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ch
Tarae
생각하다
알다
나서다
핀치 웹툰
독립
관계
결혼과 비혼
여성의 노동
몸
페미니즘
성폭력
경제
운동
커리어
인터뷰
넷플릭스
책
여행
영화
다양한 핀치 세미나
최신 콘텐츠
연재 시리즈
크리에이터
PINCH Numbers
비밀공개일기
핀치클럽 되기
전체화면
검색
장바구니
업데이트
핀치 타래
페미니즘
퀴어
비혼
비밀공개일기
예림재수
Twitter
Facebook
비밀공개일기를 씁니다.
다이어리에 쓰긴 좀 아깝고 인스타나 워드에 쓰고 싶진 않은 그런 일기들을 씁니다.
2020.03.21 16:48
박수
핀으로 응원
신고
댓글 남기기
예림재수
비밀공개일기
구독
핀 응원
예림재수의 최신 글
산책과 강아지
비밀공개일기
오늘도 악몽을 꿨다
덜 침묵하겠다는 다짐
더 많은 타래 만나기
말하지도 적지도 못한 순간들 -12
환자가 떠난 후 남은 딸이 할 일
beforeLafter
#죽음 #장례
끝났다. 사흘 간의 지옥같고 전쟁같고 실눈조차 뜰 수 없는 컴컴한 폭풍우 속에서 혼자 소리를 지르는 것 같았던 시간이 끝났다. 끝났다는 것이 식이 끝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 절망스럽다. 불과 사흘 전만 해도 물리적으로 사회적으로 엄연히 존재했던, 60여년을 살았던 한 '사람'을 인생을 제대로 정리할 시간조차 갖지 못한 채 후루룩 종이 한 장으로 사망을 확인받고, 고인이 된 고인을 만 이틀만에 정리해 사람..
4. Mit Partnerin
여성 파트너와 함께
맥주-
#여성서사 #퀴어
여성 파트너와 함께 이성애 규범과 그 역할에 익숙해진 내가, 동성애를 하기 위한 일련의 역할들과 그 수행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대부분의 시간에 나는 실용적- 불필요한 장식이 없고 기능에 충실한-인 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여가로 쓸 수 있는 시간에는 사회에서 ‘여성적’ 이라고 해석하는 복장을 하고 있기를 좋아한다. 하늘하늘하고, 레이스나 프릴이 달려 있고, 패턴이 화려한 옷들. 재미있는 것은 패턴..
말하지도 적지도 못한 순간들 -13
환자가 떠난 후 남은 딸이 할 일
beforeLafter
#죽음 #상속
장례도 끝났고 삼오제(삼우제)도 끝났다. 49재의 첫 칠일 오전, 나는 일하던 도중 이제 식을 시작한다는 가족의 연락을 받고 창가로 나와 하늘을 보며 기도했다. 부디 엄마의 영혼이 존재해서 젊고 건강할 때의 편안함을 만끽하며 여기저기 가고 싶은 곳을 실컷 다니고 있거나, 혹은 그 생명의 끝을 끝으로 영원히 안식에 들어가 모든 것을 잊었기를. 삼오제까지 끝나면 문상 와 준 분들께 문자나 전화로 감사 인사를 해도 좋..
주접
플레잉 카드
헤테트
#플레잉카드 #트럼프카드
버드 트럼프Bird Trump 원고를 하고 있는데 택배가 왔다. 까마득한 언젠가 텀블벅에서 후원한 플레잉 카드 (=트럼프 카드) ! 원래 쟉고 소듕한 조류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맹금류를 제외한 새를 무서워하는 편) 이건 보자마자 이성을 잃고 냅다 후원해버렸다. 그 뒤로 잊고 살았는데 오늘 도착. 실물로 보니 과거의 나를 매우 칭찬해주고 싶다. 아름답지 않은 구석이 없어, 세상에. 하다못해 쓸데없이 많이 들어있는 조..
세 사람
세 사람
이운
#치매 #여성서사
1 요즘 들어 건망증이 심해졌습니다. 안경을 쓰고서 안경을 찾고 지갑은 어느 가방에 둔 건지 매번 모든 가방을 뒤져봐야 합니다. 친구들은 우리 나이 대라면 보통 일어나는 일이라며 걱정 말라하지만 언젠가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생겼을 때 그들까지도 잊게 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하루는 수영을 다녀오는데 그날따라 비도 오고 몸도 따라주질 않아서 바지가 젖을 것은 생각도 안하고 무작정 길가에 털썩 주저앉..
병원이 다녀왔다
..
낙타
정신병원과 한의원에 다녀왔다 이번엔 둘다 끝까지 치료하고 싶다.....
더 보기
검색창 닫기
타래를 시작하세요
여자가 쓴다. 오직 여자만 쓴다. 오직 여성을 위한 글쓰기 플랫폼
타래 시작하기
오늘 하루 닫기
이전화
다음화