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OR

오혜진

문학연구자. 싫은 게 많은 나이. 미디어, 서사(성), 양식, 젠더와 섹슈얼리티 개념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 문학과 문화정치에 대해 공부한다.
서포트

'오혜진' 크리에이터의 최신 콘텐츠

7월 째주
생각하다

허윤, 오혜진의 백일몽 4. '멍청한 여자'

백일몽 [day-dreaming, 白日夢] 충족되지 못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비현실적인 세계를 상상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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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월 째주
알다

2018, 올해 내가 열렬히 사랑한 페미니스트 서사

바야흐로 ‘올해의 ○○’ 계절이다. 유수의 명망인과 기관들이 올해 발표된 문화예술 콘텐츠 ‘BEST ××’을 발표한다. 당연히 불만은 있다. 어떤 텍스트가 감동을 만들어내는 순간은 온전히 텍스트 그 자체의 힘에만 기인하지 않는다. 그 힘의 절반은 그것을 접하는 향유자의 상황과 맥락에 기대 있다.&nb...

18.12월 째주
생각하다

언어 유감: ─‘인싸’, ‘-어 주다’, 대통령 청원

‘인싸 되는 법’, ‘인싸 개그’, ‘인싸 맛집’……. 최근 어디서나 ‘인싸’라는 말이 대유행이다. 오픈형 국어사전에 의하면, ‘인사이더’의 준말인 ‘인싸’는 ‘각종 행사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이 단어에서 ‘주류’로 불리는 이들이 형성하는 흐름, 소위 ‘트렌드’로부터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감지된다면 지나치게 예민한 걸까. 그런데 좀 기이하다. 불과 얼마 전까지 ‘아싸’, 즉 ‘아웃사이더’가 ‘몰개성한 사회에서 고유의 색깔을 잃지 않고 사는 멋쟁이’라는 낭만화된 의미로 통용됐던 것과 사뭇 대조적이지 않은가. 평균적이고 안전한 삶에 대한 욕망을 은폐한 채 자신이 ‘아...

18.10월 째주
생각하다

식별당하지 않을 권리

20여 년 만에 다시 수영을 다니기 시작했다. 내 체력은 늘 성과 없이 바닥을 치는데 MB는 오랜 시간 테니스로 단련된 건강을 자랑하며 천수를 누린다니 왠지 억울해져 시작한 운동이다. 오전 9시 동네 체육관에 들어서면 기묘한 활기에 어안이 벙벙해진다. 수십여 명의 중년・노년 여성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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