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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은 SF 읽기 4. <좋아하면 울리는>

해망재

SF(Science Fiction)는 남성이 쓰고, 읽고, 향유하는 남성의 장르일까? 아니다! 여성이 쓰고, 여성이 읽고, 여성이 향유한다. 어떤 작가의 어떤 이야기를 오늘은 읽어 볼까, 외롭게 덕질하던 SF 팬들에게 좋은 SF를 골라 추천한다. SF와 판타지는 여러 면에서 비슷하며, 종종 한 카테고리로 묶이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또한 신화나 설화와도 닮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김보영 작가의 <진화신화>는 '삼국사기에 나오는 설화적 존재들이 만약 사실 그대로를 서술한 것이라면 어떨까'하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반역죄를 저질렀다는 누명을 쓰고 도망치는 왕족이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자신이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진화를 이루어나가는 이야기다. 어슐러 르 귄의 단편 <셈레이의 목걸이>는 조상이 남겨준 목걸이를 되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여왕의 이야기로, 북구 신화적 요소와 무릉도원 설화에 광속 우주여행이 결합된 이야기다. 이들을 어디까지는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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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스물다섯번째 주, 뮤지컬 속 여성 : 조왕, 덕춘

이응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 : 이승편> 초연 2019년 6월21일~6월29일, 엘지아트센터 대본 한아름 작곡 민찬홍 연출 김태형 무대 박동우 때로는 하나의 비극이 사회 전체를 대변하기도 한다. 십 년 전 용산에서 일어났던 참사가 그랬다. 그때 희생자들의 비극은 그들 개인만의 비극이 아니다. 우리는 종종 착각한다. 권력 기관이 힘없는 개인을 보호하고 정의를 구현해줄 것이라고. 용산 참사는 그 소박한 믿음, 아니 가녀린 희망을 산산이 부수고 증거처럼 보여주었던 사례다. 주호민의 그래픽 노블 <신과 함께>가 엄청난 인기를 모은 것은 우리가 몰랐던 신들의 세계를 보여주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세계를 통해 인간을 바닥부터 들여다보고, 동시에 현실에서는 구현되지 않았던 '정의'가 '공평하게' 구현되는 저승의 모습에서 속시원한 카타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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