한...

12월 넷째주의 넷플릭스: 망가져도 괜찮아

이그리트

또 다시 12월이 돌아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은 년도의 끝자리만 바뀌었지 별 다를 것 없이 알차게 낭비한 1년을 돌아보게 된다. 반복되는 연말 역시 화려하지 못하다. 맛 좋은 술에 음식과 함께 은은하고 따뜻하게 지난 한 해의 이야기를 나누는 송년회 파티보다는 오밤중에 이불을 뻥 차게 만드는 순간들을 잊고 싶어서 늘 가는 술집에서 늘 먹는 술을 꼴꼴,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붓는 정도일까. 어쩐지 모르게 반짝이고 행복하며 소비적이어야 할 연말을 배신하는 기분이다. 그래서 그랬다. 오랜만에 <스킨스>를 다시 보기 시작한 것이....

엄마, 본다 1. 루머의 루머의 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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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에는 <루머의 루머의 루머>에 대한 약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아이를 낳고 나는 정말 많이 변했다. 내가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 말을 덧붙이는 일이 줄었고 대신 ‘그럴 수도 있겠지.’하는 일이 늘었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데 별 망설임이 없어졌다. 조금 부끄럽지만 수 년만에 간지러운 가사가 붙은 사랑 노래들을 다시 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추가 된 것 하나. 넷플릭스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이하 루머X3)>를 보며 깨달았는데 나는 더 이상 십대 청소년에게 감정 이입을 하지 못한다. 어떤 이야기든간에 이제 내가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대상은 어쨌든 ‘어른’ 쪽이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 타이틀. 넷플릭스 제공 <루머X3>는 자살한 고등학생 헤나의 이야기다. 헤나는 죽기 전, 자살을 하게 된 이유를 13개의 테이프에 녹음하고 그 테이프의 등장 인물들에게 테이프를 순서대로 듣고 다음 차례에게 넘길 것을 요청한다. 지금 이 테이프를 듣고 있는 건 11번째 순서인 클레이다. 헤나를 좋아했고 늘 가까이 있었지만 그녀의 죽음을 막을 수는 없었던 소년. 이야기는 클레이가 테이프를 듣는 현재와 테이프 속 헤나가 이야기하는 과거를 오가며 진행된다. 그래서 이 시리즈를 보는 동안 내가 감정이입을 하는 쪽이 누구였냐면, 그건 바로 클레이의 엄마다. 세상에. 그녀가 13개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총 시간을 헤아려본다면 누군가는...

FREE

11월 넷째주의 넷플릭스: 리얼리티쇼를 몰아본다는 것

이그리트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리얼리티쇼 정키다. 리얼리티 쇼가 얼마나 백해무익한지, 전혀 그렇지 않은 장르와 현실을 재구성하는지 (<쇼미더머니> 이후로 완전히 지형이 바뀌어 버린 한국 힙합 씬을 보라) 알면서도 그 중독적인 맛에 끊임없이 빠져들게 된다. 단 한 명의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라는 형식은 인류가 지구에 발을 딛은 이후로 꾸준히 재생산되어 왔다. 어느 돼지가 가장 잘 자랐는지, 어느 파이가 가장 맛있는지부터도 작은 동네에서 블루 리본을 주며 가리며 각종 신춘문예에서도 누구의 글이 가장 나은지 비교하고 골라내 상을 주는 시대에 방송에서 각종 '최고의 무언가'를 가리는 일은 현대인의 또 다른 일상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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