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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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카테고리의 최신 기사

여성의 범죄는 어떻게 '사악해'지는가

루인

2010년, 한국에서 하나뿐인 10대 여성 구금시설에서 열리는 섹슈얼리티 인문학 강좌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다.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동안 내가 배운 것은 충격 그 자체였다. ‘세상에 이런 일이’와 같은 충격이 아니라 구금시설의 성격, 범죄인의 구성 등과 관련한 무지, 어리석음, 편견으로 만들어진 나의 세계가 부서지는 충격이었다....

어느 페미니스트의 육아 일기: 11. 남자아이 키우는 법, 따로 있다?

Ah

정바당이 만 1세가 되었다. 기쁨과 환희로 얼룩졌던 첫 생일파티 이야기는 잠시 넣어두고, 육아란 산 넘어 산이라고 얘기 했던가. 아이의 돌을 맞이해 새로운 육아 미션이 찾아왔다. 바로 훈육. 안그래도 좋고 싫음에 대한 표현이 분명하고 요구사항이 정확해져가고 있었는데 어설프지만 걸음마를 몇 발자국 뗀 후로 정바당은 엄청난 자신감과 의지에 그야말로 불타올랐다. 하루종일 손가락으로 이 곳 저 곳을 가리키며 이거 가져와라, 저거 가져와라 요구했고 마음에 들지 않는 물건이면 냅다 던졌다. 펜스로 막아두었던 장식장을 흔들고 그 위에 올려두었던 캔들과 문진, 액자같은 것들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싱크대 수납장과...

'전업주부 같은 것'이 되고 싶지 않았다

김돌

나는 워킹맘 밑에서 자라면서 누가 뭐라든 엄마가 일하는 것을 긍정해 왔다. 어쩌면 그냥 좋은 것 이상으로 고집을 피운 것 같기도 하다. 엄마가 일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싫었고, 그 밑에서 자란 내게 흠이라도 찾는 것 같은 사람들의 시선이 싫었다. 나는 엄마가 멋지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늘 여자가 일을 꼭 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래야 당당해진다고 생각했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과 출산을 결심하면서도 나는 당연히 내가 워킹맘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일하지 않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 그러려고 대학간 거 아니잖아? 그러려고 내가 이 고생을 하며 직장을 다닌게 아니잖아? '집에서 노는'여자가 되었다...

어느 페미니스트의 육아 일기: 7. 동화책도, 동요도, 나도 다 빻았다

Ah

연재 초반에 정바당을 페미니즘의 아이콘으로 키워내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래서 그 일이 지금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느냐면… 총체적 난국 이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미소지니’의 영향력은 어린이들의 세계에서도 건재했다. 동화책을 읽다 착잡해졌다 처음 불편함을 느낀 건 동화책이었다. 정바당에게 태담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아동문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 전까지는 동화를 그저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고 여겼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어른이 된 내가 읽기에도 좋은 책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사노 요코의 <백만 번 태어난 고양이>는 정말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라 어린이도서관에서 처음 읽던 날은 초등학생들...

나의 복수 연대기: 3.그 새끼는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염문경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있을지 모르는 사회초년생, 특히 여자 배우에게. 얼굴에 사짜라고 쓰인 듯한 그 인간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첫째. 이유 없이 당신에게 관심을 쏟는다. 물론 수천 장의 프로필 중 당신이 눈에 띄어서일 수도 있지만, 진짜 수천 장의 프로필로 바삐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좀 눈에 띈다고 해서 일일이 조언하고 수다 떨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 미팅이 필요하다면 정확하게 연락해서 효율적으로 만나면 그만이다. 둘째. 오디션에서 당신을 후려친다. “너 솔직히 예뻐? 아니 물론 예쁘지, 근데 연예인처럼 예쁘냐고. 아니거든.” 그럼 어쩐지 스스로가 ‘연예인처럼 예쁘지 못해 송구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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