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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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영화

<여성 예술가> 카테고리의 최신 기사

다시 줍는 시 13. 우리를 괴롭히는 자는 처참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신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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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줍는 시 8. 그의 비명과 나의 비명 사이에서

신나리

매일 서울의 한 종합 시장 거리를 걸어서 통과한다. 작업실이 시장 근처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낮에 그곳을 걸어서 통과하는 일은 내게 무척 자극적이다. 이번 겨울, 내가 본 것들을 그려보자면. 거리 입구에서 커다란 바구니에 시래기를 잔뜩 담아 팔던 노인 그리고 수북하게 담겨 있던 시래기 위로 끊임없이 내리던 눈송이들. 한 블록마다 서 있던 풀빵 장수들, 놀랍게도 풀빵의 이름은 국화빵, 붕어빵, 은어빵으로 모두 달랐다. 아주 좁고 긴 골목 끝에 앉아 조개와 굴을 까서 팔던 노인 부부, 비가 오는 으슬으슬 추운 날에도 그곳에 하염없이 앉아계시곤 했다. 낮에는 과일 장수로 지내고 밤에는 외제차를 몰고 달린다던 소...

발레는 왜? 6. 오데트와 오딜

진영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으로도 유명한 <백조의 호수>는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이자 전세계인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발레 작품이라고 한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본 발레 공연도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였다. 발레리나-발레리노 두 사람의 파 드 되(pas de deux, 2인무)를 3층에서 맨눈으로 내려다보는데, 발레리나를 땅에 매어놓고 있던 중력이 사라지니 그 순간만큼은 시간이 잠깐 멈춘 것 같았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작품이다보니 2차 창작의 소재가 될 기회도 많다. 나라 밖 사례로는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영화 <블랙 스완>이 있고, 국내 사례로는 그룹 신화가 이 작품 2막의 주제음을 빌려 &...

발레는 왜? 2. 드가의 아저씨들

진영

발레를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다면서도 포지션 이름을 알고 있고 기본적인 동작들을 곧잘 따라하는 친구가 있었다. 알고보니 어머니가 한국무용을 전공하셨다고 한다. 그녀는 “외할아버지가 어머니한테 '어디 기생년들이나 추는 춤을 배우려고 하냐'고 야단을 쳐서 중간에 꿈을 포기하셨대요”라고 안타까운 듯이 말했다. 그림을 그린다면 환쟁이가 어쩌고, 바이올린을 배운다면 딴따라가 어쩌고 하는 소리를 하는 노인들이 아직도 많이 살아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고 보면 음악이나 무용이나 그림이나, 오늘날의 예술은 역사상 가장 후한 대접을 받고 있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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