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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의 우대 1. 서우

복길

어떤 작품에 캐스팅되기까지의 그 험난한 과정을 멋대로 생략하면, 배우 지망생이 톱스타가 되기까지 겪는 과정은 꽤 단순하다. 실제로 몇 개의 질문에 ‘예, 아니오’로 대답하면 일정한 알고리즘이 생긴다. 여배우인가? 조연배우인가? 시청률이 높았는가? 유재석, 전현무, 김성주, 김구라가 진행하는 예능에 나오는가? 알바구인사이트 광고를 찍었는가? 대학교 강당에서 팬미팅을 했는가? 차기작이 미니시리즈인가? 결국 주연배우가 되었는가? 그렇다면 그 작품은 중국에 선판매 되었는가? 모두 YES라면 그는 이미 ‘황태자’ 혹은 ‘대륙의 여신’이다. 그것은 톱스타의 또 다른 이름이다. ‘주부’를 공략한다며 막장을 표방하는 드라마, 무저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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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의 우대 2. 조인성

복길

‘PC통신도 인터넷도 없던 시절 연예인들은 얼마나 살기 좋았을까’ 라는 말이 있다. 연예인의 태도, 말투, 자세 일거수일투족이 초단위로 분석되는 지금의 잣대를 90년대 연예인에게 똑같이 들이대면 과연 그때와 같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겠냐는 일종의 조롱으로서 기능하는 말이다. 확실히, 틀린 말이 아니다. 적당한 신비주의는 그들에게 어느 정도 자유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연예인에겐 더 이상 불가능해진 일이 된 것도 맞다. 그래서 그 때의 연예인들이 지금의 연예계 생리에 적응하는 모습을 다시 볼 때면 어딘가 어색하고 불안하단 느낌을 받는다. 나는 그런 배우 중 하나를 이야기 할 것이다. 바로 조인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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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의 우대 4. 원빈

복길

<프로포즈>, 원빈 자기 품보다 큰 새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큰 저택에 살며 대형견을 산책시키는 연하의 남자. 불쑥 나타나 여자주인공의 이야기를 들어주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개와 함께 유유히 자리를 떠나는 남자. 신인배우가 미니시리즈에서 맡은 역할은 저게 다였다. 다시 생각해봐도 뭔지 모르겠다. 좀 소름 돋을 정도로 이상한 캐릭터 아닌가? 그걸 연기한 배우의 이름이 원빈이라는 것까지 듣고 나면 대체 이 고통스러운 판타지는 누구의 것인지 머리를 쥐어뜯게 됐다. 하지만 막상 이 배우의 얼굴을 보면 설정이나 이름 따위를 지적하는 게 대체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상태가 되고 만다. 그를 좋아하진 않아도,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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