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언박싱 10. 나를 위협하는 시간, 30초
이자연 일러스트 이민 여기 배스킨라빈스의 철저히 실패한 광고가 있다. 진한 화장을 한 열한 살 배기 여자 아이의 얼굴과 섹스 어필을 드러내는 카메라 구도가 꽤 노골적이었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다음날, 회사는 아주 전형적이고 익숙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어린이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엘라 그로스의 모습과 핑크스타의 이미지를 연계하기 위해 기획됐고, 해당 어린이모델의 부모님과 소속사를 통해 충분한 사전 논의 후 제작했다. 해당 모델의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모습이 좋아 보일 수는 있겠다. 다만 이름부터 ‘핑크스타’에 여자 아이를 연결시킨 것부터가 지루하기 짝이 없다. 게다가 말 없이 카메라를 물끄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